포르도 농축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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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도 농축 시설은 이란의 지하 우라늄 농축 공장이다.

역사[편집]

이란 곰주의 주도인 곰 (이란)에서 북동쪽 32 km 떨어진 곳에 포르도라는 마을이 있다. 이 부근의 지하에 우라늄 농축 공장을 지었다. 2009년 9월 21일 이란에 의해 IAEA에 공개되었다.

2014년 8월 27일,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원자력청(AEOI) 청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한 차세대 IR-8 원심분리기는 24 SWU(Separative Work Unit·분리작업단위) 수준의 농축 능력을 가졌다"면서 이는 구형 IR-1 원심분리기의 16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현재 구형인 IR-1 원심분리기 1만9천 개를 포함해 신형인 IR-2m 원심분리기까지 포함하면 2만∼2만2천 개의 원심분리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이 가운데 구형 원심분리기 9천 개 정도를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균렬 교수에 따르면, 100 kt 수소폭탄 한 발을 만드는데, 플루토늄 5 kg이 필요하다. 보통 고농축우라늄(HEU)은 플루토늄의 2배 정도로 필요하다고 본다. HEU 10 kg 생산을 위해서는 연간 2000 SWU가 필요하다. IR-8 원심분리기 한개가 24 SWU이므로, 원심분리기 84개면 1년을 가동해서 100 kt 수소폭탄 한발을 생산할 수 있다. 구형인 IR-1 원심분리기는 16배 더 필요하므로 원심분리기 1334개를 1년간 가동하면 100 kt 수소폭탄 한 발을 만든다.

2015년 7월, 이란이 미국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과 이란 핵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란의 우라늄 농축은 나탄즈에서만 가능하고, 포르도에서는 금지되었다. 나탄즈 시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포르도 시설은 테헤란 남쪽에 있으며 정상 가동 당시에는 원심분리기가 3000개 정도 있었다.

포르도는 이란 쿰시에서 남쪽으로 41km가량 떨어져 있는 협곡지대의 작은 마을이다. 포르도 시설에서는 원심 분리기 교체 없이도 핵탄두가 제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들은 보고 있다. 이곳은 이미 20%의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란이 수일 내로 포르도의 기존 원심 분리기를 핵탄두 제조가 가능한 수준의 우라늄 농축을 할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기급 우라늄으로 농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나오기는 처음이다.[1]

2018년 5월 8일,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이란과의 핵 협정을 철회했다.

2019년 현재 이란은 이란 핵합의에 따라, 2026년까지 1세대 원심분리기인 IR-1형을 포르도(1044기)와 나탄즈(5060기)의 농축시설에서만 경제적인 목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 고성능 원심분리기인 IR-4, IR-5, IR-6, IR-8형도 개발할 수는 있으나 이를 통해 농축한 우라늄은 축적할 수 없다.

2019년 11월 6일, 이란이 포르도 지하 핵농축 공장을 재가동했다.

2020년 1월 2일, 미국이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했다.

2020년 1월 5일, 이란이 비핵화 합의를 사실상 탈퇴했다.

핵시설 공습론[편집]

2011년 서방에서 이란 핵시설 공습론이 이슈가 되었다. 그러자, 이란은 나탄즈의 원심분리기 3000개를 포르도 지하 공장으로 옮겼다. 이란이 보유한 핵시설 중 하나인 포르도 농축시설 방어는 나탄즈보다 단단하다. 그런데 이 방어망을 뚫을 수 있는 무기가 이스라엘에는 없다. 5000파운드짜리 벙커버스터로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미국의 3만파운드 벙커버스터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2]

이스라엘의 포르도 공습론에서 처럼, 한국도 미국의 3만파운드 벙커버스터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한국은 GBU-57 벙커버스터를 탑재한 현무-4를 개발했다. GBU-57 벙커버스터는 3만 파운드(14톤)의 초대형 폭탄으로서, 한국 공군이 150발 보유한 5천 파운드 GBU-28 벙커버스터 보다 6배나 무겁다. GBU-57는 전체무게가 14톤이지, 탄두인 폭약의 중량은 2.4톤인데, 현무-4는 사거리 800 km에 탄두중량 2톤이다. 마하 8의 속도로 낙하하기 때문에, 강화 콘트리트 60 m를 관통하는 GBU-57 보다 3배의 파괴력과 지하 관통력을 가질 것이다.[3]

포르도는 이스라엘이 공격하겠다고 지목한 곳이지만 산악지대여서 지하관통 폭탄인 벙커버스터도 침투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 보기[편집]

각주[편집]

  1. “이란 수일내 무기급 우라늄 농축 가능”, 서울신문, 2012.02.20.
  2. 이스라엘 F15 출격 대기에 이란 비웃음만, 매일경제, 2012.03.20.
  3. 전술핵무기급 탄두중량 2t '괴물 미사일' 개발한다, 연합뉴스, 2017-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