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아노르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페아노르(Fëanor, IPA: [fe.anor])는 J.R.R.톨킨이 구상한 《실마릴리온》의 등장인물 중 한 명으로 이름의 뜻은 '불꽃의 영'이다.

위대한 요정이라는 특별한 명성답게 재능이 뛰어나다. 극중 사건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원인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주요 업적으로 알려진 것은 문자 체계를 개선해 만든 텡과르, 천리안의 돌 팔란티르, 전무후무한 아름다운 3개의 보석 실마릴 등이 있다.

그의 일생[편집]

일생의 대부분은 모르고스의 두 나무 살해 전까지의 요정의 분파 중 하나인 놀도르가 그러한 것처럼 발리노르에서 생활하였기에 그 역시 업적과 문제되는 행동도 발리노르에서 일어난다. 페아노르의 문제 행동은 아버지이자 통치자 핀웨가 낳은 이복 형제 간의 갈등이었다. 자세히는 남동생 핑골핀피나르핀과 대립으로 페아노르의 노골적이고 적대적인 행동에서 이뤄졌다.

세 요정의 아버지 핀웨는 중재자 역할을 했으나, 멜코르(모르고스)가 경계심이 줄고 안정되는 축제 기간에 거대한 거미 웅골리안트와 함께 나무를 살해하는 동시에 실마릴을 훔쳤으며 핀웨도 살해한 뒤 동쪽의 대륙 가운데땅 북쪽으로 도주한 뒤 세력을 모았다. 페아노르는 멜코르를 모르고스로 칭하며 복수를 위해 백성들에게 열변하여 페아노르의 맹세[1]에 가담케 하고 동쪽에 있는 가운데땅으로 가기 위해 다른 요정 분파 텔레리 세력을 잔혹하게 살해하고(제1차 동족살해) 배를 타고 떠난다. 이 과정에 만도스의 저주도 선언된다.

페아노르는 가운데땅에 진입한 후에도 형제 간의, 그리고 나중에 이웃하게 될 신다르 간에 반목을 일으킬 행동을 벌였다. 이는 로스가르의 방화였고 강탈했던 선박을 불태워 없애버린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모르고스는 놀도르 귀환을 파악하고 대규모 오크 부대로 선공을 가했다. 하지만 놀도르는 앞서 일어난 전쟁과 뒤이어 연달아 일어난 전투 모두 완승했고 사기를 높인 페아노르는 적진으로 소수의 아군과 서둘러 돌격한다.

이런 독보적인 행동은 오만하고 무모하였으므로 모르고스의 발록, 고스모그에게 살해당한다. 이후 그의 장남 마이드로스가 주축이 되는 페아노리안[2] 세력과 뒤를 따라온 이복 형제들 세력, 이들과 혈연관계의 이웃 요정, 난쟁이 종족, 인간의 도래로 여러 종족이 가운데땅에서 살아가며 모르고스와 대립한다. 결과적으로 페아노르는 소설의 주된 무대에서 빠르게 퇴장했으나 누구도 모르고스의 종말까지 거스르지 못 하는 거대한 사건의 발단으로 작용하는 역할을 맡았다.

기타[편집]

요정은 본래 자식을 많이 낳지 않는 종족이다. 하지만 놀도르 중에서도 왕족은 꽤나 다산한 편이며, 그 가운데 핀웨의 장남 페아노르는 7명의 자식을 두었다.

  1. 누구도 모르고스를 상대하는 도중에 포기할 수 없고 보석 실마릴의 소유권은 오직 가담자에게만 해당하며 외부인이 가지는 것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는다는 약속. 어긴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징벌이 일어나게 된다고 한다.
  2. 페아노르의 세력을 지칭하는 말. 구체적으로 장남~막내 7명을, 추상적 상황에선 페아노르의 아들들을 따르는 놀도르를 뜻한다. 특별한 경우 쿠루핀의 아들 켈레브림보르도 포함될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