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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처음에 어느 분이 시작하셨는지는 몰라도 무척 난감한 문제를 건드리셨군요. 참고로, (처음 밝히는 것이지만) 고대 서양사학과(지금은 인문학부로 통합된 걸로 앎)를 1995년에 졸업했습니다. Jyusin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사의 고대, 근대, 현대 기준은 서양사 도식에 끼워맞춘 것은 사실입니다. 동양사도 마찬가지죠. 굉장히 오래 전에 읽은 사학과에서만 배포되는 학술지에서 서양식 기준에 끼워맞춘 한국사의 시대 구분 문제가 불합리하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 찾아봐달라고 하면 저도 막막합니다만) 사실 서양의 시대 구분도 제가 예전에 학교 교수님께 여쭤봤을때 (제 기억엔 [[하이텔]]의 서양사 동호회 게시판을 구성하려고 조언을 구하고자 교수님께 문의했던 것이었습니다) 고대-중세-근세-근대-현대라는 도식 또한 현대식(..-_-) 사학을 일본에서 도입하면서 남은 유산이며, 정확한 시대 구분법이라고 하기는 애매하다고 하셨습니다. (네, 다 10년도 더 넘은 옛날에 들은 얘기임을 거듭 밝힙니다) 지금 교과서의 그 흔적은 과거 일제 시대에 일본을 거쳐 들어온 시대 구분법의 유산입니다. 이병도 제자가 한국사학계를 꽉 잡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면 왜 그런 현상이 발생했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서양사도 사실 애매한 것이 "근세"와 "근대"입니다. 저도 헷갈리는 용어입니다. 대략 18세기를 기준으로 앞을 "근세", 뒤를 "근대"라고 하는데, 18세기를 기준으로 억지로 말을 만든 겁니다. 서양 고대사라는 말은 "지중해 문명"이라는 말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서양사가 그런 판국에 서양사를 기준으로 고대-중세-(근세)-(근대)-현대라는 구분법을 적용한 것도 문제죠. 또, 이런 시대 구분은 마르크스의 5단계 발전론까지 일제 시대에 들어오면서 더 복잡하게 얽힙니다. 현대사는 대략 1945년 이후를 얘기합니다. Jyusin님은 그걸 누가 정하냐 라고 하셨지만, 적어도 현대사는 1945년 이후를 취급합니다. 앞에 언급한 교수님도 그렇게 정리해주셨습니다. 19세기식 사회가 1945년을 기점으로 사실상 끝장나게 되니까요. 제3세계는 새로운 근대(!) 국가로 독립하게 되죠. 식민지 이전의 "왕조"나 "부족" 체계가 아닌 유럽식 국가 체계로. 그런 점을 고려하면 1945년 이후를 현대사로 보는 게 맞긴 합니다(다만 영어판에선 무슨 기준인지는 몰라도 18세기와 19세기가 포함되어 있군요) 문제는 그 이전의 시대 구분을 어찌할거냐인데, 시간은 계속 흐른다는 점에서 "중세", "근세", "근대" 등의 용어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저 용어가 처음 나온 것은 유럽이었고(제 기억엔 19세기 독일 사학자 몸젠이 창시했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 '현대"는 지금은 "근대"로 치죠), 어디까지나 유럽을 기준으로 임의로 만든 말들입니다. (마르크스의 5단계 발전론도 어디까지나 서유럽 기준이죠) 특정 지역의 역사를 구분하는 데나 적합한 시대 구분 방법을 지구 반대편에 억지로 적용한 분류 체계입니다. --[[사용자:WaffenSS|WaffenSS]] ([[사용자토론:WaffenSS|토론]]) 2010년 1월 9일 (토) 23:20 (KST)
{{의견}} 처음에 어느 분이 시작하셨는지는 몰라도 무척 난감한 문제를 건드리셨군요. 참고로, (처음 밝히는 것이지만) 고대 서양사학과(지금은 인문학부로 통합된 걸로 앎)를 1995년에 졸업했습니다. Jyusin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사의 고대, 근대, 현대 기준은 서양사 도식에 끼워맞춘 것은 사실입니다. 동양사도 마찬가지죠. 굉장히 오래 전에 읽은 사학과에서만 배포되는 학술지에서 서양식 기준에 끼워맞춘 한국사의 시대 구분 문제가 불합리하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 찾아봐달라고 하면 저도 막막합니다만) 사실 서양의 시대 구분도 제가 예전에 학교 교수님께 여쭤봤을때 (제 기억엔 [[하이텔]]의 서양사 동호회 게시판을 구성하려고 조언을 구하고자 교수님께 문의했던 것이었습니다) 고대-중세-근세-근대-현대라는 도식 또한 현대식(..-_-) 사학을 일본에서 도입하면서 남은 유산이며, 정확한 시대 구분법이라고 하기는 애매하다고 하셨습니다. (네, 다 10년도 더 넘은 옛날에 들은 얘기임을 거듭 밝힙니다) 지금 교과서의 그 흔적은 과거 일제 시대에 일본을 거쳐 들어온 시대 구분법의 유산입니다. 이병도 제자가 한국사학계를 꽉 잡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면 왜 그런 현상이 발생했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서양사도 사실 애매한 것이 "근세"와 "근대"입니다. 저도 헷갈리는 용어입니다. 대략 18세기를 기준으로 앞을 "근세", 뒤를 "근대"라고 하는데, 18세기를 기준으로 억지로 말을 만든 겁니다. 서양 고대사라는 말은 "지중해 문명"이라는 말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서양사가 그런 판국에 서양사를 기준으로 고대-중세-(근세)-(근대)-현대라는 구분법을 적용한 것도 문제죠. 또, 이런 시대 구분은 마르크스의 5단계 발전론까지 일제 시대에 들어오면서 더 복잡하게 얽힙니다. 현대사는 대략 1945년 이후를 얘기합니다. Jyusin님은 그걸 누가 정하냐 라고 하셨지만, 적어도 현대사는 1945년 이후를 취급합니다. 앞에 언급한 교수님도 그렇게 정리해주셨습니다. 19세기식 사회가 1945년을 기점으로 사실상 끝장나게 되니까요. 제3세계는 새로운 근대(!) 국가로 독립하게 되죠. 식민지 이전의 "왕조"나 "부족" 체계가 아닌 유럽식 국가 체계로. 그런 점을 고려하면 1945년 이후를 현대사로 보는 게 맞긴 합니다(다만 영어판에선 무슨 기준인지는 몰라도 18세기와 19세기가 포함되어 있군요) 문제는 그 이전의 시대 구분을 어찌할거냐인데, 시간은 계속 흐른다는 점에서 "중세", "근세", "근대" 등의 용어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저 용어가 처음 나온 것은 유럽이었고(제 기억엔 19세기 독일 사학자 몸젠이 창시했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 '현대"는 지금은 "근대"로 치죠), 어디까지나 유럽을 기준으로 임의로 만든 말들입니다. (마르크스의 5단계 발전론도 어디까지나 서유럽 기준이죠) 특정 지역의 역사를 구분하는 데나 적합한 시대 구분 방법을 지구 반대편에 억지로 적용한 분류 체계입니다. --[[사용자:WaffenSS|WaffenSS]] ([[사용자토론:WaffenSS|토론]]) 2010년 1월 9일 (토) 23:20 (KST)
: 저 혹시 현대를 Modern으로 해석하신 거 아니신가요? 현대는 contemporary입니다만. -- '''[[사용자:윤성현|<span style="color:#FCC200">윤성현</span>]]''' <span title="토론" style="background-color: #gold;">[[사용자토론:윤성현|<small><span style="color:black">論</span></small>]]</span> · [[특수기능:기여/윤성현|<small><span style="color:silver">기여</span></small>]]</span> · [[위키백과:알찬 글|<small><span style="color:#CC9966">F.A.</span></small>]]</span> 2010년 1월 10일 (일) 08:37 (KST)
: 저 혹시 현대를 Modern으로 해석하신 거 아니신가요? 현대는 contemporary입니다만. -- '''[[사용자:윤성현|<span style="color:#FCC200">윤성현</span>]]''' <span title="토론" style="background-color: #gold;">[[사용자토론:윤성현|<small><span style="color:black">論</span></small>]]</span> · [[특수기능:기여/윤성현|<small><span style="color:silver">기여</span></small>]]</span> · [[위키백과:알찬 글|<small><span style="color:#CC9966">F.A.</span></small>]]</span> 2010년 1월 10일 (일) 08:37 (KST)
*{{삭제}} 일본사는 고대,중세,근대이라는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span style="font-family: 'Lucida Handwriting', cursive;">[[사용자:Hyolee2|'''<font color="#6699ff">hyolee2♪</font>''']][[사용자토론:Hyolee2|'''<font color="green">/H.L.LEE</font>''']]</span> 2010년 1월 10일 (일) 08:34 (KST)
*{{삭제}} 일본사는 고대,중세,근대이라는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cf:[[위키백과:삭제 토론/분류:고대 일본]])----<----<span style="font-family: 'Lucida Handwriting', cursive;">[[사용자:Hyolee2|'''<font color="#6699ff">hyolee2♪</font>''']][[사용자토론:Hyolee2|'''<font color="green">/H.L.LEE</font>''']]</span> 2010년 1월 10일 (일) 08:34 (KST)

2010년 1월 10일 (일) 08:38 판

역사 관련 분류

사용자:윤성현님과 사용자:Jyusin님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삭제 토론을 열어봅니다.--Park4223 (토론 / 기여) 2010년 1월 8일 (금) 18:33 (KST)[답변]

삭제 고대, 중세, 근세, 근대는 유럽 중심적 시각으로 나눈 시대 구분입니다. 때문에 동서양에 보편적으로 적용하기도 어렵고, 유럽 이외의 역사를 서양사의 도식대로 꿰어 맞추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동양은 왕조사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굳이 필요하다면 분류:중세 유럽처럼 의미를 한정해서 만들어야 합니다.--Jyusin (토론) 2010년 1월 8일 (금) 19:05 (KST)[답변]

유지 조금 애매하네요. 분명히 현대사는 동서양이 동일한 시대를 일컫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를 가리키게 됩니다.) 물론 식민지 시기를 거친 국가는 대부분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를 현대라고 하지요. 이런 차이만 제외한다면, 현대라는 시대는 동서양이 동일한 때를 가리키게 됩니다.
또한 동양이 왕조사 중심이라고 해서 오늘날 왕조사를 중심으로 역사를 바라보느냐? 그건 아닙니다. 만약 왕조사를 중심으로 역사를 바라본다면 동북공정은 애초에 나올 수 없습니다. 왕조사의 관점에서 동북공정이란, 중국의 역사중국인의 역사가 아닌 한족의 역사라는 뜻이 되어 버리니까요. 다시 말해 동북공정에서 말하는 바는 한족 왕조의 영역에 대해서 동북공정을 적용하고 있지요. 그런데 이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중국 정부의 정책에는 맞지 않습니다. 만약 동북공정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했다면, 이는 왕조사의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지 않았다는 뜻이 됩니다. 이처럼 오늘날에도 동양에서 왕조사를 바탕으로 역사를 보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Knight2000 (토론) 2010년 1월 8일 (금) 20:31 (KST)[답변]

"모든 역사는 현대사다."라는 말을 혹시 들어보셨는지요? 어차피 모든 역사는 현대 시점에서 해석된 역사입니다. 중국 24사를 고대 중세 근대로 나누는 것이 가당한 일인가요? 또, 한국사를 왜 고대 중세 근대로 나누어야 하죠? 그냥 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로 나누면 뭐가 문제가 되나요? 또 인도역사, 중동의 역사, 아프리카 역사 등등 다른 지역의 역사는 정확히 무엇을 가지고 나눌건가요? 서양의 연도에 꿰맞추어 나눌 건가요? 이건 서양의 역사에서나 쓸수 있는 논리입니다.--Jyusin (토론) 2010년 1월 8일 (금) 20:57 (KST)[답변]

유지 당연히 유지해야죠. 이미 이것은 교과서에서도 나온 말이거니와 서양 중심적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교과 과목 중 하나인 한국근현대사는 어떻게 설명하려고 히십니까? -- 윤성현 기여F.A 2010년 1월 9일 (토) 00:58 (KST)[답변]

서양 이외의 세계에서 고대 중세 근대의 정의가 뭔가요? 대강 서양의 연도에 비슷하게 꿰어 맞추는건가요? 노예제-봉건제-자본주의 같은게 있어야 설명이 가능할것인데, 세계 역사가 꼭 서양의 패턴대로 발전한 것은 아닙니다. 서양의 시각으로 역사를 분류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근현대사는 편의상 교과서를 나눈것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무엇을 기준으로 왜 근현대사가 나뉘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군요.--Jyusin (토론) 2010년 1월 9일 (토) 01:14 (KST)[답변]

현대사는 반드시 유지 딴건 몰라도 현대사는 동서양 공통 아닌가요. ∫∫∫ (토론) 2010년 1월 9일 (토) 01:12 (KST)[답변]

현대사가 일반적으로 2차 대전 이후를 가리키는 것 같은데, 그것 역시 서양의 기준 아닌가요? 그 전은 현대사로 보면 안되는 건가요? 현대사라는 분류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분류:나라별 20세기 같은게 명확하지 않나요?--Jyusin (토론) 2010년 1월 9일 (토) 01:19 (KST)[답변]
2차 대전이 서양만의 전쟁이 아니잖아요. 솔직히 그 때는 동서양을 구분짓는 것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 (토론) 2010년 1월 9일 (토) 02:13 (KST)[답변]
현대사의 기준점을 누가 정하는 것인가요? 또 왜 그걸 따라야 하죠? 요지는 '현대사'의 구분 자체가 무의미하고 가능하지도 않다는 것입니다.--Jyusin (토론) 2010년 1월 9일 (토) 02:29 (KST)[답변]

질문 고대사 근대사 이런 것을 구분하는 기준은 뭔가요? 그 기준부터 우선 알아야 될 것 같습니다. 그 기준이 위키백과를 통해 제시되어 있다면 삭제할 이유는 없고, 그 기준이 모호하다면 삭제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보네요. 만약 저명한 출처를 통해 그 기준이 있는데, 위키백과에 등재되어있지 않다면 그 기준에 대한 내용부터 문서를 생성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어쏭™ (토론) 2010년 1월 9일 (토) 01:24 (KST)[답변]

정말 궁금하네요. 그 기준이 뭔지, 그리고 왜 그런 분류가 필요한지.--Jyusin (토론) 2010년 1월 9일 (토) 01:38 (KST)[답변]

질문 근데 분류를 이제 와서 살펴봤는데, 분류에 들어간 문서가 거의 없네요. 이게 원래부터 분류된 문서가 없었나요, 아니면 토론이 진행되면서 문서가 전부 빠진 건가요? ∫∫∫ (토론) 2010년 1월 9일 (토) 02:16 (KST)[답변]

원래는 삭제 신청을 했다가, Park4223님이 삭제 토론에 올린 것입니다. 분류:고려분류:한국 중세사에 들어가 있고, 분류:조선분류:한국 근세사, 분류:한국 근대사에 들어가 있고, 뭐 그런식이었습니다. 한국사의 도식을 서양사의 도식으로 맞춰 넣은 것이죠.--Jyusin (토론) 2010년 1월 9일 (토) 02:37 (KST)[답변]

이미 말씀드렸듯 현대사란 부분은 이미 광복 이후로 쓰이는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거의 '현대사'로 쓰지 '대한민국사'라고 쓰던가요? 그러한 경우를 들어본 적은 없었습니다. -- 윤성현 · 기여 · F.A. 2010년 1월 9일 (토) 03:06 (KST)[답변]

중국 역사같은 것은 몰라도 한국은 사실 단일 왕조인지라 분류하기 쉽습니다. 물론 그 기점과 종점이 어디인지는 학계에서도 여전히 논쟁중인 사항이고요. -- 윤성현 · 기여 · F.A. 2010년 1월 9일 (토) 05:37 (KST)[답변]
그렇게 본다면 그 기준에 대한 문서를 먼저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기준이 위키백과를 통해 저명성을 가지게 된다면, 해당 분류는 삭제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어쏭™ (토론) 2010년 1월 9일 (토) 12:04 (KST)[답변]
그렇게 애매하게 답변하시면 안되죠. 벌써 위 분류가 잘못되었다는 걸 인정하시는 것 아닌가요? 정확히 세계사에서 어떤 시대를 의미하는지를 밝힐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위 분류가 왜 필요한지도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Jyusin (토론) 2010년 1월 9일 (토) 16:31 (KST)[답변]

의견 처음에 어느 분이 시작하셨는지는 몰라도 무척 난감한 문제를 건드리셨군요. 참고로, (처음 밝히는 것이지만) 고대 서양사학과(지금은 인문학부로 통합된 걸로 앎)를 1995년에 졸업했습니다. Jyusin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사의 고대, 근대, 현대 기준은 서양사 도식에 끼워맞춘 것은 사실입니다. 동양사도 마찬가지죠. 굉장히 오래 전에 읽은 사학과에서만 배포되는 학술지에서 서양식 기준에 끼워맞춘 한국사의 시대 구분 문제가 불합리하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 찾아봐달라고 하면 저도 막막합니다만) 사실 서양의 시대 구분도 제가 예전에 학교 교수님께 여쭤봤을때 (제 기억엔 하이텔의 서양사 동호회 게시판을 구성하려고 조언을 구하고자 교수님께 문의했던 것이었습니다) 고대-중세-근세-근대-현대라는 도식 또한 현대식(..-_-) 사학을 일본에서 도입하면서 남은 유산이며, 정확한 시대 구분법이라고 하기는 애매하다고 하셨습니다. (네, 다 10년도 더 넘은 옛날에 들은 얘기임을 거듭 밝힙니다) 지금 교과서의 그 흔적은 과거 일제 시대에 일본을 거쳐 들어온 시대 구분법의 유산입니다. 이병도 제자가 한국사학계를 꽉 잡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면 왜 그런 현상이 발생했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서양사도 사실 애매한 것이 "근세"와 "근대"입니다. 저도 헷갈리는 용어입니다. 대략 18세기를 기준으로 앞을 "근세", 뒤를 "근대"라고 하는데, 18세기를 기준으로 억지로 말을 만든 겁니다. 서양 고대사라는 말은 "지중해 문명"이라는 말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서양사가 그런 판국에 서양사를 기준으로 고대-중세-(근세)-(근대)-현대라는 구분법을 적용한 것도 문제죠. 또, 이런 시대 구분은 마르크스의 5단계 발전론까지 일제 시대에 들어오면서 더 복잡하게 얽힙니다. 현대사는 대략 1945년 이후를 얘기합니다. Jyusin님은 그걸 누가 정하냐 라고 하셨지만, 적어도 현대사는 1945년 이후를 취급합니다. 앞에 언급한 교수님도 그렇게 정리해주셨습니다. 19세기식 사회가 1945년을 기점으로 사실상 끝장나게 되니까요. 제3세계는 새로운 근대(!) 국가로 독립하게 되죠. 식민지 이전의 "왕조"나 "부족" 체계가 아닌 유럽식 국가 체계로. 그런 점을 고려하면 1945년 이후를 현대사로 보는 게 맞긴 합니다(다만 영어판에선 무슨 기준인지는 몰라도 18세기와 19세기가 포함되어 있군요) 문제는 그 이전의 시대 구분을 어찌할거냐인데, 시간은 계속 흐른다는 점에서 "중세", "근세", "근대" 등의 용어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저 용어가 처음 나온 것은 유럽이었고(제 기억엔 19세기 독일 사학자 몸젠이 창시했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 '현대"는 지금은 "근대"로 치죠), 어디까지나 유럽을 기준으로 임의로 만든 말들입니다. (마르크스의 5단계 발전론도 어디까지나 서유럽 기준이죠) 특정 지역의 역사를 구분하는 데나 적합한 시대 구분 방법을 지구 반대편에 억지로 적용한 분류 체계입니다. --WaffenSS (토론) 2010년 1월 9일 (토) 23:20 (KST)[답변]

저 혹시 현대를 Modern으로 해석하신 거 아니신가요? 현대는 contemporary입니다만. -- 윤성현 · 기여 · F.A. 2010년 1월 10일 (일) 08:37 (KST)[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