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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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 캐릭터의 전형적인 모습

츤데레(일본어: ツンデレ 츠은데레[*])는 애니메이션미소녀 게임 등에서 주로 묘사되는 인물의 성격 유형 가운데 하나를 일컫는 일본어인터넷 유행어이다. 2010년대 들어서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뿐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모에 속성의 하나이다.

개념[편집]

이 말은 ‘새침하고 퉁명스러운 모습’을 나타내는 일본어 의태어인 츤츤(일본어: つんつん 쓴쓴[*])과 ‘부끄러워하는 것’을 나타내는 일본어 의태어 데레데레(일본어: でれでれ)의 합성어이다.[1] 즉, '츤데레'의 뜻은 처음에는 퉁명스럽고 새침한 모습을 보이지만, 애정을 갖기 시작하면 부끄러워하는 성격이 드러난다는 것이다.[2]

츤데레 속성의 캐릭터는 좋아하게 된 상대를 제3자 앞에서는 퉁명스럽게 대하지만, 그 상대 앞에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그러한 태도와는 달리 안으로는 호감을 갖는 상태이기 때문에 모순적인 언동을 보이게 되는데, 이는 실존하지 않는 ‘츤데레’다운 이성을 현실 세계에서도 만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잘 작용하는 ‘가상 연애’ 요소로 정착하였다.[2] 두 볼에 홍조를 띄우며 “따, 딱히 널 위해 한 일은 아니야!”라고 말하는 캐릭터는 츤데레의 전형이다.[3]

촌데레는 원래 여성 캐릭터, 특히 미소녀 캐릭터에게만 적용되는 말이었지만 지금은 남성 캐릭터에 대해서도 쓰이고 있다. 또 그 의미가 점차 넓어져서, 단순히 상대에 대한 호감을 지니면서 말이 솔직하지 않은 캐릭터에 대해서도 사용되는 말이 되었다.[4]

대한민국에서의 츤데레[편집]

츤데레는 한국어의 ‘새침데기’ 또는 ‘깍쟁이’라는 말과 비슷하지만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는다.[5] 츤데레의 번역어로서 ‘새침부끄’나 ‘홍헤롱’ 등의 낱말이 등장하기도 하였으나, 폭넓게 지지되지 못하고 사어(死語)가 되었다.[6] 2010년대 들어, 특히 2015년을 기점으로 츤데레라는 용어의 사용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7]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에 등장하는 ‘김 첨지’는 겉으로는 욕설을 내뱉지만 속으로는 따뜻한, 한국형 츤데레의 예시로 꼽힌다.[8] 한편 ‘새침데기’를 잘 나타낸 예시로서 연암 박지원의 〈마장전(馬駔傳)〉 일부가 종종 인용된다.

그래서 사귀는 데에는 길이 있다.

칭찬하려거든 겉으로는 책망하는 것이 좋고,
상대방에게 사랑함을 보여주려거든 짐짓 성난 표정을 드러내 보여야 한다.
상대방과 친해지려거든 뚫어질 듯 쳐다보다가 부끄러운 듯 돌아서야 하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를 꼭 믿게 하려거든 의심하게 만들어놓고 기다려야 한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故處交有術

將欲譽之 莫如顯責
將欲示歡 怒而明之
將欲親之 注意若植 回身若羞
使人欲吾信也 設疑而待之

각주[편집]

  1. 이로사 (2007년 8월 30일). “[커버스토리]라이트노블의 특징-미소녀 캐릭터 일상속 비현실”. 경향비즈. 2017년 7월 2일에 확인함. 
  2. 서찬휘 2017, 227쪽.
  3. 서찬휘 2017, 228쪽.
  4. 서찬휘 2017, 230쪽.
  5. 홍성윤 (2017년 3월 4일). “모에(萌え)가 모예요?”. 매경프리미엄. 2017년 7월 2일에 확인함. 
  6. 서찬휘 2017, 244쪽.
  7. 서찬휘 2017, 245-246쪽.
  8. 서찬휘 2017, 233-234쪽.

참고 문헌[편집]

  • 서찬휘 (2017). 《키워드 오덕학》. 서울: 생각비행. ISBN 9791187708117.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