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츤데레 캐릭터의 모습

츤데레(일본어: ツンデレ)는 애니메이션미소녀 게임 등에서 주로 묘사되는 인물의 성격 유형 가운데 하나를 일컫는 일본어인터넷 유행어. 2010년대 들어서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뿐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모에 속성의 하나.

개념[편집]

이 말은 ‘새침하고 도도한 모습’을 나타내는 일본어 의태어인 츤츤(일본어: つんつん 쓴쓴[*])과 ‘부끄러워하는 것’을 나타내는 일본어 의태어 데레데레(일본어: でれでれ)의 합성어. 츤데레 속성의 캐릭터는 좋아하게 된 상대를 퉁명스럽게 대하지만, 겉으로 드러내는 태도와는 달리 안으로는 호감을 갖는 상태이기 때문에 모순적인 언동을 보이게 되는데, 이는 ‘츤데레’다운 이성을 현실 세계에서도 만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잘 작용하는 ‘가상 연애’ 요소로 정착하였다. 츤데레는 원래 여성 캐릭터, 특히 미소녀 캐릭터에게만 적용되는 말이었지만 지금은 남성 캐릭터에 더 많이 쓰이고 있다. 또 그 의미가 점차 넓어져서, 단순히 상대에 대한 호감을 지니면서 말이 솔직하지 않은 캐릭터에 대해서도 사용되는 말이 되었다. [1]

대한민국에서의 츤데레[편집]

츤데레는 한국어의 ‘새침데기’ 또는 ‘깍쟁이’라는 말과 비슷하지만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는다.[2] 츤데레의 번역어로서 ‘새침부끄’나 ‘홍헤롱’ 등의 낱말이 등장하기도 하였으나, 폭넓게 지지되지 못하고 사어(死語)가 되었다.[3] 2010년대 들어, 특히 2015년을 기점으로 츤데레라는 용어의 사용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4]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에 등장하는 ‘김 첨지’는 겉으로는 욕설을 내뱉지만 속으로는 따뜻한, 한국형 츤데레의 예시로 꼽힌다.[5] 한편 ‘새침데기’를 잘 나타낸 예시로서 연암 박지원의 〈마장전(馬駔傳)〉 일부가 종종 인용된다.

그래서 사귀는 데에는 길이 있다.

칭찬하려거든 겉으로는 책망하는 것이 좋고,
상대방에게 사랑함을 보여주려거든 짐짓 성난 표정을 드러내 보여야 한다.
상대방과 친해지려거든 뚫어질 듯 쳐다보다가 부끄러운 듯 돌아서야 하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를 꼭 믿게 하려거든 의심하게 만들어놓고 기다려야 한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故處交有術

將欲譽之 莫如顯責
將欲示歡 怒而明之
將欲親之 注意若植 回身若羞

使人欲吾信也 設疑而待之

각주[편집]

  1. 서찬휘 2017, 230쪽.
  2. 홍성윤 (2017년 3월 4일). “모에(萌え)가 모예요?”. 매경프리미엄. 2017년 7월 2일에 확인함. 
  3. 서찬휘 2017, 244쪽.
  4. 서찬휘 2017, 245-246쪽.
  5. 서찬휘 2017, 233-234쪽.

참고 문헌[편집]

  • 서찬휘 (2017). 《키워드 오덕학》. 서울: 생각비행. ISBN 9791187708117.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