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에서 차(次, degree) 또는 차수(次數, exponent)는 문자를 포함한 항에서 문자가 곱해진 개수를 의미한다. 어떤 대상이 가진 성질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통 이차방정식이나 삼차방정식, 이차확대체처럼 다항식의 종류나 확대체의 종류를 나타낼 때 자주 쓰인다.
다항식을 동류항끼리 계산하여 간단히 하는 것을 "다항식을 정리한다"라고 한다. 다항식을 어떤 문자에 대해 정리하였을 때, 그 문자의 가장 큰 거듭제곱 지수를 그 다항식의 차수라 한다. 다항식
의 차수는 보통
로 나타낸다.
예를 들어,
의 차수는 2이므로, 이 다항식은 2차식이다. 다항식
은
을 포함하고 있지만, 동류항을 묶어 식을 정리하면

이므로, 이 다항식의 차수는 2이다.
두 개 이상의 문자에 대한 다항식은, 각 항마다 각 문자에 대한 지수를 더하여 생각한다.
예를 들어, 두 문자
와
에 대한 다항식
에서 각 항의 차수는 다음과 같다.
항 |
( 의 지수)+( 의 지수)
|
 |
5
|
 |
3
|
 |
4
|
 |
0
|
가장 큰 값이 5이므로, 이 다항식의 차수는 5가 된다.
일반적으로 두 다항식
와
에 대하여 다음이 성립한다.


예를 들어,
일 때,


이므로 위의 성질이 성립한다.
상수의 차수는 0이지만, 예외적으로 상수 0의 차수를
로 생각하면 편리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임의의 음이 아닌 정수
에 대하여

이므로 차수에 대한 위의 두 성질이 다항식에 0을 더하거나 곱하는 경우에도 성립한다.
체
와 그 확대체
에 대하여,
를
위에서 정의된 벡터 공간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때
의 차원
을 확대체
의
에 대한 차수라 하며
로 나타낸다. 예를 들어
이므로
는
의 이차확대체이다.
무향 그래프에서, 한 꼭짓점에 이어져있는 변의 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