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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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오코스 4세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기원전 215년 ~ 기원전 164년, 제위 기원전 175년 ~ 기원전 164년)는 ‘빛나는’이라는 뜻으로 셀레우코스 제국을 기원전 175년에서 죽을 때까지 다스렸다.

그는 안티오코스 3세의 아들이며 셀레우코스 4세 필로파토르의 형제였다. 원래의 이름은 미트리다테스로 그는 안티오코스라는 이름을 형 안티오코스의 사후에 왕위를 승계할 때 사용하였다.

그의 치세의 기록할 만한 사건으로는 이집트를 거의 정복하였으나 로마의 압박으로 중단되었고 마카베오 형제의 유대인 반란의 시작이었다.


안티오쿠스의 유다인 박해(공동번역 개정판 마카베오 상 1장 20-40절) 20 백 사십 삼년에 에집트를 쳐부순 안티오쿠스는 돌아 오는 길에 대군을 이끌고 이스라엘로 가서 예루살렘으로 쳐들어 갔다. 21 그는 무엄하게도 성전 깊숙이 들어 가서 금제단, 등경과 그 모든 부속물, 22 젯상, 술잔, 그릇, 금향로, 휘장, 관 등을 약탈하고 성전 정면에 씌웠던 금장식을 벗겨 가져갔다. 23 또 금, 은은 물론 값비싼 기물들을 빼앗고 감추어 두었던 보물들을 찾아 내는 대로 모두 약탈하였다. 24 그는 이 모든 것을 차지하고 많은 사람을 죽인 다음 오만불손한 욕설을 남기고 자기 나라로 돌아 갔다. 25 이스라엘 방방곡곡에는 큰 슬픔이 넘쳐, 26 지도자와 원로들이 탄식을 하고 처녀 총각들은 기운을 잃었으며, 여인들의 아름다움은 간 곳이 없었다. 27 신랑들은 슬픔에 잠기고 신부는 신방에 앉아서 탄식만 하였다. 28 온 땅은 주민들의 슬픔으로 초상집같이 되었고 야곱의 집은 온통 수치로 뒤덮였다. 29 그로부터 이 년 후 안티오쿠스왕은 유다의 여러 도시에 조공 징수관을 파견하였다. 그 사람은 대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30 거짓 평화선전을 하여 그들을 안심시켰다. 그리고는 별안간 그 도시를 습격하여 큰 타격을 주고 이스라엘 백성을 무수히 죽였다. 31 그는 그 도시를 약탈한 다음 불을 지르고 가옥들과 사면의 성벽을 파괴하고 32 아녀자들을 포로로 삼고 가축을 빼앗았다. 33 그리고 그의 군졸들은 강한 성벽을 높이 쌓고 튼튼한 망대를 세워서 다윗의 도시를 재건하여 자기네들의 요새로 삼았다. 34 그리고 죄 많은 이방인들과 유다인 반역자들을 그 요새에 배치하여 기반을 굳혔다. 35 또 무기와 식량을 저장하고 예루살렘에서 거둔 전리품을 그 곳에 쌓아 두었다. 이렇게 하여 예루살렘은 크게 위협을 주는 성이 되었다. 36 예루살렘은 성소를 위협하는 복병이 되었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밤낮으로 괴롭히는 사악한 원수가 되었다. 37 성소 주위에서 죄없는 사람들이 무참히 죽어 갔고, 그 성소는 원수들 손에 더럽혀졌다. 38 예루살렘의 주민들은 그들을 피하여 도망가 버려 예루살렘은 이국인의 거처가 되었고, 제 고장 사람들에게는 낯선 땅이 되어 그 자녀들은 그 땅을 버리고 갔다. 39 그 성소는 광야와 같이 황폐하고 축제일은 변하여 통곡의 날로 변하고 안식일은 웃음거리가 되고 명예스러웠던 것은 오히려 조롱거리가 되었다. 40 지난날 영광을 누린 그만큼 수치를 당하게 되었고 찬란하던 때는 가 버리고 상복을 입게 되었다.


안티오쿠스의 유다교 탄압(공동번역 개정판 마카베오 상 1장 41-64절) 41 그 후 안티오쿠스왕은 온 왕국에 영을 내려 모든 사람은 자기 관습을 버리고 한 국민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42 이방인들은 모두 왕의 명령에 순종했고 43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도 왕의 종교를 받아 들여 안식일을 더럽히고 우상에게 제물을 바쳤다. 44 왕은 또 사신들을 예루살렘과 유다의 여러 도시에 보내어 다음과 같은 칙령을 내렸다. 유다인들은 이교도들의 관습을 따를 것. 45 성소 안에서 본제를 드리거나 희생제물을 드리거나, 술을 봉헌하는 따위의 예식을 하지 말 것. 안식일과 기타 축제일을 지키지 말 것. 46 성소와 성직자들을 모독할 것. 47 이교의 제단과 성전과 신당을 세울 것. 돼지와 부정한 동물들을 희생제물로 잡아 바칠 것. 48 사내아이들에게 할례를 주지 말 것. 온갖 종류의 음란과 모독의 행위로 스스로를 더럽힐 것. 49 이렇게 하여 율법을 저버리고 모든 규칙을 바꿀 것. 50 이 명령을 따르지 않는 자는 사형에 처한다. 51 안티오쿠스왕은 그의 온 왕국에 이와 같은 명령을 내리고 국민을 감시할 감독관들을 임명하고 유다의 여러 도시에 명령을 내려서 각 도시마다 희생제물을 바치게 했다. 52 많은 유다인들이 율법을 버리고 그들에게 가담하여 방방곡곡에서 나쁜 짓이 마구 저질러졌다. 53 그 밖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숨을 곳을 찾아 피난을 갈 수밖에 없었다. 54 2)백 사십 오년 기슬레우월 십 오일에 안티오쿠스왕은 번제 제단 위에 가증스러운 파멸의 우상을 세웠다. 그러자 사람들은 유다의 근방 여러 도시에 이교제단을 세우고 55 집 대문 앞에나 거리에서 향을 피웠다. 56 율법서는 발견되는 대로 찢어 불살라 버렸다. 57 율법서를 가지고 있다가 들키거나 율법을 지키거나 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왕명에 의해서 사형을 당하였다. 58 그들은 여러 도시에서 권력을 휘두르며 왕명을 위반한 이스라엘 사람들을 매달 잡아 들여 모질게 학대하였다. 59 매달 이십 오일에는 옛 제단 위에 새로 세운 제단에 희생제물을 바쳤다. 60 자기 아이들에게 할례를 받게 한 여자들은 법령에 따라서 사형에 처하고 61 그 젖먹이들도 목을 매달아 죽였다. 그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그 아이들에게 할례를 베푼 사람까지 모두 죽였다. 62 그러나 이에 꺾이지 않고 부정한 것을 먹지 않기로 굳게 결심한 이스라엘 사람들도 많았다. 63 그들은 부정한 음식을 먹어서 몸을 더럽히거나 거룩한 계약을 모독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달게 받기로 결심하였고, 사실 그들은 그렇게 죽어 갔다. 64 크고 무서운 하느님의 진노가 이스라엘 위에 내린 것이다.

전임
셀레우코스 4세
제8대 셀레우코스 왕
기원전 175년 - 기원전 164년
후임
안티오코스 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