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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편집]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아재아저씨나 ‘아주버니’의 낮춤말을 뜻한다. 그렇기에 영어로 an uncle, 혹은 one’s husband’s brother, a brother-in-law로 번역된다. 이때 강원도, 함경북도 지역에 따라서 고모, 시동생, 고모부 등 다양한 친척 관계를 지칭하는 방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중년남성의 애칭으로 가장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단어 의미[편집]

낮춤말과 방언[편집]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함

아재01 「명사」

「1」‘아저씨「1」’의 낮춤말.

「2」‘아저씨「2」’의 낮춤말.

「3」‘아저씨「3」’의 낮춤말.

「4」‘아주버니「1」’의 낮춤말.

아저씨   「명사」

「1」부모와 같은 항렬에 있는, 아버지의 친형제를 제외한 남자를 이르는 말.

「2」결혼하지 않은, 아버지의 남동생을 이르는 말.

「3」남남끼리에서 성인 남자를 예사롭게 이르거나 부르는 말.

아주버니   「명사」

「1」남편과 항렬이 같은 사람 가운데 남편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이르거나 부르는 말.

아재02   「명사」『방언』

「1」‘아주머니’의 방언(강원).

「2」‘아주비’의 방언(강원).

「3」‘고모01’의 방언(함북).

「4」‘이모02’의 방언(함북).

「5」‘작은어머니[Ⅰ]’의 방언(함북).

인터넷 용어[편집]

인터넷 공간에서는 글, 어휘 등에서 나이가 많아 보이게 행동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보통 나이 많은 이용자가 많은 커뮤니티(ex SLR 클럽) 출신을 아재라고도 칭하기도 한다. 또 ‘아재요...’라는 식으로도 활용됐는데, 이 경우에는 '꼰대스러운' 행동을 할 때 나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했다.

아재가 인터넷 언어가 된지 얼마 안된 초반에는 ‘(고추)서요?’랑 붙어 다니기도 했다. 이는 성희롱적인 측면이 있어 사용을 꺼려했지만, 이후 빈도가 늘어나 공중파 자막에도 아재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인터넷에서 대중매체로까지 전파됐다.

재미없는 개그를 던지고, 좋아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편집]

허무하거나 말장난에 가까운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을 뜻한다. ‘아재개그’ 역시 이런 의미에서 파생됐다. 보통 회사 생활에서 재미없는 개그를 던지는 중년 남성이기에 이들이 던지는 허무개그가 아재개그로 이름이 바뀌게 됐다.

단어 사용의 변천[편집]

사용맥락의 변화[편집]

아저씨의 낮춤말인 ‘아재’는 과거 기성세대를 뜻하는 은어‘꼰대’의 유의어로 쓰였다. 그런데 이제는 젊은 층에서 ‘아재’를 ‘친근한 아저씨를 이르는 애칭’으로 사용하여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김은영 대중문화평론가는 “‘꼰대’라 지칭되던 중년 남성들이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를 원하고, 위압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에서 탈피하려 한다.”면서 젊은 층 역시 이에 친근감을 표하고 있다고 설명[1]한다.

사용맥락 변화의 바탕[편집]

부정적인 맥락에서 사용되던 ‘아재’가 긍정적인 맥락으로 변화하는 계기는 아재들의 ‘소통능력'에서 비롯됐다. 아재들이라고 지칭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세대는 지금의 30대 후반과 40대인데, 예전의 ‘중년’과는 사뭇 다르다. 지금의 40대는 90년대 시작된 인터넷 문화를 10대, 20대 때 겪은 사람들로 디지털 감성에 열려 있다. 그러면서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얻는 아저씨 감성, 즉 아날로그 감성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뿐 아니라, 90년대 중반까지는 민주화 등 정치 이슈가 ‘핫’했고, 97년 IMF 이후에는 경제 이슈에 다들 목매게 됐다. 40대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하면서 두 세대를 아우르며 이해할 수 있는 세대인 것이다. 즉, 특정 세대에 갇혀 있지 않고 열려 있는 유연성이 보편적으로 소비될 수 있는 웃음의 기반을 마련[2]했다는 얘기다.

단어 지칭대상 변화[편집]

대개 유치한 말장난, 언어유희, 철지난 단어를 사용하거나 유행하는 인터넷 용어를 잘 모르는 중년 남성들을 가리켜 ‘아재’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나이에 크게 상관없이 젊은 세대이더라도 트렌드를 잘 따라가지 못하면 아재라고 부른다. 또한 대중매체에서도 ‘아재’라고 칭하는 대상이 세대, 심지어 성별을 넘어 확대되고 있다.

①전통 한식요리를 좋아한다든가 홍어, 천엽 등 다소 먹기 어려운 재료들을 좋아하는 경우[3]에도 ‘아재입맛’을 가졌다고 표현한다. ②실제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재개그’를 선보이는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 ‘아재력’이 상승했다고 표현[4]한다. ③또한 이미지와는 다른 예상외의 털털한 모습[5]을 보일 때, ‘아재미(美)’가 있다고 표현한다.

‘GQ KOREA' 잡지에 장승호 에디터가 재미 삼아 본인이 ’아재‘인지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아재테스트 자가진단 테스트를 제작했다. 해당 질문에 몇 개나 YES를 대답하는지를 통해 본인의 아재여부를 자가진단을 해 볼 수 있다.

1. 단톡방이 3개 이하다
2. 비제이 혹은 스트리머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3. ‘뀨’는 귀여운 척을 할 때 쓰는 말이다.
4. 유행어 “이거 실화냐?”를 티비에서 처음 들었다.
5. 만화 <원펀맨>을 본적이 없다.
6. 팔리아멘트보다 말보로가 더 익숙하다.
7. PC게임보다 콘솔게임을 더 자주한다.
8. 축구보다 야구를 더 즐겨본다.
9. 에이핑크 멤버는 총 다섯 명이다.
10. 캐리비안 베이를 줄여서 ‘케비’라고 불렀다.
11. ‘리퍼’라는 단어를 들으면 스마트폰이 먼저 떠오른다.
12. 이게 왜 아재 테스트 인지 도통 모르겠다.

YES / 10~12개 “ 완벽한 아재 맞다. 뭐 그럴 수 있다.”

YES / 5/`10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젊은이들과 소통이 가능한 수준. 그런데 소통해서 뭐 하려고?”

YES / 2~5개 “ 아저씨는 참 젊어서 좋겠다.”

YES / 0개 "ㅇㅇ ㅅㄱ“

사회 변화[편집]

경제적 영향력[편집]

  • 식품 분야 - 롯데리아 아재버거: 롯데리아에서 2016년 7월 1일 출시된 프리미엄 햄버거 메뉴이다. 영문명은 'AZ Burger'로, 좋은 재료와 맛의 A부터 Z까지를 담았다는 의미'이다. '아재버거'는 흥미로운 이름 덕분에 새롭게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40·50대 아재들까지 끌어들였다. 이에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857만개를 기록했을 정도의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 패션 분야- ‘아재파탈 스타일링’
  1. 요즘은 실제 나이가 몇 살인지 중요치 않고 본 나이에 비해 몇 살 더 젊어 보이고 어려 보이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이에 젊은 스타일을 추구하는 40~50대 중년 남성들이 늘면서 패션 시장에 이른바 ‘아재파탈’ 열풍이 불고 있다. ‘아재파탈’은 아저씨를 뜻하는 ‘아재’와 치명적 매력을 지닌 남성을 뜻하는 ‘옴므파탈’을 합성한 신조어[6]다.
  2. 꾸미는 남자 ‘그루밍족’, 멋진 중년을 뜻하는 ‘꽃 중년’이 아저씨만의 감성을 입으면서 ‘아재파탈’로 진화했다. TV나 잡지 속 해외 패션에서도 중년의 남성들은 중후한 멋과 함께 젊어진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며 현대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실제로 각종 의류 판매 사이트나 패션관련 미디어 매체들은 이러한 아재파탈 스타일을 소개하고 판매하며 이를 소비하고 있다. 요즘은 과장된 스타일링이 아니라 베이직한 의상으로 자신만의 편안한 개성을 나타내고 있을 뿐 아니라 중후한 중년의 멋을 함께하는 것으로 아재파탈 스타일링을 소개하고 있다.

문화적 영향력[편집]

아재개그[편집]

'유행이 지난 철지난 개그'나 '지나치게 단순한 언어유희', '어이없는 개드립' 등을 의미하는 아재개그는 빠르게 지나가는 유행과 그로 인해 급격하게 두드러지는 세대차이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신조어이다.

<예시>

세사람만 탈 수 있는 차는? 인삼차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나 왕은? 최저임금
잘생긴 가위는? 핸섬가이
왕이넘어지면? 킹콩
고양이를 싫어하는 동물은?  미어캣

아재개그를 예술로 승화시킨 노래로, 2017년 발매된 걸그룹 마마무의 노래이다. 다양한 아재 개그를 총집합해 익살스럽게 풀어낸 가사로 아재개그의 정체성이기도 한 ‘폭소하기도, 면박주기도 애매한’ 특성을 잘 살린 곡으로도 평가된다.

[ 아재 개그 활용 가사 ]

- ‘어떡해 오늘 나 또 지각이야 아 미치겠네 미치지 말고 솔을 쳐봐’

- ‘바나나 먹으면 나한테 반하나 / 지금 너 불만 있냐 아니 물도 있어 / 너 어디야 지금 제주도야 / 내 맘을 흔든 너 재주도 좋아’

- ‘오 아재 소금이 죽었소 맞춰봐 / 소금이 죽으면 죽염이 되오 죽염‘

- ‘결혼한 복숭아는 웨딩 피치 / 만인의 파이는 Wifi‘

가장, 남편, 아빠, 연예인 .. 각종 수식어가 주는 책임감에 눌려 자유와 여가를 포기하고 살아온 중년남성들, 그들에게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아지트를 가질 수 잇는 천금 같은 기회가 주어졌다 ! 잃어버린 기운을 회복하고, 젊은 시절의 열정을 되찾아 보자 ! 2박 3일간 한적한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벌이는 세 남자의 달콤한 재충전 일대기 ! ... 기획의도 中

2017년 4월 25일 방영 시작해 2017년 6월 6일 방영 종료한 TV조선의 예능으로, 중년 남성들이 짊어진 사회적인 짐을 벗어두고 새로운 공간에서 기운을 회복하며 2박 3일간의 일상을 담아낸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 tv 광고 > ‘유희열-이적’ ‘아재버거 광고’ ‘블라썸’

“소비자들이 원하는 언어를 찾아서 그 언어로 브랜드와 결합해서 전달하는 게 광고의 트렌드가 됐다. 썰렁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듯한 유머가 오히려 젊은 세대와 소통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되면서 긍정적 이미지로 바뀌기도 한다. 이른바 아저씨 계층에서 시작된 아재 개그가 지금은 모든 세대를 초월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광고와 마케팅에 당분간은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김경회,  HS애드 제작팀장

  1. KT SKYLIFE 광고 : ‘희열을 느끼려면 SKYLIFE로 이적하라’라는 카피를 내세우며 가수 유희열과 이적을 모델로 삼았다. 이름을 활용한 재미있는 말장난 식 카피
  2. 모바일 게임 ‘블라썸 블라스트 사가’ 광고 : ‘나 블라썸?’이라며 게임과 비슷한 발음으로 제품을 각인시킨다. 특히 꽃으로 변장한 중년 배우의 천연덕스러움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웃음을 절로 유발시킨다.
  3. 버거킹 통새우 와퍼 광고 : 배우 이정재의 ‘세우라’는 다급한 목소리로 시작된 광고는 마치 한 영화장면을 보는 듯  한없이 진지하다. 하지만 다음화면에 나오는 것은 다름아닌 길을 건너는 ‘새우’의 모습. 이 또한 비슷한 발음으로 제품을 각인시키는 폭소하기도, 면박을 주기도 애매한 아재개그의 특성을 녹여낸 광고이다.

관련어와의 비교[편집]

‘아재’라는 단어가 등장함과 함께 중년남성을 지칭하는 용어들도 다양하게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아재’와 비교되는 ‘개저씨’를 살펴보자.

개저씨 정의[편집]

개와 아저씨의 합성어인 개저씨는, 자신의 나이와 지위를 무기로 약자에게 횡포를 부리는 40대 중반 이상의 중년 남성을 의미[7]한다. 이 말은 우리 사회가 아재를 ‘꼰대’로 보는 시각 또한 여전함[8]을 짐작하게 한다. ‘개저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로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젊은 여성들을 훑어보는 중년남성을 비난할때 쓰이면서 그 언급량이 폭증[9]했다. 트위터 등에서는 ‘개저씨 경험담’, ‘개저씨 눈빛 퇴치법’ 등이 공유되기도 했다.

  •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 ‘개저씨’ 관련 기사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개저씨’라는 단어를 본의 아니게 세계에 알린 사건이 있었다. 김무성 의원이 지난 23일 일본에서 귀국하며 자신의 여행용 캐리어를 수행언에게 패스하듯 굴려서 전달했다. 이를 프랑스언론에서 ‘개저씨’, ‘갑질’이라는 키워드로 소개[10]된 것이다.

꼰대와 개저씨의 차이점[편집]

얼핏 보기에는‘개저씨’와 ‘꼰대’ 의 의미가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꼰대와 개저씨는 차이점이 있다. 개저씨가 사회 구성원 중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이기적인 아저씨들을 이른 다면 꼰대란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나 직장의 상사 혹은 간부들 중 유난히 대화가 통하지 않고 자기 주장만 옳다고 내세우는 사람들을 칭하는 말이다.

예를 들면 걸핏하면 ‘요즘 젊은 것들은…’과 같이 자신보다 어리거나 아래에 있는 사람을 비하하는 발언을 일삼거나 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침해, 그리고 오로지 자신이 옳다는 태도로 일관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자신의 고집이 세고 완강한 아버지를 지칭하거나, 혹은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대답만 해) 식의 업무 진행방식을 고수하는 상사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등장하는데 개저씨가 너무 남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반대로 꼰대는 오히려 남에게 과도한 오지랖과 간섭을 일삼는다는 차이점을 갖는다.[11]

각주[편집]

  1. “[아재아재, 바로 아재①] 2016년 대한민국 연예계, ‘아재’들의 세상 : 스포츠동아”. 2017년 10월 17일에 확인함. 
  2. “아재 예능 인기…'아재'는 죽지 않아, 다만 망가질 뿐”. 《중앙일보》. 2017년 4월 5일. 2017년 10월 17일에 확인함. 
  3. '냉부해' 역대 최연소 전소미 아재美 "천엽+생간 최고". 《중앙일보》. 2017년 7월 24일. 2017년 10월 17일에 확인함. 
  4. “‘아이돌잔치’ 샤이니, 아재력 상승? 민호·태민·온유 “재밌네~””. 《서울En》. 2016년 11월 22일. 2017년 10월 17일에 확인함. 
  5. '정글' 김세정, 폭풍 아재미 방출…'정글 최적화'. 2017년 10월 17일에 확인함. 
  6. “아재파탈? 중년남성들, 청년 패션에 홀리다”. 2016년 5월 16일. 2017년 10월 17일에 확인함. 
  7. '개저씨'가 된 중년들…분노 넘어 '혐오'를 담다”. 《SBS NEWS》. 2016년 3월 14일. 2017년 10월 17일에 확인함. 
  8. “[토요판 커버스토리]꽃중년의 재발견 ‘아재’ 전성시대”. 《동아닷컴》. 2016년 8월 27일. 2017년 10월 17일에 확인함. 
  9. '아재'는 YES, '개저씨'는 NO!”. 2017년 10월 17일에 확인함. 
  10. 미디어오늘 (2017년 5월 29일). “르몽드, “김무성 ‘노룩 패스’, 한국에선 ‘개저씨’라고 한다””. 《미디어오늘》. 2017년 10월 17일에 확인함. 
  11. “개저씨 테스트”. 《전성기뉴스》. 2017년 10월 17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