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레벤톤
차종 | 슈퍼카 |
---|---|
제조사 | 람보르기니 |
생산년도 | 2009년-2010년 20+1대(쿠페) |
조립 | 이탈리아 |
차체형식 | 2도어 쿠페 |
구동방식 | 미드쉽 엔진, 4륜구동 |
엔진 | 6.5 L V12 |
변속기 | 6단 E-기어 반자동 변속기 6단 수동 변속기 |
축간거리 | 2,665 mm |
전장 | 4,700 mm |
전폭 | 2,058 mm |
전고 | 1,135 mm |
관련차량 | 무르시엘라고 LP640 |
람보르기니 레벤톤(영어:Lamborghini Reventon, 스페인어:Lamborghini Revenón)은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회사 람보르기니가 제작한 스포츠카이다.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했으며, 람보르기니의 헤일로 모델이자 무르시엘라고 LP640을 기반으로 한 스페셜 한정모델이다. 흔히 페이스리프트로 착각하는데, LP640를 기반으로 외형과 출력을 향상 시킨 모델이다. 판매 가격이 100만 유로(미화 달러 125만 달러, 한화 약 15~16억)에 달한다.[1] 공식적으로 21대를 제작했으나 판매한 것은 20대[2]이다. 남은 한 대는 람보르기니 박물관에 전시하기 위해 전시용으로 만든 것이다.[3] 람보르기니가 레벤톤을 정식으로 출시하기 전에는 100대를 만든다는 소문이 있었다.[2][4][5] 차대번호는 xx/20이며, 차대번호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쓰여져 있다.
무르시엘라고 LP640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외형은 완전히 다른 모델이다. 외형이 완전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무르시엘라고 LP640에 사용했던 6.5리터 V12 엔진의 출력이 약간 높아진 채 그대로 탑재됐다.[2][6] 결과적으로 외형만 다르고 실제 성능은 무르시엘라고 LP640과 거의 동일하다. 람보르기니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레벤톤의 외형 스타일링의 내용은 "아주 빠른 비행기"이다.[7] 레벤톤이 출시될 당시, 그 외형의 생김새가 전투기와 비슷해서 람보르기니는 실제로 전투기와 경주를 펼쳤다. 바로 파나비어 토네이도 전투기와 경주를 했으며, 람보르기니는 레벤톤을 마케팅할 때 "전투기와 경주를 한 스포츠카"라고 했다.[8]
이름에 대한 어원
[편집]레벤톤이라는 이름은 람보르기니의 전통에 맞춰 싸움소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1943년, 멕시코의 유명한 투우사 펠릭스 구즈만(Félix Guzmán)을 죽인 싸움소의 이름이 바로 레벤톤이며, 이 소는 돈 에리베르토 로드리게즈(Don Heriberto Rodríguez) 가문이 스페인에서 키우던 소였다. 스페인어로 레벤톤은 "Explosion"(폭발) 또는 "Burst"(파열)을 뜻하며 명사로 사용하는데, "늦은 밤, 마을에서 펼쳐지는 큰 축제"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스페인 방언도 있다. 자동차 전문 용어로 "펑크가 난 타이어"라는 명사로도 사용할 수 있다. 비록 싸움소로 유명했던 소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 맞지만 여러 뜻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굳이 소의 이름으로 해석하지 않고 형용사로 해석할 수도 있다. 형용사로 해석할 때는 "그가 폭발해야하는 이유"이다.
개요
[편집]주행 성능
[편집]레벤톤의 엔진은 무르시엘라고 LP640의 6.5리터 V12 엔진을 레벤톤에 맞게 약간 바꾼 것이다.[1][6] 람보르기니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레벤톤의 성능은, 무르시엘라고 LP640은 0-100km 가속시간이 3.4초인데, 레벤톤 역시 3.4초이다. 또한 레벤톤과 LP640의 최고속도는 340km/h이며[2] , 두 차량 모두 실내의 속도 계기판에 표시되는 최고 속도는 356km/h이다[9][10] 무르시엘라고 LP640과 레벤톤의 차이는 외형 외에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실내
[편집]계기판은 총 세 가지의 디스플레이 모드로 나뉘어 있다. TFT LCD로 만들어진 계기판 외에 다른 두 종류의 계기판 디스플레이 모드가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바로 비행기의 계기판처럼 생긴 것이며, 기존의 무르시엘라고처럼 생긴 아날로그 계기판 디스플레이 모드도 있다. 이런 계기판들은 모두 다 복잡한 구조를 이루고 있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상자 안에 들어가 있으며, 알루미늄 상자는 카본 파이버에 덮혀져 있고, 이 상자 역시 세 가지로 나뉘어 있다.(타코미터, 속도계, 중력가속도 측정기 등이 세 개의 알루미늄 상자에서 따로 따로 나온다.) 기존 무르시엘라고의 계기판과는 완전히 다른 모양이다. 자동차가 받는 중력 가속도를 측정하고 보여주는 G-포스 미터기는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졌다. 이것은 경도 역학에 따라 세로 가속도를 측정해주며,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그리고 가로 가속도에 따라 다르게 표시된다. 차량의 바퀴 네 개가 지표에 닿아있을 때, 바퀴가 움직이는 방향과 각도, 바퀴의 움직임과 바퀴가 받는 물리적인 힘 등을 3차원 격자를 통해 보여지는 디스플레이 모드도 있다. 대부분 F1 경주에서 사용되는 것과 비슷한 계기판이 사용된 것이다. 운전자는 버튼 몇 개를 간단히 누름으로써 아날로그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타코미터와 속도계 등을 따로 보거나 한번에 볼 수 있다. 앞서 설명한 G-포스 미터기는 레벤톤의 계기판에서 가장 중심에 위치해 있다.[11]
운전석과 조수석의 재질은 검은색 가죽 또는 갈색 알칸타라가 사용됐다.
외관
[편집]레벤톤은 모든 외부 재질을 카본 파이버로 만들었다. 이 카본 파이버는 람보르기니가 레벤톤만을 위해 따로 제작한 것이다. 또한 20대의 모든 레벤톤은 모두 같은 색으로 도색되어 있는데, 이 색의 이름이 따로 없기 때문에 람보르기니는 "광택과 투명함이 없는 어두운 회색"이라고 표현했다. 일반적으로 "무광 회색" 또는 "무광 쥐색"으로 알려져 있는 색상이다.
기존의 람보르기니는 대부분 모회사 아우디의 디자인 랭귀지(한국어 표현:패밀리 룩)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했으나 레벤톤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다. 람보르기니가 최초로 주간 LED 전조등을 사용했는데, 7개의 LED가 양쪽 바이-제논 전조등의 측면(바깥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차가 움직일 때나 가만히 정차해 있을 때마다 빛이 난다. 이 LED들은 자동차의 뒷쪽 아랫 부분에서 올라오는 높은 온도의 열기를 막기 위해 특수한 내열성 제질로 제작됐다. 또한 차의 뒷부분 방향 지시등과 경고등도 전조등과 비슷한 구성을 하고 있다. 정지등은 세 개의 화살표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11]
제작 및 생산
[편집]첫 번째 레벤톤(차대번호 01/20)은 라스 베가스에서 판매됐다.[12]
이어 람보르기니는 무려 네 대의 레벤톤을 싱가포르에 배정했고, 대당 21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약 17~18억)가 넘는 차가 모두 다 판매됐다. 너무 높게 책정된 판매가가 논란이 되긴 했으나 500만 싱가포르 달러를 내고 차를 사간 사람도 있었다.[13].
한국에 수입된 레벤톤도 있다. 람보르기니의 수입업체인 람보르기니 서울이 보배드림을 통해 차대번호 2번(02/20)의 레벤톤을 등록했으며, 이 차는 2008년 12월경에 판매되고 매물에서 삭제됐다.[14]
차대번호 03/20 레벤톤은 이베이의 매물로 등록됐다. 구매자는 캘리포니아 출신이었으며, 현재는 캐나다 밴쿠버에 차가 있다.[15]
2008년 11월 20일, 람보르기니는 영국 중부지방 공식 딜러인 '람보르기니 버밍햄'을 통해 영국의 고객에게 마지막 레벤톤(20/20)을 인도했다고 밝혔다.[16] 마지막 차가 판매된 후, Cars UK는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다른 두 대의 레벤톤이 더 배정됐다고 주장했다.(총 제작 대수가 20+1대가 아니라 22+1대라는 이야기)[17]
레벤톤 로드스터(Reventón Roadster)
[편집]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레벤톤의 로드스터 버전이 공개됐다. CarsUK는 아홉 대의 레벤톤 로드스터가 제작되고, 판매가격은 120만 유로라고 발표했다. 기존의 레벤톤 쿠페와 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엔진이 LP670-4 슈퍼벨로체의 것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18] 영국의 자동차 잡지 Autocar는 2009년 7월에 작성한 기사를 통해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들이 이미 차를 구매했다고 기사를 썼지만, 람보르기니의 공식 대변인은 "추측일 뿐이다."라고 대응했다.[19] 총 20대 외에 1대(전시용)를 제작하며, 판매가격은 110만 유로로 책정됐다.[20]
기타
[편집]부라고에서 조립모형으로 모형화하였다.
람보르기니 차량 중 유일하게 영화에 등장하지 않은 차량이다.
각주
[편집]- ↑ 가 나 “2007 Frankfurt Auto Show: Lamborghini Reventon”. Edmunds (blog). 2012년 12월 9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7년 9월 12일에 확인함.
- ↑ 가 나 다 라 “Lamborghini Reventon: Outrageous, But One Million Euros Outrageous?”. Motive Magazine. 2012년 4월 9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7년 9월 12일에 확인함.
- ↑ First Drive: 2008 Lamborghini Reventon
- ↑ YouTube - Lamborghini Reventon Mazda RX-9 - Fast Lane Daily - 02Jan08
- ↑ “$1 Million Dollar Lamborghini Reventon - Dieselstation Exotic Car Pictures and Wallpapers - Fuel For Your Desktop”. 2008년 9월 19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0년 7월 3일에 확인함.
- ↑ 가 나 “Lamborghini Reventón”. sybarites. 2007년 9월 12일에 확인함.
- ↑ “Reventon”. 2010년 11월 2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0년 7월 3일에 확인함.
- ↑ “Lamborghini Reventon vs Tornado Jet Fighter”. 2008년 9월 19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0년 7월 3일에 확인함.
- ↑ “Vídeo: Lamborghini Reventón a 356 km/h”. 2009년 8월 3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9년 10월 14일에 확인함.
- ↑ Lamborghini Reventon Max Speed - 356km/h
- ↑ 가 나 “2008 Lamborghini Reventon”. Serious Wheels. 2007. 2007년 12월 2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7년 12월 23일에 확인함.
- ↑ Lamborghini Reventon #01/20 arrives at Vegas dealership
- ↑ “The most expensive car in the world lands in Singapore”. 2010년 6월 26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0년 7월 3일에 확인함. 다음 글자 무시됨: ‘ CNNGo.com ’ (도움말)
- ↑ 사는게 재미있냐? :: 네이버 블로그
- ↑ “Lamborghini Reventón #3 of 20 on eBay”. 2016년 3월 1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0년 7월 3일에 확인함.
- ↑ Lamborghini delivers final Reventon to British customer
- ↑ UK gets the last Reventon - actually, it doesn’t!
- ↑ Is Lamborghini preparing a Reventon Roadster?
- ↑ “Autocar - The £1m open Lambo Reventon”. 2009년 9월 1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0년 7월 3일에 확인함.
- ↑ Officially Official: Lamborghini reveals Reventon Roadster
외부 링크
[편집]- 위키미디어 공용에 람보르기니 레벤톤 관련 미디어 분류가 있습니다.
- 람보르기니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