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민 (1911년)
| 남승민 | |
|---|---|
| 본명 | 남태원 |
| 출생 | 1911년 |
| 사망 | ? |
남승민(南承民, 1911년 ~ ?)은 한국의 영화 배우이다. 본명은 남태원(南泰元)이다.[1]
생애[편집]
일제강점기 말기에 여러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했다. 주요 활동 시기가 국책 영화만 제작되던 1940년대였기 때문에 《나는 간다(일본어: 今ど我は行く)》(1942), 《흙에 산다》(1942), 《조선해협》(1943) 등 친일색이 뚜렷한 영화에 출연했다. 이 가운데 《나는 간다》와 《조선해협》은 태평양 전쟁에 참전할 것을 직접 종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군정 시기에 촬영된 《똘똘이의 모험》(1946)과 1949년에 함세덕의 희곡을 영화화해 만들어진 작품인 《마음의 고향》에 출연했다. 이 기간 중 영화인 모임인 조선영화동맹에 가담하였고, 서울지부 집행위원을 맡아 이 단체가 추진한 영화 대중화 운동에 참가했다.[2] 본래 영화동맹은 좌우익 영화인들이 연합해 창설한 단체였으나 차츰 우익 계열이 분리되면서 좌익 계열만 남게 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최운봉과는 《나는 간다》에서 친구 사이로 출연한 이래 조선영화동맹에서도 함께 활동했다. 마지막 작품이 된 《마음의 고향》에도 함께 출연하였다. 최운봉은 이 작품을 끝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갔으며, 남승민 또한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마음의 고향》은 원작자 함세덕과 감독 윤용규 등 관련자들이 모두 월북하여 필름의 행방을 알 수 없다가 1994년에 되찾은 바 있다.
2008년 발표된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연극/영화 부문에 포함되었다.
각주[편집]
- ↑ “영화, 연극인의 본명조사장”. 《삼천리》 제13권 (제6호). 1941.
- ↑ 편집부 (2003년 2월 3일). 《한국영화사연구》. 서울: 새미. 247쪽. ISBN 8956280614.
참고 문헌[편집]
- 김수남 (2001년 11월 20일). 《해방전 조선 사실주의 시나리오》. 서울: 새미. 263쪽. ISBN 8989352940.
외부 링크[편집]
- 남승민 - 한국영화 데이터베이스
- (영어) 남승민 -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