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서는 공중전 양상을 보이면서 양팀을 합쳐 6발의 공이 허공을 가로질렀는데 그 중에서도 퍼시픽 올스타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하는 9회에 솔로 홈런을 기록한 기요하라 가즈히로(세이부)가 1차전 MVP에 선정됐다. 2차전에서는 토머스 오말리(한신)가 홈런을 포함한 4안타를 날려 2차전 MVP에 선정됐다. 두 경기 모두 MVP를 차지한 선수가 타자였는데 1차전에서는 표창을 받은 5명 전원이 홈런을 날린 선수들이었다.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전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마무리 투수이자 ‘불꽃의 스토퍼’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진 쓰다 쓰네미가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히로시마 선수들은 쓰다의 죽음을 애도하는 뜻에서 어깨에 상장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이 경기를 중계한 닛폰 TV도 쓰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사토 요시노리는 7월 12일에 출신지인 홋카이도오쿠시리섬이 홋카이도 난세이오키 지진과 그에 따른 화재 및 해일에 의해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다음날인 7월 13일 올스타전에 출전하여 2차전에 등판, 2이닝 4탈삼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