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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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천사(濬川司, 중세 한국어: 슌〮ᄎᆑᆫᄉᆞᆼ)는 조선시대한성부 안의 개천 준설과 교량 보수를 담당한 관청이다. 1760년(영조 36년)에 《준천절목(濬川節目)》 제정을 통해 설치되었으며, 아래에 한강에 배다리를 놓는 일을 주관하는 주교사(舟橋司)를 두고 있었다.

관원[편집]

  • 정1품 도제조(都提調) 3명 : 의정부의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겸직 (주교사 관직도 겸직함)
  • 제조(提調) 6명 : 종2품 이상 관원 겸직[1]
  • 정3품 도청(都廳) 1명 : 어영청 천총(千摠) 겸직
  • 정7품 낭청(郎廳) 3명 : 참군(參軍) 겸직

청사[편집]

《준천절목》의 의하면 신설 초기 준천사는 정해진 청사가 없었다. 일이 있을 때 다른 관청의 빈 청사를 빌려서 사용하고, 하급 관리가 대기하는 장소는 3군문(훈련도감, 어영청, 금위영)의 조방(朝房)을 돌아가면서 사용하였다.[2] 나중에 중부(中部) 장통방(長通坊)에 청사가 마련되었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병조판서, 한성부 판윤, 훈련도감 및 어영청, 금위영의 대장, 비변사 당상관이 겸직하였다.
  2. 조방(朝房)은 궁궐에 입궐하는 관원이 대기하던 숙직 공간이다. 각 관청마다 궁궐 앞에 조방을 두고 있었으며, 직방(直房)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