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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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

절규》(노르웨이어: Skrik; 1893-1910년 작[1])는 노르웨이의 예술가 에드바르 뭉크의 연작 중 하나인 표현주의 그림으로, 핏빛의 하늘을 배경으로 괴로워하는 인물을 묘사하였다. 배경의 풍경은 노르웨이 오슬로 (당시 크리스티아니아)의 이케베르크 언덕에서 보이는 오슬로피오르이다.

작가가 생전에 붙인 이름은 독일어로 <Der Schrei der Natur>(자연의 절규)이나 흔히 <The Scream>으로 알려져 있다. 최초의 유화 작품을 그린 뒤에 3점의 작품을 더 제작해 총 4점의 연작이 있다. 유화 작품은 오슬로 국립 미술관이 소장 중이며, 템페라 작품과 판화 작품은 오슬로 뭉크 미술관이, 그리고 또 하나의 작품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은 오슬로 국립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화 작품이다.

"친구 둘과 함께 길을 걸어 가고 있었다. 해질녘이었고 나는 약간의 우울함을 느꼈다. 그때 갑자기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자리에 멈춰선 나는 죽을 것만같은 피로감으로 난간에 기댔다. 그리고 핏빛하늘에 걸친 불타는 듯한 구름과 암청색 도시와 피오르드에 걸린 칼을 보았다. 내 친구들은 계속 걸어갔고, 나는 그 자리에 서서 두려움으로 떨고 있었다. 그때 자연을 관통하는 그치지 않는 커다란 비명 소리를 들었다." 뭉크가 1892년 1월에 남긴 글은 매우 유명하다.

화자의 절망적인 심리상태를 곡선으로 표현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붉은 구름으로 나타내었으며, 화면 하단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인물은 마치 유령과 같은 모습을 띠고 있는데, 뭉크는 깊은 좌절에 빠진 사람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이와 같은 형태의 왜곡을 하였다고 한다.

한편 <절규> 연작은 도난과의 지독한 악연으로 유명하다. 1994년 4명의 괴한이 오슬로 국립미술관의 창문을 깨고 사다리를 타고 넘어와 유화 버전의 작품을 훔쳐갔었다. 그들은 "Thanks for the poor security".라는 메모를 남겨 놓고 유유히 사라졌다. 3개월 뒤 구매자를 가장한 경찰의 함정수사로 다행히 붙잡혔고 작품은 손상되지 않은 채 돌아와 다시 오슬로 국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다.

2004년에는 3명의 복면 무장강도가 백주대낮에 오슬로 뭉크 미술관에 난입해 당시 관람중이던 수십여명의 관람객을 위협한 뒤 너무나 간단하게 템페라 버전의 <절규>와 <마돈나>를 훔쳐갔었다. 이들 두 작품은 2006년에 다행히 되찾기는 했지만 노르웨이 경찰은 되찾은 과정에 대한 발표를 거부했고 이는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절규>는 왼쪽 하단부가 약간 습기로 손상되었고, <마돈나>는 오른쪽 테두리 부분이 좀 찢어지고 마돈나의 팔에 두개의 구멍이 뚫린 채 회수되었다.

뭉크 박물관에서는 두 유화 중 하나 (1910년)와 파스텔화를 소장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내셔널 갤러리에서는 나머지 다른 유화 (1893년)를 소장하고 있다. 파스텔로 채색한 네 번째 작품은 노르웨이의 억만 장자 피터 올슨이 소장하고 있다. 또한 뭉크는 석판화 (1895년)도 제작하였다.[2]

주석[편집]

  1. "The Scream returns, damaged but younger". News.com.au. 2008-05-21.
  2. About the conservation of The Scream and Madonna. Munch Museum. 2007년 12월 22일에 확인.

바깥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