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규 (196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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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규
작가 정보
출생1962년(61–62세)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국적대한민국
직업작가
장르

이원규(1962년 ~ )는 대한민국의 시인이자 환경운동가이다.

이력[편집]

1962년 경북 문경군 마성면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를 자퇴하고 백화산 만덕사에 들어갔다가 10·27 법난 때 하산 당했다. 독학으로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를 거쳐 계명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1984년에 휴학하고 흥성광업소에서 막장 광부로 일했다. 그 뒤 서울로 와 월간 《노동해방문학》과 민족문학작가회의에서 일했으며 중앙일보와 월간중앙 기자를 하기도 했다.

1984년 《월간문학》에 시 〈유배지의 풀꽃〉을 발표하여 문단에 나왔고, 1989년 《실천문학》에 연작시 〈빨치산 아내의 편지〉 15편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시작 활동에 나섰다. 1998년에 제16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으며, 2004년에 제2회 평화인권문학상을 받았다.[1]

2000년 지리산 실상사의 수경스님과 황지연에서 을숙도까지 1300리 길을 함께 걸은 첫 도보순례를 시작으로, 2002년에는 문규현 신부 등과 “무분별한 개발중심주의를 경계하라”는 목소리를 내며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서울까지 삼보일배를 지원했다. 2004년에도 제주도를 포함해 대한민국 땅 소읍 여기저기를 두루 밟는 도보순례를 했으며, 2008년 봄에 종교인·일반 시민·동료 시인 박남준과 함께 ‘한반도 대운하 건설 반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한강낙동강, 영산강금강 일대를 100일 이상 걸었다.[2]

지리산의 빈집이나 절방을 옮겨 다니며 살고 있다. 자신이 머무는 토방을 ‘너와 나의 경계를 허무는 곳’이라는 뜻의 피아산방(彼我山房)이라 부른다.[3] 구례 피아골, 남원 실상사, 함양 칠선계곡, 구례 마고실마을과 문수골을 돌며 살았으며, 한 번 이사할 때마다 시집이나 산문집을 한 권꼴로 냈다. 2010년 현재 하동군 화개면에 산다.[4] 스스로를 ‘날라리 시인, 지리산에서 노는 남자’라고 부른다. [5]

저서[편집]

시집[편집]

  • 《빨치산 편지》(청사, 1990)
  • 《지푸라기로 다가와 어느덧 섬이 된 그대에게》(실천문학사, 1993)
  • 《돌아보면 그가 있다》(창비, 1997)
  • 《옛 애인의 집》(솔출판사, 2003) ISBN 89-8133-636-9
  • 《강물도 목이 마르다》(실천문학사, 2008) ISBN 978-89-392-2176-5

산문집[편집]

  • 《벙어리달빛》(실천문학사, 1999)
  • 《길을 지우며 길을 걷다》(좋은생각, 2004) ISBN 89-86429-64-0
  • 《지리산 편지》(대교북스캔, 2008)
  • 《멀리나는 새는 집이 따로 없다》(오픈하우스,2011)

각주[편집]

  1. “생명평화결사 홈페이지에 있는 수상 소식”. 2008년 10월 1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10월 30일에 확인함. 
  2. 홍성식 (2008년 5월 28일). “시인 이원규, 걸어온 길 1만리를 돌아보다”. 오마이뉴스. 2008년 10월 30일에 확인함. 
  3. 박정원 (2008년 8월). “<지리산 편지> 펴낸 이원규 시인”. 월간산. 2008년 10월 30일에 확인함. 
  4. 오태진 (20010-9-8). “[나의 도시 나의 인생] 지리산 시인 이원규”. 조선일보. 2010년 10월 21일에 확인함. 
  5. 김명석 (2015년 9월 27일). “이원규 시인, 스스로 '지리산에서 노는 남자'라고 부르는 이유”. 《TV리포트》. 2016년 1월 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