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생식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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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문(陰門)은 대,소음순, 음핵, 질구 따위의 주로 여성의 외부 생식기관을 가리키는 대표적인 표현이다. 그 밖에도 보지, 여근(女根), 음호(陰戶), 하문(下門) 등의 표현도 있다.

여성의 경우 음문이라고 하면 질이나 자궁 등 내부 생식기관을 포함하지 못하는 점도 있기는 하지만 이는 남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음경이나 페니스라는 표현에는 고환이나 전립선 등의 내부 생식기관이 포함되지 못한다. 따라서 흔히 질을 가리키는 '버자이너(vagina)'라는 표현은 여성의 성기 또는 생식기에 대한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여성의 생식기관 혹은 성기는 크게 외음부와 내음부로 나눌 수 있는데 내부는 자궁의 두 가지 기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질은 음경 또는 페니스를 삽입하여 받아들이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자궁은 난소와 연결되어 난자를 만들어낸다.

실질적인 생식 활동은 자궁 등 내음부에서 거의 모두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겠으나 질이나 외음부가 성교를 통해 남성의 음경과 정자를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생식에 필수적인 기초 기능은 사실상 외음부가 담당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내음부보다 외음부가 중요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없다.

질은 외음부와 연결되는데 외음부는 크게 음핵, 대음순, 소음순 등으로 구분된다. 질과 자궁 사이는 자궁경관으로 불리는 통로로 연결되며 자궁과 난소 사이에는 펠로피안관으로 연결되어 있다. 주기적으로 난소에서는 난자를 펠로피안 관을 통해 자궁으로 보낸다. 이때 월경이 일어난다.

만약 남성의 정자와 이때 만난다면 정자는 난자에 들어가 수정되고 자궁에 착상되어 태아로 성장하게 된다. 때때로 수정란이 자궁 외에서 자라는 자궁외 임신의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위험하다.

음문은 음경과 달리 요도관이 질과 분리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기는 하나, 생식기관인 질이 외부에 공개된 채 내음부로 연결돼 있어 요도구에서 흘러 내린 소변이 대음순, 소음순 등 외음부를 타고 흘러 내려 위생상으로 불결해지는 특징도 있다. 또 여성의 경우 질이 배설기관인 항문과 밀접하게 접근해 있는 점은 방광염, 자궁암, 성병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며, 한편으로 여성 성기의 불결성의 최대 원인이기도 한다.

여성의 생식 기관

내부 성기[편집]

자궁[편집]

성인 여자의 자궁의 크기는 수태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길이가 약 7cm, 너비가 약 2cm에 이르며 옆에서 본 단면이 가지 모양이다. 자궁은 아래로 과 연결되어 있으며 양 옆으로는 난소에서 생성된 난자를 받기 위하여 나팔관을 달고 있다. 질과 맞닿아 있는 좁은 통로를 자궁경부라고 부르며, 이곳을 정자가 통과한다. 수정이 된 난자는 자궁의 두터운 피부조직에 뿌리내린다.

자궁관(나팔관)[편집]

난소에서 생산된 난자가 자궁으로 이동하는 통로이고, 자궁관이라고도 하는데, 섬모운동으로 수정란을 자궁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모양이 난소쪽으로 갈수록 넓어지기 때문에 나팔처럼 생겼다 하여 흔히 나팔관이라고 부른다. 정상적인 정자난자의 수정은 나팔관의 안쪽 끝부분에서 일어난다.

난소[편집]

난소는 자궁관 끝부분에 이어진 작은 돌기이다. 약 28일~32일을 주기로 양쪽 난소에서 교대로 각 1개의 난자가 배란된다. 남성은 일생 동안 정자가 계속 생성되는 반면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난자를 난소에 지니고 태어난다. 이 난자들은 2차 성징이 발현될 때부터 성숙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성숙되어 처음 배란된 후 자궁내막이 퇴축되면서 혈액과 조직 등이 배출되는 현상을 '초경' 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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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과 이어진 좁은 길로서, 성교 과정에서 페니스를 받아들여 정자를 자궁 안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며, 질에서 나오는 분비물의 액상은 산성이므로 세균의 침입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출산 과정에서는 일반적으로 태아가 이곳을 거쳐 태어나게 된다. 때문에 질은 신축성이 있으며 성인 여자의 경우 직경 약 8cm 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한다.

외부 성기[편집]

질구[편집]

성교할 때 남성의 음경이 삽입되는 동시에 출산할 때 아이가 나오는 통로이기도 하다. 여성이 성적으로 흥분하면 질의 내부에서 ‘질액(膣液)’이라고 부르는 미끄럽고 끈적끈적한 분비물이 배출되는데, 이는 페니스의 삽입 운동으로 인해 질이 상처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는 한편 성적 쾌감을 높이기 위해 흘러 나오는 윤활액의 일종이다.

이 분비물의 성질은 성교(삽입)로 인해 여성의 성적 흥분이 고조됨에 따라 호흡과 맥박이 빨라지고 체온이 상승하면서 질벽 내부에서 자동적으로 흘러 내린 땀이다. 흔히 질액은 ‘애액(愛液)’이라는 표현으로 통용되지만 이는 질액을 미화하여 주고 받는 은어에 불과하므로 틀린 표현이다

처녀막[편집]

처녀막은 대부분 첫 성교시 파열되어 피가 나온다. 다만 예외적으로 격렬한 운동이나 기타 이유로 간혹 처녀막이 찢어지는 경우도 있다. 일명 '이쁜이 수술'이라 불리는 처녀막 재생 수술의 경우 처녀막을 다시 메우기 위해 봉합 수술을 하기도 한다. 정액이 질 안으로 흘러 들어가는 경우 페니스가 질 안에 삽입되지 않아도 임신할 수 있다.

음모[편집]

음모가 난 여성의 생식기

음모란 대음순의 주변에 난 털로 인체의 다른 부위에 있는 털보다 구불구불하며, 사춘기를 전후하여 2차 성징 과정에서 생겨난다. 하지만 머리카락처럼 많이 자라진 않는다. 음모의 자라는 모양과 위치와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음모가 전혀 자라지 않는 증상을 일컬어 무모증이라 한다.

대음순[편집]

대음순(大陰脣)은 서양에서 여자의 생식기를 입술에 비유한 데서 유래하여 큰 입술이라고 이름 붙였다. 음문의 위쪽 부근부터 시작하여 사타구니까지 좌우로 갈라져 있다. 대음순을 벌리면 소음순과 음핵이 있고, 다시 소음순을 벌리면 질구와 요도구가 있다. 음모는 주로 대음순 주변에 난다.

소음순[편집]

작은 입술이라는 뜻으로 비유되었으며 대음순을 열면 그 안쪽 주름으로 존재하며 요도구와 질구를 덮고 있다. 보통은 대음순 안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으나 대음순 밖으로 나와 있는 경우도 있다. 청바지 등 꽉 끼는 바지를 입을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에는 소음순 제거 수술을 하기도 한다. 소음순이 대음순 밖으로 삐져 나온 여자들은 성경험이 많다고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음핵[편집]

음핵은 여성의 생식기관 중 가장 민감한 부분으로 정식 명칭은 '음문돌기'이다.

조직의 유사성을 무리하게 연관시켜 음핵이 남성음경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근거는 희박하다. 음핵은 음경처럼 정액이나 소변을 배출하지 않으며, 기능적 측면에서 볼 때 음경은 오히려 유방과 비슷한 기관이다. 남성에게는 여성의 자궁에 해당하는 신체기관이 없듯[1], 여성에게는 남성의 페니스에 해당하는 신체기관이 없으며, 음핵은 여성의 외음부에 돌출한 '돌기'의 일종일 뿐이다.

한편 여성들의 성적 개방과 방종을 묵인하거나 방조하는 서구사회와는 달리 중동을 중심으로 전통을 고수하는 이슬람 사회에서는 여성들의 성적 문란이 사회적 혼란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애초부터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도록 음핵을 제거하기도 한다. 이런 의식을 여성 할례라고 한다.

부가 그림들[편집]


주석[편집]

  1. 고환을 자궁에 대응시키는 경우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