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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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armour 2505.jpg

어린갑(魚鱗甲)은 금속 조각을 물고기 비늘처럼 붙여 만든 동양의 갑옷이다. 서양의 스케일 아머에 해당한다. 조선 후기에 나타난 갑옷 양식으로, 사용되는 금속 찰의 종류에 따라 두석린갑(豆錫鱗甲), 도금동엽갑(塗金銅葉甲) 등으로 세분화된다.

목면을 서너 겹으로 겹친 뒤 그 안에 비단이나 삼승포를 덧대고 목면 표면에 황동으로 만든 비늘을 리벳으로 촘촘히 박는다. 갑옷 어깨 부분에는 용 모양의 견철이 달려 있고 갑옷 테두리에는 모피 털을 둘렀다. 이때 비늘을 그냥 황동, 붉은 칠한 황동, 검은 칠한 황동을 번갈아 사용하면 두석린갑, 도금한 비늘을 사용하여 황금 갑옷을 만들면 도금동엽갑이라고 부른다.

어린갑은 황동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방호력이 낮고, 비늘 구조 때문에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기도 어려운 비실용적인 갑옷이다. 때문에 고위 장수의 의전용으로만 사용되었다.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보존 상태가 최상인 두석린갑이 한 점 소장되어 있다.

같이 보기[편집]

참고 자료[편집]

  • 민승기 (2004년 9월 30일). 《조선의 무기와 갑옷》, 조선사회사 총서 22. 가람기획, 349 ~ 350쪽. ISBN 8984352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