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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준대형차 아슬란

불운의 고급 준대형 세단, 현대 아슬란

아슬란2014년 11월에 출시되었다. 차명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희대의 실패작이다. 이전에도 마르샤 라는 망작이 있었으나, 아슬란 만큼은 아니었다. 아슬란의 기획 목적은 BMW 5시리즈, 벤츠 E 클래스, 아우디 A6 등의 수입차의 강력한 공세를 막아내기 위함이었다. 아슬란은 출시 초기에는 그렇다 할 정도로 많이 팔리지는 않았으나, 쉐보레 알페온, 르노삼성 SM7 노바 정도는 가볍게 추월할 수 있을 정도의 판매량이었다. 그러나, 이후 신차효과가 저물어 들면서 월 평균 100대 조차도 넘기지 못하는 신세를 지고 말았다. 현대자동차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는 아슬란은 2017년 들어서 판매가 심각하게 부진해졌다. 월 평균 40대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다. 특히 2017년 2월에는 25대를 파는 아픔을 격어보기도 했다. 2017년 7월 기준 아슬란의 판매량은 27대로 그 안팔린다는 체어맨 W보다도, 자사의 최악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던 i40보다도, 스포츠카라 대중적이지 못해 안팔리던 카마로보다도, 심지어는 물량 수급이 최악이라는 볼트보다도 아슬란이 밀린다. 결국 2018년 2월 부터 생산이 중단되었다. 아슬란은 비록 독창적이지는 못하지만, 나중에는 이 차량의 가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은 아슬란 구입을 꺼리는 사람이 많을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