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도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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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도텐

미야자키 도텐(宮崎滔天, 1870년 ~ 1922년)은 일본의 혁명가이다. 중국의 혁명가 쑨원을 적극 지원했고, 신해 혁명과 중국 혁명 활동에 참여한 일본인이다.

생애[편집]

1870년 구마모토 현에서 '명문가'라 불리는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다. 11남매 중 8남이었는데 맏형 하치로(八郞)는 세이난 전쟁 당시 정한론 논쟁에서 패해 전사한 인물이며, 형 다미조는 토지복권동지회를 조직해 활동한 것으로 유명하다. 도쿄전문학교에서 영어학을 공부했고 자유 민권 사상에 심취했던 도텐은 중국혁명 낭인이었던 형 야조의 영향을 받아 1891년 상하이로 처음 건너간 것을 시작으로 중국을 빈번히 왕래했고 1897년 쑨원과 친교를 맺으면서 그와 협력하기 시작한다. 도텐은 "일본은 경찰력과 군사력만 갖춘 '야만적 문명'국일 뿐 아시아를 이끌 힘은 없다"고 본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청나라를 무너뜨리고 제국주의에 대항하는 등 동양의 본모습을 회복하려는 실력을 갖춘 나라'라고 생각하면서 중국을 세계 혁명의 근거지로 삼기로 결심했다.

1905년 중국 유학생들과 함께 중국혁명동맹회를 결성하는 데 힘을 보탰고 잡지 《혁명평론》을 발행하여 중국 유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일에 앞장섰다. 그가 중국혁명 운동에 가담한 이야기가 담긴 자서전 《33년의 꿈》은 중국어로 번역 출간되어 혁명에 뜻을 둔 중국 청년들이 일본에 유학하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한다.

1922년 사망한 이후 그의 사상과 삶은 와타나베 교지가 쓴 평전 시리즈 《미야자키 도텐 전집》을 통해 후대에 널리 알려졌다.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