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 (붕당): 두 판 사이의 차이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잔글편집 요약 없음
잔글편집 요약 없음
3번째 줄: 3번째 줄:


== 구성 ==
== 구성 ==
[[사림파]] 가운데 기존의 [[훈구파]]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을 가진 젊은 관료들을 중심으로 성립된 당파이다. 선조 초 김효원과 [[심의겸]]에서 비롯된 당파로, 그 명칭은 김효원의 집이 서울의 동쪽에 있던 것에서 유래한다.
[[사림파]] 가운데 기존의 [[훈구파]]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을 가진 젊은 관료들을 중심으로 성립된 당파이다. 선조 초 [[김효원 (성암)|김효원]]과 [[심의겸]]에서 비롯된 당파로, 그 명칭은 김효원의 집이 서울의 동쪽에 있던 것에서 유래한다.


동인은 주로 신진 학자로 구성되었고, 이황의 [[영남학파]]와도 관계가 있다. 그 중심인물은 [[유성룡]]·[[이산해]] 등이며, [[1584년]](선조 17년) 동인 득세 이후 격렬한 당쟁이 시작되었다. 동인은 또 [[남인]]과 [[북인]]으로 분열되어 사색당파(四色黨派)를 형성하게 된다.
동인은 주로 신진 학자로 구성되었고, 이황의 [[영남학파]]와도 관계가 있다. 그 중심 인물은 [[유성룡]]·[[이산해]] 등이며, [[1584년]](선조 17년) 동인 득세 이후 격렬한 당쟁이 시작되었다. 동인은 또 [[남인]]과 [[북인]]으로 분열되어 사색당파(四色黨派)를 형성하게 된다.


학문적으로는 [[이황]], [[남명 조식|조식]], [[서경덕]] 등의 학문적 전통을 계승하였고, 지역적으로는 영남에 기반을 두었으며, 시기적으로는 사림파가 본격적으로 집권한 [[조선 선조|선조]] 때 처음 등용된 신진 관료들이 중심 세력이었다. [[선조]] 때에 기존 훈척정치에 대한 강경파의 입장을 대변하며 [[서인]](西人)과 대립하였다. 후에 조식 학파인 [[북인]](北人)과 이황 학파인 [[남인]](南人)으로 갈라지게 된다.
학문적으로는 [[이황]], [[남명 조식|조식]], [[서경덕]] 등의 학문적 전통을 계승하였고, 지역적으로는 영남에 기반을 두었으며, 시기적으로는 사림파가 본격적으로 집권한 [[조선 선조|선조]] 때 처음 등용된 신진 관료들이 중심 세력이었다. 선조 때에 기존 훈척정치에 대한 강경파의 입장을 대변하며 [[서인]](西人)과 대립하였다. 후에 조식 학파인 [[북인]](北人)과 이황 학파인 [[남인]](南人)으로 갈라지게 된다.


[[1573년]]경 [[이조 (행정기관)|이조]] [[전랑]]의 자리를 놓고 [[김효원 (성암)|김효원]]을 제수하려 한 세력과 [[심의겸]]의 아우 [[심충겸]]을 제수하려 한 세력이 서로 대립하면서, 이를 계기로 각각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었다.
[[1573년]]경 [[이조 (행정기관)|이조]] [[전랑]]의 자리를 놓고 김효원을 제수하려 한 세력과 심의겸의 아우 [[심충겸]]을 제수하려 한 세력이 서로 대립하면서, 이를 계기로 각각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었다.


대표적 인물로는 [[학봉 김성일|김성일]], [[김효원 (성암)|김효원]], [[유성룡]], [[이덕형]], [[이산해]], [[정여립]] 등이 있다.
대표적 인물로는 [[학봉 김성일|김성일]], 김효원, 유성룡, [[이덕형]], [[이산해]], [[정여립]] 등이 있다.


== 함께 보기 ==
== 함께 보기 ==

2009년 1월 30일 (금) 14:56 판

동인(東人)은 조선 시대 붕당정치 초기의 당파로, 1575년(선조 8)의 동서분당(東西分黨)으로 생긴 당파의 하나이다.

구성

사림파 가운데 기존의 훈구파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을 가진 젊은 관료들을 중심으로 성립된 당파이다. 선조 초 김효원심의겸에서 비롯된 당파로, 그 명칭은 김효원의 집이 서울의 동쪽에 있던 것에서 유래한다.

동인은 주로 신진 학자로 구성되었고, 이황의 영남학파와도 관계가 있다. 그 중심 인물은 유성룡·이산해 등이며, 1584년(선조 17년) 동인 득세 이후 격렬한 당쟁이 시작되었다. 동인은 또 남인북인으로 분열되어 사색당파(四色黨派)를 형성하게 된다.

학문적으로는 이황, 조식, 서경덕 등의 학문적 전통을 계승하였고, 지역적으로는 영남에 기반을 두었으며, 시기적으로는 사림파가 본격적으로 집권한 선조 때 처음 등용된 신진 관료들이 중심 세력이었다. 선조 때에 기존 훈척정치에 대한 강경파의 입장을 대변하며 서인(西人)과 대립하였다. 후에 조식 학파인 북인(北人)과 이황 학파인 남인(南人)으로 갈라지게 된다.

1573년이조 전랑의 자리를 놓고 김효원을 제수하려 한 세력과 심의겸의 아우 심충겸을 제수하려 한 세력이 서로 대립하면서, 이를 계기로 각각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었다.

대표적 인물로는 김성일, 김효원, 유성룡, 이덕형, 이산해, 정여립 등이 있다.

함께 보기

이 문서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에서 GFDL 또는 CC-SA 라이선스로 배포한 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의 내용을 기초로 작성된 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