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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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광체 ==
== 형광체 ==
우리는 시계의 문자판에 흔히 야광도료가 칠해져 있어, 한밤중에도 청백색으로 빛나 시각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보통의 물질이 어느 파장의 빛을 흡수하거나 반사하여 그에 대응한 색을 내는 것과는 달리 빛을 받아들임으로써 그 빛과는 파장이 다른 새로운 빛을 내는 물질이다. 그러나 이 경우, 고온의 물체가 빛을 낼 때와 같은 발열은 수반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성질을 가진 물질을 형광물질 혹은 형광체라고 하고, 형광체가 내는 빛을 형광이라고 한다. 무기물(無機螢光體)에는 산화우라늄을 함유한 카나리유리·납유리를 비롯하여 시안화백금이나 알칼리토류 금속의 황화물 등 매우 많은 것이 알려져 있다. 유기물(有機螢光體)에도 많은 것이 있는데, 석유를 비롯한 플루오레세인·에오진·에스크린·키닌염류의 수용액 등은 옛날부터 알려진 것들이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많은 것이 합성되어 도료나 염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또 생물체 내에 존재하여 생물발광의 원인이 되는 물질도 형광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유기형광체는 일반적으로 분자 내에 원자단을 함유한 거대한 분자가 형광을 내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원자단을 '형광단(螢光團)'이라고 한다.
우리는 시계의 문자판에 흔히 야광도료가 칠해져 있어, 한밤중에도 청백색으로 빛나 시각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보통의 물질이 어느 파장의 빛을 흡수하거나 반사하여 그에 대응한 색을 내는 것과는 달리 빛을 받아들임으로써 그 빛과는 파장이 다른 새로운 빛을 내는 물질이다. 그러나 이 경우, 고온의 물체가 빛을 낼 때와 같은 발열은 수반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성질을 가진 물질을 형광물질 혹은 형광체라고 하고, 형광체가 내는 빛을 형광이라고 한다. 무기물(無機螢光體)에는 산화우라늄을 함유한 카나리유리·납유리를 비롯하여 시안화백금이나 알칼리토류 금속의 황화물 등 매우 많은 것이 알려져 있다. 유기물(有機螢光體)에도 많은 것이 있는데, 석유를 비롯한 플루오레세인·에오진·에스크린·키닌염류의 수용액 등은 옛날부터 알려진 것들이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많은 것이 합성되어 도료나 염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또 생물체 내에 존재하여 생물발광의 원인이 되는 물질도 형광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유기형광체는 일반적으로 분자 내에 원자단을 함유한 거대한 분자가 형광을 내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원자단을 '형광단(螢光團)'이라고 한다.

== 역사 ==
형광의 초기 발견은 [[우리기]] 내에서 1560년 [[베르나르디노 데 사하군]], 그리고 1565년 [[니콜라스 모나르데]]에 의해 기술되었다. 이는 2개의 나무종 [[인도자단]](Pterocarpus indicus)과 Eysenhardtia polystachya의 나무에서 비롯되었다.<ref name="acuna">{{Cite journal | last1 = Acuña | first1 = A. Ulises | last2 = Amat-Guerri | first2 = Francisco | last3 = Morcillo | first3 = Purificación | last4 = Liras | first4 = Marta | last5 = Rodríguez | first5 = Benjamín | title = Structure and Formation of the Fluorescent Compound of ''Lignum nephriticum'' | doi = 10.1021/ol901022g | journal = Organic Letters | volume = 11 | issue = 14 | pages = 3020–3023 | year = 2009 | pmid = 19586062 | url = http://202.127.145.151/siocl/siocl_0001/HHJdatabank/090707ol-6.pdf | url-status = live | archiveurl = https://web.archive.org/web/20130728224629/http://202.127.145.151/siocl/siocl_0001/HHJdatabank/090707ol-6.pdf | archivedate = 28 July 2013 | df = dmy-all }}</ref><ref name="saff">{{cite book|author= Safford, William Edwin|title =Annual report of the Board of Regents of the Smithsonian Institution|chapter =''Lignum nephriticum''|location=Washington|publisher =Government Printing Office|date =1916|pages=271–298|chapter-url =https://archive.org/download/annualreportofbo1915smitfo/annualreportofbo1915smitfo.pdf|author-link =William Edwin Safford}}</ref><ref>{{Cite journal | last1 = Valeur | first1 = B. | last2 = Berberan-Santos | first2 = M. R. N. | doi = 10.1021/ed100182h | title = A Brief History of Fluorescence and Phosphorescence before the Emergence of Quantum Theory | journal = Journal of Chemical Education | volume = 88 | issue = 6 | pages = 731–738 | year = 2011 | pmid = | pmc = |bibcode = 2011JChEd..88..731V | url = https://semanticscholar.org/paper/b6e2bdc004b36fafe21aa7fb9abe53d52a7887d9 }}</ref><ref>{{Cite journal | last1 = Muyskens | first1 = M. | doi = 10.1021/ed083p765 | last2 = Ed Vitz | title = The Fluorescence of ''Lignum nephriticum'': A Flash Back to the Past and a Simple Demonstration of Natural Substance Fluorescence | journal = Journal of Chemical Education | volume = 83 | issue = 5 | page = 765 | year = 2006 | pmid = | pmc = |bibcode = 2006JChEd..83..765M }}</ref> 이 형광을 책임지는 화합물은 매틀라라인(matlaline)으로, 이 나무에서 발견된 [[플라보노이드]] 가운데 하나의 산화물이다.<ref name="acuna"/>


== 참고 자료 ==
== 참고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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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링크 ==
== 외부 링크 ==

2020년 4월 3일 (금) 14:54 판

UV 튜브를 통한 형광 페인트. Beo Beyond의 작품.

형광(螢光, fluorescence)은 파장을 흡수하는 물질의 성질을 말한다. 어느 물질을 투사했을 때 투사광선과는 전혀 다른 고유한 빛깔광선을 방사한다. 이러한 형광적인 성질을 사용한 물질은 형광물질이라고 부른다.

형광등, 형광봉, 형광펜, 형광현미경 등 다양한 곳에 이러한 성질을 사용한다.

형광체

우리는 시계의 문자판에 흔히 야광도료가 칠해져 있어, 한밤중에도 청백색으로 빛나 시각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보통의 물질이 어느 파장의 빛을 흡수하거나 반사하여 그에 대응한 색을 내는 것과는 달리 빛을 받아들임으로써 그 빛과는 파장이 다른 새로운 빛을 내는 물질이다. 그러나 이 경우, 고온의 물체가 빛을 낼 때와 같은 발열은 수반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성질을 가진 물질을 형광물질 혹은 형광체라고 하고, 형광체가 내는 빛을 형광이라고 한다. 무기물(無機螢光體)에는 산화우라늄을 함유한 카나리유리·납유리를 비롯하여 시안화백금이나 알칼리토류 금속의 황화물 등 매우 많은 것이 알려져 있다. 유기물(有機螢光體)에도 많은 것이 있는데, 석유를 비롯한 플루오레세인·에오진·에스크린·키닌염류의 수용액 등은 옛날부터 알려진 것들이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많은 것이 합성되어 도료나 염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또 생물체 내에 존재하여 생물발광의 원인이 되는 물질도 형광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유기형광체는 일반적으로 분자 내에 원자단을 함유한 거대한 분자가 형광을 내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원자단을 '형광단(螢光團)'이라고 한다.

역사

형광의 초기 발견은 우리기 내에서 1560년 베르나르디노 데 사하군, 그리고 1565년 니콜라스 모나르데에 의해 기술되었다. 이는 2개의 나무종 인도자단(Pterocarpus indicus)과 Eysenhardtia polystachya의 나무에서 비롯되었다.[1][2][3][4] 이 형광을 책임지는 화합물은 매틀라라인(matlaline)으로, 이 나무에서 발견된 플라보노이드 가운데 하나의 산화물이다.[1]

참고 자료

  1. Acuña, A. Ulises; Amat-Guerri, Francisco; Morcillo, Purificación; Liras, Marta; Rodríguez, Benjamín (2009). “Structure and Formation of the Fluorescent Compound of Lignum nephriticum (PDF). 《Organic Letters》 11 (14): 3020–3023. doi:10.1021/ol901022g. PMID 19586062. 28 July 2013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 Safford, William Edwin (1916). Lignum nephriticum (PDF). 《Annual report of the Board of Regents of the Smithsonian Institution》. Washington: Government Printing Office. 271–298쪽. 
  3. Valeur, B.; Berberan-Santos, M. R. N. (2011). “A Brief History of Fluorescence and Phosphorescence before the Emergence of Quantum Theory”. 《Journal of Chemical Education》 88 (6): 731–738. Bibcode:2011JChEd..88..731V. doi:10.1021/ed100182h. 
  4. Muyskens, M.; Ed Vitz (2006). “The Fluorescence of Lignum nephriticum: A Flash Back to the Past and a Simple Demonstration of Natural Substance Fluorescence”. 《Journal of Chemical Education》 83 (5): 765. Bibcode:2006JChEd..83..765M. doi:10.1021/ed083p765.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