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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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동상(千里馬銅像)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직할시 모란봉구역 모란봉공원에 있는 조각상이다.
천리마동상은 1959년 조선미술가동맹 중앙위원회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조각분과 위원장으로 선출된 오성삼이 단장으로, 유진명, 한영식, 김정수, 이국전, 조규봉, 지청룡 등이 참여했다. '천리마'는 1959년 3월 9일 강선제철소의 한 작업반이 '천리마 작업반 운동'을 제안하여 시작된 '천리마 운동'을 형상화한 것으로, 1959년 12월 전원 회의를 통해 착수가 결정되었다.
천리마동상은 총 높이 14m, 총 길이 16m의 대형 기념비 조각으로 제작되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의 붉은 편지(높이 1.3m×1m)를 높이 치켜들고 있는 남자 노동자와 볏단을 안은 여자 농민이 날개를 펼친 천리마를 타고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받침대는 화강암 2,500개를 붙여 제작되었다. 한국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민들의 영웅적 기상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이 동상은 4월 15일(김일성의 생일)에 제막하였다.
천리마동상은 소련에서 베라 무히나가 제작한 <노동자와 여성 콜호즈 대원>과 도상적으로 닮아 있다. 단장이었던 오성삼은 조선로동당으로부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인 한설야에게 노력훈장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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