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Road FC 027: In China는 대한민국의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 FC가 2015년 12월 26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개최한 대회이다.
본 대회는 일본에서 개최된 로드 FC 024 대회에 이은 로드 FC의 두 번째 해외 진출이며, 국내 메이저 스포츠 단체가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대회로 기록되고 있다.[2] 또한 중국의 CCTV를 통해 생중계 되었고, 관중 수는 18,000명을 기록, 로드 FC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 수를 기록했다.
본 대회에서는 초대 로드 FC 무제한급 챔피언 결정을 위한 토너먼트 8강전 네 개의 매치, "명현만 vs. 리앙리위", "마이티 모 vs. 최무배", "아오르꺼러 vs. 김재훈", "최홍만 vs. 루오췐차오"가 진행되었다. 이 중 "최홍만 vs. 루오췐차오" 매치는 메인이벤트로 선택되었다. 코메인이벤트에서는 주먹이 운다 출신의 홍영기가 TUF 출신의 중국 선수 장리펑과 맞대결을 펼쳤다. 코메인이벤트에 앞서 벌어진 무제한급 매치, '아오르꺼러 vs. 김재훈'은 메인이벤트보다도 오히려 더 많은 에피소드를 쏟아내며 화제를 모았다. 두 선수의 기 싸움은 11월 18일, 중국 북경 마르코폴로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장에서부터 이미 육탄전을 벌이며 시작되었고, 대회 전일 진행된 계체량 현장에서도 이어졌다.[3][4] 제1부에서 펼쳐진 유일한 여성부 경기에서는 남예현이 중국의 얜시아오난과 맞대결을 펼쳤다.
통합 로드 FC 플라이급 챔피언십, '송민종 vs. 조남진'이 메인이벤트로 선택되었다. 두 선수는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을 결정짓는 로드 FC 016 대회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바 있으며, 당시 조남진이 송민종을 판정으로 누르고 챔피언에 등극했었다. 이후 두 선수의 리매치가 결정되었지만, 조남진이 장기간의 재활을 요하는 부상을 당해 계속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로드 FC 021 대회에서 송민종이 일본의 가스가이 다케시와 잠정 챔피언십을 갖게 됐다. 이 대결에서 송민종은 연장 4라운드까지 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고, 이후 챔피언 조남진이 부상에서 회복을 하자 현 챔피언 대 잠정 챔피언이라는 통합 챔피언십이 본 대회에서 성사되었다.[7] 코메인이벤트는 헤비급 매치, '최무배 vs. 마이티 모'가 선택되었다. 두 선수는 동갑내기로 지난 2007년 미국에서 열린 K-1 Hero's Dynamite!! USA 대회에서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최무배의 건강상 문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가 출전 허가를 하지 않아 경기가 무산됐었다.
한편 본 대회에서는 최종찬 · 한이문 · 홍영기 · 김승연 · 장대영 등 XTM의 격투기 리얼리티 쇼 '주먹이 운다' 출신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했다.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과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의 페더급 논타이틀 슈퍼 파이트가 메인이벤트로 선택되었다. 그간 어떠한 종합격투기 대회사에서도 시도되지 않았던 형태의 이 매치는 소극적인 경기 운영의 최무겸을 향한 이윤준의 적극적인 도발과 대결 제의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부정적인 시선과 평가도 많았다.[10][11]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국내 밴텀급을 넘어 아시아 밴텀급 최강자로 인정받던 김수철이 한 체급 위인 페더급에 도전, 일본의 판크라스와 센코쿠, 두 단체에서 페더급 왕좌에 오른 바 있고, 벨라토르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세계적인 강자 브라질의 말론 산드로와 대결을 펼쳤다.[12]
한편 본 대회에서는 12월 개최되는 로드 FC의 중국 대회를 앞두고 처음으로 중국 선수들이 투입되었다.
후쿠다 리키와 전어진의 3대 로드 FC 미들급 챔피언십이 메인이벤트로 선택되었다. 초대 미들급 챔피언 오야마 슌고를 꺽고 2대 미들급 챔피언십 왕좌에 오른 이은수는 치명적인 무릎 부상으로 방어전을 계속해서 치르지 못한 채 은퇴의 기로에서 2014년 7월 챔피언 벨트를 정식 반납했다.[12] 이후 대회사는 공석이 된 미들급 타이틀전 방식을 고민하다가 로드 FC에 등장한 이후 김희승 · 윤동식 · 이둘희를 연이어 격파하며 최강의 미들급 파이터로 인정받던 UFC 출신의 후쿠다 리키와 김대성 · 박정교를 누르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신성의 미들급 파이터 전어진의 챔피언십을 본 대회에서 확정했다.[15]
'영원한 라이벌' 권아솔과 이광희의 로드 FC 라이트급 챔피언십이 메인이벤트로 선택되었다. 남의철의 UFC 이적으로 공석이 됐던 챔피언에 등극, 2대 로드 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권아솔은 과거 그에게 두 번의 패배를 안긴 바 있어, 도전자로서의 충분한 명분을 갖고 있는 이광희와 1차 방어전을 치르게 됐다. 두 선수의 첫 번째 대결은 2007년 3월 11일 스피릿 MC: 인터리그 5에서 치러졌다.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를 결정하는 매치였다. 두 번째 대결은 2007년 6월 17일 스피릿 MC 12에서 웰터급 타이틀을 놓고 권아솔이 도전하는 형국으로 치러졌다. 두 선수의 대결은 치열하다 못해 처절하다는 평가까지 받았지만 승리는 두 번 다 이광희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본 대회에서는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이광희가 도전하는 형국으로 치러졌다.[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