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M. 켈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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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러(John M. Keller)의 동기유발 교수설계이론'''은 [[동기유발]]의 4가지 요건을 주의집중, 관련성, 자신감, 만족감으로 보고 이러한 요건을 총족시키도록 수업을 설계하면 효과적인 수업이 된다는 이론이다. 4요건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ARCS 모형'''이라고도 한다.<ref>{{언어링크|en}}[http://edutechwiki.unige.ch/en/ARCS EduTechWiki - ARCS]</ref> |
'''켈러(John M. Keller)의 동기유발 교수설계이론'''은 [[동기유발]]의 4가지 요건을 주의집중, 관련성, 자신감, 만족감으로 보고 이러한 요건을 총족시키도록 수업을 설계하면 효과적인 수업이 된다는 이론이다. 4요건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ARCS 모형'''이라고도 한다.<ref>{{언어링크|en}} [http://edutechwiki.unige.ch/en/ARCS EduTechWiki - ARCS]</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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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론의 배경 == |
== 이론의 배경 == |
2018년 5월 14일 (월) 02:05 판
켈러(John M. Keller)의 동기유발 교수설계이론은 동기유발의 4가지 요건을 주의집중, 관련성, 자신감, 만족감으로 보고 이러한 요건을 총족시키도록 수업을 설계하면 효과적인 수업이 된다는 이론이다. 4요건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ARCS 모형이라고도 한다.[1]
이론의 배경
켈러(John M. Keller)의 학습 동기 이론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용어는 '동기'이다. 따라서 교수자가 전략적으로 다루어야 할 동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동기가 학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동기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항상 뭔가를 선택한다. 대부분의 선택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지만 가끔은 뭔가를 욕구하는 마음이 선택의 기반이 되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욕구하는 마음이 동기이다. 다시 말해 동기란 사람들이 무언가를 선택하게 만드는 마음 상태, 혹은 의지를 의미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동기를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뭔가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 마음속에 동기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심리학에서는 동기를 행동의 '방향'과 '강도'를 설명해주는 현상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따라서 동기는 사람들이 선택을 할 때 왜 하필이면 그것을 선택하는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그것을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지 그 정도를 나타내는 잣대이다.
동기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
동기는 학습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또한 동기 없이는 제대로 된 학습의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무언가를 배울 때 학습에 대한 동기를 바탕으로 자신의 의지를 행동에 옮기게 된다. 가령 A라는 사람이 유명한 피아니스트의 훌륭한 연주를 듣고 난 다음 자신 또한 그렇게 피아노를 쳐보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피아노 학습에 대한 동기를 갖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동기 없이 학습을 시작할 경우 학습자는 금세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거나 그 학습을 회피하려고 할 수도 있다. 자신이 그것을 왜 배워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수자는 성공적인 학습을 위해서 교수-학습 과정 자체가 학습자의 동기를 유발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즉 학습을 성공시키는 데 필요한 요인인 효율성, 효과성, 매력성 중 동기는 매력성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학습 동기 이론 소개
켈러(John M. Keller)는 자신의 저서에서 거시적으로 학습 동기 이론의 주요한 네 가지 요소(주의 집중, 관련성, 자신감, 만족감)가 어떻게 학습자의 노력과 수행,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학습 동기 이론 모형
이론적 개요
학습자의 동기가 학습에 얼마만큼 큰 영향을 미치는가는 기존의 수많은 이론과 연구들을 통해 입증되었으나 이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설명할만한 모델은 없었다. 바로 이러한 동기 연구의 체계적 기반을 정립한 것이 바로 켈러(John M. Keller)의 학습 동기 이론이다. 학습 동기 이론은 학습자의 동기를 유발하고 동기를 계속 유지시키기 위한 방법을 네 가지 주요한 범주로 분류했으며 이 네 가지 범주는 각각 주의 집중(Attention), 관련성(Relevance), 자신감(Confidence), 만족감(Satisfaction)이다. 학습 동기 이론을 지칭하는 또 다른 이름인 ARCS 모델은 바로 이 네 가지 범주의 앞글자를 따서 지어졌다.
이론의 가정
켈러(John M. Keller)의 이론은 몇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성립된다.
- 학습자의 동기는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 유동적이고 변화 가능한 것이다.
- 동기 전략을 논할 때 교수 설계에 있어 효율성과 효과성은 보장되어 있다.
- 학습자의 동기는 체제적인 문제 해결법에 의해 강화하거나 약화시킬 수 있다.
학습 동기 이론의 구성요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학습 동기 이론은 다른 말로 ARCS 모델이라고도 불리며 A(주의 집중; Attention), R(관련성; Relevance), C(자신감; Confidence), S(만족감; Satisfaction)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각 요소는 학습자의 동기 유발과 지속을 위한 이론적 기반과 필요한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주의 집중(Attention)
학습이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주의력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바로 학생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일이듯이 '주의 집중'은 학습을 위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조건이다. 아무리 완벽하게 설계된 수업이라 할지라도 학습자가 교수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수업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수자는 학습자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학습자의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 학습자가 호기심을 가지고 학습에 주의 집중할 때 비로소 제대로 된 학습이 이루어진다.
바로 이러한 학습자의 주의 집중을 위해 켈러(John M. Keller)는 세 가지 하위 전략을 내세웠다.
관련성(Relevance)
뭔가를 학습할 때 학습자들은 가장 먼저 '내가 이것을 왜 배우는가?'에 대한 해답을 구해야 한다. 사람들은 보통 무엇인가를 할 때 그 일을 하는 목적을 가진다. 인간이 하는 활동 중 하나인 학습도 내재적으로 어떠한 의도와 목적을 가지게 된다. 시지프의 신화에서 시지프에게 내려진 형벌이 가혹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그것이 뚜렷한 목적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만약 학습에 뚜렷한 목적이 없고 학습자들이 그것을 배워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면 학습은 자연스레 지루하고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학습 동기 이론에서의 관련성이란 결국 사람들이 왜 어떠한 것에 끌리는지에 대한 설명이다. 그리고 그 관련성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행위의 목적이 가지는 매력과 가치에 비례한다. 수업의 목적이 더 매력적이고 가치있어 보일 때 사람들은 그것에 끌리게 된다. 즉 목적이 자신과 더 잘 부합할수록 큰 동기를 얻는 것이다.
이 관련성을 위한 하위 전략은 다음의 세 가지가 있다.
자신감(Confidence)
학습에 있어서 자신감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어떤 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 자신감이 높은 학습자와 그렇지 않은 학습자간에는 얼마만큼의 차이가 나게 될까? 켈러의 학습 동기 이론에서의 자신감은 바로 학습 결과에 대해 학습자가 기대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 척도이다. 즉 학습자가 자신의 성공에 대해 얼마만큼 확신을 가지고 있느냐가 학습자의 자신감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학습 성공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학습자일수록 자신감은 높아지게 된다. 그리고 교수자는 이를 위해 몇 가지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만족감(Satisfaction)
학습자들은 자신이 수행한 것을 토대로 학습의 결과에 대해 만족할 수도 있고 불만족할 수도 있다. 만족감은 학습의 초기에 직접적으로 동기를 유발하지는 않으나 학습자가 학습에 대한 동기를 유지시킬 수 있게 만들어주는 요소이다. 또한 이전에 수행했던 학습에 대한 만족감은 다음 학습에 대한 기대와 동기의 밑바탕이 된다.
만족감은 특히 내재적 동기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교수자는 이를 위해 외재적 보상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만족감을 위한 전략은 다음과 같다.
- 내재적 강화
- 외재적 강화
- 형평성 유지
- 학습자가 한 명이 아닌 다수일 경우 형평성 유지는 매우 중요한 전략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성과를 상대적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받은 보상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타인이 받은 보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턱없이 부족하다면 학습자는 불만족을 느낄 수밖에 없다. 만약 그 기준이 자신이 납득할 수 없는 것이라면 불만족은 더더욱 커지게 된다. 교수자는 이를 막기 위해 평가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항상 엄격하게 그것을 적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학습자의 기대와 수행 요건이 일치하도록 신경쓰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학습 동기 이론의 비평
몇 가지 제한점이 있지만 학습 동기 이론은 성공적인 교수-학습 과정에 있어 학습자의 동기라는 매우 중요한 요인을 체계적이고 분석적으로 다루어 교수-학습 설계자들이 교수-학습 과정 설계 시 동기를 다방면으로 고려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론의 의의
켈러(John M. Keller)의 학습 동기 이론은 이전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진행되던 학습자의 동기에 대해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접근 방법을 제공했다는 데 있어 큰 의의를 가진다. 또한 학습 동기 이론은 동기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요인들에 대해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접근이 아니라 그것들을 크게 구별해서 네 개의 범주를 마련했다. 실제 켈러(John M. Keller)가 제시한 주의 집중, 관련성, 자신감, 만족감은 학습자의 동기 유발과 지속에 있어 그 효과성을 입증했으며 효과적인 수업 설계를 위한 하나의 큰 전략을 마련했다.
이론의 제한점
학습 동기 이론이 동기의 유발과 지속을 위해 네 가지 전략적 범주를 제시한 것은 맞지만 실제 학습자의 동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훨씬 다양하며 복잡하다. 어떤 학습자를 대상으로 동기 전략을 구사하느냐에 따라 같은 방식이 효과를 거둘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즉 아무리 잘 짜여진 학습 동기 이론이라 할지라도 교수-학습 설계의 매력성을 완전하게 보장할 수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교수자는 학습자의 동기를 유발하고 지속할, 좀 더 구체적이고 보다 확실한 접근을 위해 스스로의 안목과 분석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또한 학습 동기 이론은 학습의 전반적이고 전체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동기 유발과 지속을 위한 전략이기 때문에 학습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 즉 학습자와 학습 대상에 대한 선행적인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학습 동기 이론은 그저 기술적인 부분에 지나지 않게 된다.
각주
- ↑ (영어) EduTechWiki - ARCS
참고 문헌
- John M. keller. “Motivational Design for Learning and Performance”.
- 한만열. “Keller의 학습 동기 이론 (ARCS 모형) 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