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화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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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Sangpyeongtongbo 01.jpg|thumb|200px|[[상평통보]] 앞면([[선혜청]] 주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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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Sangpyeongtongbo 02.jpg|thumb|200px|상평통보 뒷면]] |
[[File:Sangpyeongtongbo 02.jpg|thumb|200px|상평통보 뒷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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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文)은 [[조선]]의 [[화폐]] [[단위]]이다. 옛 [[중국]]의 [[화폐]] [[단위]]였던 문(文)에서 유래했으며 [[일본]]과 [[류큐국]], [[베트남]]에서 쓰였던 각 나라의 문(文)과도 어원이 같다. '''닢'''이라고도 하며, 가운데에 네모난 구멍이 있는 [[구리]] 또는 [[청동]]으로 된 돈 1개를 1문 또는 1닢이라고 했다. [[17세기]]부터 [[19세기]] 말까지 [[상평통보]]가 동전으로 주로 쓰였으며, [[1892년]] [[조선 양|양(兩)]]으로 대체됐다. |
'''문'''(文)은 [[조선]]의 [[화폐]] [[단위]]이다. 옛 [[중국]]의 [[화폐]] [[단위]]였던 문(文)에서 유래했으며 [[일본]]과 [[류큐국]], [[베트남]]에서 쓰였던 각 나라의 문(文)과도 어원이 같다. '''푼'''(分) 또는 '''닢'''이라고도 하며, 가운데에 네모난 구멍이 있는 [[구리]] 또는 [[청동]]으로 된 돈 1개를 1문, 1푼 또는 1닢이라고 했다. [[17세기]]부터 [[19세기]] 말까지 [[상평통보]]가 동전으로 주로 쓰였으며, [[1892년]] [[조선 양|양(兩)]]으로 대체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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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 |
== 조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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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에 [[한지]]로 만든 [[지폐]]인 저화(楮貨)가 최초의 법정지폐(法定紙幣)로 통용됐고 [[16세기]]까지 교환 수단으로 쓰였다. |
문(文)의 교환 수단으로 [[조선]] 초기에 [[한지]]로 만든 [[지폐]]인 저화(楮貨)가 최초의 법정지폐(法定紙幣)로 통용됐고 [[16세기]]까지 교환 수단으로 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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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3년]] [[조선 세종]]이 [[조선통보]](朝鮮通寶)를 발행해 유통했으며, 150문은 [[은]] 1[[근 (단위)|근]](약 600g)에 고정됐지만 시장에서는 그 가치가 자주 변동됐다. 공식적으로 1문은 [[쌀]] 한 되 가치로 정해졌지만 시장에서는 [[쌀]] 한 되에 3문으로 그 가치가 떨어졌으며, [[1429년]]에는 [[쌀]] 한 되 값이 13문으로 오르기도 했다.<ref name="mun">{{뉴스 인용|url=http://news.hankyung.com/article/2015020661861|제목=세종의 화폐개혁은 왜 실패했을까|저자=김유미|날짜=2015-2-7|출판사=한국경제|언어=한국어|확인일자=2017-9-11}}</ref> 시장에서는 [[화폐]] 사용을 꺼려 다시 [[물물교환]] 상태로 돌아갔다. |
[[1423년]] [[조선 세종]]이 [[조선통보]](朝鮮通寶)를 발행해 유통했으며, [[조선통보]] 150문은 [[은]] 1[[근 (단위)|근]](약 600g)에 고정됐지만 시장에서는 그 가치가 자주 변동됐다. 공식적으로 1문은 [[쌀]] 한 되 가치로 정해졌지만 시장에서는 [[쌀]] 한 되에 3문으로 그 가치가 떨어졌으며, [[1429년]]에는 [[쌀]] 한 되 값이 13문으로 오르기도 했다.<ref name="mun">{{뉴스 인용|url=http://news.hankyung.com/article/2015020661861|제목=세종의 화폐개혁은 왜 실패했을까|저자=김유미|날짜=2015-2-7|출판사=한국경제|언어=한국어|확인일자=2017-9-11}}</ref> 시장에서는 [[화폐]] 사용을 꺼려 다시 [[물물교환]] 상태로 돌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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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5년]] [[조선 인조]]가 다시 |
[[1625년]] [[조선 인조]]가 다시 [[조선통보]]를 발행했으나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으로 쓰이지 않게 됐다. 동전을 만드는데 필요한 [[구리]]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던 점 또한 [[화폐]] 사용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ref name="copper">{{뉴스 인용|url=http://www.koreaherald.com/view.php?ud=20150828000981|제목=[Weekender] Korean currency evolves over millennium|저자=정주원|날짜=2015-8-28|출판사=The Korea Herald|언어=영어|확인일자=2017-9-11}}</ref> [[조선통보]] 이외에 [[십전통보]](十錢通寶)도 발행됐으나 널리 쓰이지는 않았다.<ref>[http://museum.bok.or.kr/eng/display/1F/D03.jsp museum.bok.or.kr]</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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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3년]] 빈민을 구제하던 관청인 [[상평청]]에서 [[상평통보]]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상평통보]]는 [[조선 숙종]] 때인 [[1678년]]에 [[조선]] 각지에서 유통되기 시작했다. |
[[1633년]] 빈민을 구제하던 관청인 [[상평청]]에서 [[상평통보]]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상평통보]]는 [[조선 숙종]] 때인 [[1678년]]에 [[조선]] 각지에서 유통되기 시작했다. 10문이 1전, 10전이 1냥, 10냥이 1관과 같았고 [[조선 숙종|숙종]]은 400문을 은 1냥에 고정시켰다.<ref name="fun">{{뉴스 인용|url=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70513592608355|제목=[이승종의 환율이야기]"한 푼만 줍쇼…" 한 푼은 얼마일까?|저자=이승종|날짜=2015-7-5|출판사=아시아경제|언어=한국어|확인일자=2017-9-11}}</ref> 그 뒤 문(文)의 교환 수단으로 [[상평통보]]가 주로 쓰이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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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ss="wikitab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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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면가 !! 한자 !! 한글 !! 지름 (mm) !! 발행 시작 날짜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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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문 || 一文 || 일문<small>(당일전)</small> || 24-25 || [[1633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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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문 || 二文 || 이문<small>(당이전)</small> || 27-29 || [[1679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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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문 || 五文 || 오문<small>(당오전)</small> || 31-33 || [[1883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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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문 || 百文 || 백문<small>([[당백전]])</small> || 40.6 || [[1866년]] [[12월 12일]] || 관주전(官鑄錢)은 두께가 2.8mm, 무게가 25.1g로 항상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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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평통보 주전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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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3년]] [[상평통보]]를 주조하기 시작한 기관은 [[상평청]]이었으나 다른 기관들도 [[상평통보]]를 발행하기 시작했고 발행한 곳을 나타내기 위해 뒷면 위쪽에 다양한 글자를 넣었다. [[1892년]] 문(文)이 [[조선 양|양(兩)]]으로 대체됐을 당시에 52개의 주전소가 있었다.<ref>[http://creounity.com/apps/time_machine/index.php?go=korea.php&lang=en creounity.com]</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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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ss="wikitab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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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자 !! 한글 !! 주전소 !! 발행 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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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戶 || 호 || [[호조]] || [[167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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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工 || 공 || [[공조 (행정기관)|공조]] || [[168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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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均 || 균 || [[균역청]] || [[180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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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司 || 사 || [[사복시]] || [[167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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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賑 || 진 || [[진휼청]] || [[174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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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向 || 향 || [[양향청]]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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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宣 || 선 || [[선혜청]]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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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惠 || 혜 || [[선혜청]] || [[180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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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典 || 전 || [[전환국]] || [[188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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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兵 || 병 || [[병조]]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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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備 || 비 || [[비변사]]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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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摠 || 총 || [[총융청]] || [[169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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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营 또는 營 || 영 || [[어영청]] || [[167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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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武 (1) || 무 || [[무비사]]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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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武 (2) || 무 || [[무위영]]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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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禁 || 금 || [[금위영]]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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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訓 || 훈 || [[훈련도감]] || [[167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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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抄 || 초 || [[정초청]] || [[167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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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統 (1) || 통 || [[삼도수군통제사]] 군영 || [[172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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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統 (2) || 통 || [[통위영]] || [[172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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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經 || 경 || [[경리청]] || [[183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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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守 || 수 || [[수어청]]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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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沁 || 심 || [[강화군|강화]]관리영 || [[188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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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開 || 개 || [[개성특급시|개성]]관리영 || [[167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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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松 || 송 || [[개성특급시|개성]]관리영 || [[188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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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利 || 리 || [[리원군|리원]]관리영 || [[188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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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水 || 수 || [[수원시|수원]]관리영 || [[172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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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原 || 원 || [[원주시|원주]]관리영 || [[167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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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海 || 해 || [[해주시|해주]]관리영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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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春 || 춘 || [[춘천시|춘천]]관리영 || [[188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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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川 || 천 || [[단천시|단천]]관리영 || [[188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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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昌 (1) || 창 || [[창덕궁]] || [[186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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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昌 (2) || 창 || [[창원시|창원]]관리영 || [[186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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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圻 || 기 || [[광주시 (경기도)|광주관리영]]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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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京 || 경 || [[경기도|경기]]감영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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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京水 || 경수 || [[경기도|경기]]수영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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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黃 || 황 || [[황해도|황해]]감영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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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平 || 평 || [[평안도|평안]]감영 || [[167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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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平兵 || 평병 || [[평안도|평안]]병영 || [[167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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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咸 || 함 || [[함경도|함경]]감영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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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咸北 || 함북 || [[함경북도|함경북]]영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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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咸南 || 함남 || [[함경남도|함경남]]영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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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江 || 강 || [[강원도|강원]]감영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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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尚 || 상 || [[경상도|경상]]감영 || [[169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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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尚水 || 상수 || [[경상도|경상]]수영 || [[169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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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尚右 || 상우 || [[경상도|경상]]우영 || [[169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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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尚左 || 상좌 || [[경상도|경상]]좌영 || [[169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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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全 || 전 || [[전라도|전라]]감영 || [[168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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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全兵 || 전병 || [[전라도|전라]]병영 || [[167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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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全右 || 전우 || [[전라도|전라]]우영 || [[167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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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全左 || 전좌 || [[전라도|전라]]좌영 || [[167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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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忠 || 충 || [[충청도|충청]]감영 || [[17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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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청]]에서 발행한 [[상평통보]]는 經(경)을 [[행서]]로 나타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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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의 뒷면 아래에는 주조 번호를 표시하기 위해 [[천자문]]이나 [[오행]], [[팔괘]], [[천간]], [[지지 (역법)|십이지]]에 나오는 문자 등을 넣었다. 동전의 왼쪽이나 오른쪽에는 주로 점이나 원, 초승달 모양, 가로줄 및 세로줄 등과 같은 기호들을 넣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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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백전과 물가 상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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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 [[흥선대원군]]이 부족한 국가 재원을 채우기 위해 [[당백전]]을 발행하자 문(文)은 [[인플레이션]]을 겪기 시작했다. [[당백전]]의 실제 가치는 당오전의 5배에서 6배 정도에 지나지 않았으나 법정 가치가 100배에 해당해 물가 상승을 초래했고, [[쌀]]값은 2년만에 6배로 치솟았다. [[1835년]] [[에도 막부]]도 국가 재원을 채우기 위해 100문 동전 천보통보(天保通寶)를 발행했고<ref>Takizawa Takeo(1996). ''Nihon no Kahei no Rekishi'', Yoshikawa Kobunkan. p.242</ref>, [[청나라]]도 [[태평천국의 난]]의 여파로 [[1853년]]에 100문 동전을 발행했으며<ref>Peng Xin-Wei(1958). ''Zhongguo Huobi Shi second ed.'', Shanghai Renmin Chubanshe. pp.833-838</ref> 이들 역시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 |
[[1866년]] [[흥선대원군]]이 부족한 국가 재원을 채우기 위해 [[당백전]]을 발행하자 문(文)은 [[인플레이션]]을 겪기 시작했다. [[당백전]]의 실제 가치는 당오전의 5배에서 6배 정도에 지나지 않았으나 법정 가치가 100배에 해당해 물가 상승을 초래했고, [[쌀]]값은 2년만에 6배로 치솟았다. [[1835년]] [[에도 막부]]도 국가 재원을 채우기 위해 100문 동전 천보통보(天保通寶)를 발행했고<ref>Takizawa Takeo(1996). ''Nihon no Kahei no Rekishi'', Yoshikawa Kobunkan. p.242</ref>, [[청나라]]도 [[태평천국의 난]]의 여파로 [[1853년]]에 100문 동전을 발행했으며<ref>Peng Xin-Wei(1958). ''Zhongguo Huobi Shi second ed.'', Shanghai Renmin Chubanshe. pp.833-838</ref> 이들 역시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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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중국 == |
== 옛 중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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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때까지 1문은 1냥의 1/1000 가치를 지녔다. 즉 1000문은 1냥이었으며, 이때 [[은]] 1냥과 같은 가치를 지녔다. |
청나라 때까지 1문은 1냥의 1/1000 가치를 지녔다. 즉 1000문은 1냥이었으며, 이때 [[은]] 1냥과 같은 가치를 지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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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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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평통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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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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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주 == |
== 각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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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1일 (월) 22:10 판
 | 이 문서의 내용은 출처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2016년 7월) |
문(文)은 조선의 화폐 단위이다. 옛 중국의 화폐 단위였던 문(文)에서 유래했으며 일본과 류큐국, 베트남에서 쓰였던 각 나라의 문(文)과도 어원이 같다. 푼(分) 또는 닢이라고도 하며, 가운데에 네모난 구멍이 있는 구리 또는 청동으로 된 돈 1개를 1문, 1푼 또는 1닢이라고 했다. 17세기부터 19세기 말까지 상평통보가 동전으로 주로 쓰였으며, 1892년 양(兩)으로 대체됐다.
조선
문(文)의 교환 수단으로 조선 초기에 한지로 만든 지폐인 저화(楮貨)가 최초의 법정지폐(法定紙幣)로 통용됐고 16세기까지 교환 수단으로 쓰였다.
1423년 조선 세종이 조선통보(朝鮮通寶)를 발행해 유통했으며, 조선통보 150문은 은 1근(약 600g)에 고정됐지만 시장에서는 그 가치가 자주 변동됐다. 공식적으로 1문은 쌀 한 되 가치로 정해졌지만 시장에서는 쌀 한 되에 3문으로 그 가치가 떨어졌으며, 1429년에는 쌀 한 되 값이 13문으로 오르기도 했다.[1] 시장에서는 화폐 사용을 꺼려 다시 물물교환 상태로 돌아갔다.
1625년 조선 인조가 다시 조선통보를 발행했으나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으로 쓰이지 않게 됐다. 동전을 만드는데 필요한 구리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던 점 또한 화폐 사용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2] 조선통보 이외에 십전통보(十錢通寶)도 발행됐으나 널리 쓰이지는 않았다.[3]
1633년 빈민을 구제하던 관청인 상평청에서 상평통보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상평통보는 조선 숙종 때인 1678년에 조선 각지에서 유통되기 시작했다. 10문이 1전, 10전이 1냥, 10냥이 1관과 같았고 숙종은 400문을 은 1냥에 고정시켰다.[4] 그 뒤 문(文)의 교환 수단으로 상평통보가 주로 쓰이게 됐다.
1866년 흥선대원군이 부족한 국가 재원을 채우기 위해 당백전을 발행하자 문(文)은 인플레이션을 겪기 시작했다. 당백전의 실제 가치는 당오전의 5배에서 6배 정도에 지나지 않았으나 법정 가치가 100배에 해당해 물가 상승을 초래했고, 쌀값은 2년만에 6배로 치솟았다. 1835년 에도 막부도 국가 재원을 채우기 위해 100문 동전 천보통보(天保通寶)를 발행했고[5], 청나라도 태평천국의 난의 여파로 1853년에 100문 동전을 발행했으며[6] 이들 역시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
1883년 조선 고종은 통화정책을 정비하고 국제적인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조폐기관인 전환국을 설치했고, 문(文)과 상평통보는 1892년에 은화인 양(兩)으로 대체됐다.
옛 중국
청나라 때까지 1문은 1냥의 1/1000 가치를 지녔다. 즉 1000문은 1냥이었으며, 이때 은 1냥과 같은 가치를 지녔다.
같이 보기
각주
- ↑ 김유미 (2015년 2월 7일). “세종의 화폐개혁은 왜 실패했을까”. 한국경제. 2017년 9월 11일에 확인함.
- ↑ 정주원 (2015년 8월 28일). “[Weekender] Korean currency evolves over millennium” (영어). The Korea Herald. 2017년 9월 11일에 확인함.
- ↑ museum.bok.or.kr
- ↑ 이승종 (2015년 7월 5일). “[이승종의 환율이야기]"한 푼만 줍쇼…" 한 푼은 얼마일까?”. 아시아경제. 2017년 9월 11일에 확인함.
- ↑ Takizawa Takeo(1996). Nihon no Kahei no Rekishi, Yoshikawa Kobunkan. p.242
- ↑ Peng Xin-Wei(1958). Zhongguo Huobi Shi second ed., Shanghai Renmin Chubanshe. pp.833-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