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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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델리아
Cordelia
코델리아. 윌리엄 프레더릭 예메스의 그림.
코델리아. 윌리엄 프레더릭 예메스의 그림.
제12대 브리튼인의 왕
재위 기원전 8세기 (5년 재위)
전임 레이르
후임 마르가누스 1세 (북브리튼)
쿠네다키우스 (남브리튼)
신상정보
부친 레이르
배우자 아가니푸스

코르델리아(라틴어: Cordelia)는 몬머스의 제프리의 저작에 나오는 켈트족 브리튼인의 전설적인 여왕이다. 레이르왕의 막내딸로, 브리튼 섬이 로마에 정복되기 전에 여성으로서 군주가 된 두 번째 여왕이다(첫 번째는 구엔돌로에나). 야사집인 제프리의 저작들 외에 코르델리아가 등장하는 정사 사료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녀가 실존인물이라는 증거는 없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에 나오는 등장인물 코델리아의 원형이 되었다.

코르델리아는 레이르왕이 가장 총애하는 딸으로, 위로 고노릴라레간을 언니로 둔 막내딸이었다. 레이르가 왕국을 세 딸과 그 사위들에게 나눠주려고 했을 때 코르델리아만이 아버지에게 아첨하기를 거부했다. 레이르는 그녀에게 땅을 하나도 주지 않고 결혼할 때 지참금도 주지 않겠노라 했다. 하지만 프랑크인의 왕 아가니푸스가 코르델리아를 아내로 데려갔다. 이후 코르델리아는 남편의 영토인 갈리아에서 몇 년을 살았다.[1]

레이르가 두 큰딸에게 푸대접을 받던 끝에 생명의 위협마저 느끼고 브리튼 섬을 탈출한 뒤 갈리아의 코르델리아를 찾아왔다. 코르델리아와 그 남편은 군대를 일으켜 브리튼 섬을 쳤고, 레이르의 두 사위를 무찌르고 레이르를 복위시켰다. 이미 고령이었던 레이르가 3년 뒤에 죽고 남편 아가니푸스도 죽자 코르델리아는 브리튼 섬으로 돌아가 여왕으로 즉위했다.[1]

로드레리아는 5년간 평화롭게 나라를 다스렸으나 언니들의 아들들인 쿠네다기우스마르가누스가 장성하여 각각 콘월알바니의 공작으로 즉위하며 처지가 불안해졌다. 두 조카는 여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며 자신들이 왕위를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은 군사를 일으켜 코르델리아를 쳤다. 코르델리아는 단기로 수많은 전투에 참여했으나 결국 붙잡혀 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비탄에 빠진 코르델리아는 옥중에서 자살했다.[1]

이후 쿠네다기우스는 브리튼의 남쪽을, 마르가누스는 북쪽을 나누어 다스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둘 사이에 다시 내전이 발발했다. 이 내전에서 마르가누스가 죽고 최종적으로 쿠네다기우스가 유일한 왕으로 즉위했다.[1]

가계도[편집]

코리네우스브루투스
구엔돌로에나로크리누스알바나크투스캄베르
마단
멤프리키우스말린
에브라우쿠스
브루투스 비리데스쿠툼19남30녀
레일
루드 후드 후디브라스
블라두드
레이르
고노릴라레간코르델리아
마르가누스쿠네다기우스
리발로
구르구스티우스불명
시실리우스 1세야고
키마르쿠스
고르보두크유돈
페르렉스포르렉스 1세

각주[편집]

  1. Lewis G. M. Thorpe (ed), History of the Kings of Britain by Geoffrey of Monmouth, Penguin Classics, 1966, pp. 82–6.
전임
레이르
제12대 브리튼인의 왕
기원전 8세기 (5년 재위)
후임
마르가누스 1세 (북브리튼)

쿠네다기우스 (남브리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