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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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층(彩層, chromosphere)은 태양 광구 바로 위의 얇은 층의 대기이며, 대략 2,000 km정도의 깊이를 지니고 있다. 채층은 광구에 비해 시각적으로 좀 더 투명하다.

프랑스 1999년 일식때 Luc Viatour가 찍은 사진

태양 광구의 밝기가 너무 강렬해서, 특별한 장비가 없이 채층을 관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완전 일식의 경우나 H-알파와 같은 광학 필터를 사용한 경우에는 채층의 붉은 색을 관측할 수 있다.

채층의 가장 일반적인 현상은 ‘스피큘’이며, 이는 손가락처럼 길고 가느다란 모양의 빛나는 가스가 마치 광구 아래에서 위쪽으로 화분과(과)의 식물 모양으로 넓게 퍼져서 삐쭉삐쭉 솟아 오르는 현상이다. 스피큘은 채층의 꼭대기까지 도달한 다음에 다시 아래로 내려가는데, 이 과정은 10분 정도 걸린다.

채층의 다른 현상은 ‘파이브릴’인데, 스피큘과 비슷한 크기이지만 시간은 두 배가량 되는 가스 기둥이다.

마지막으로, ‘태양홍염’은 광구로부터 채층을 통과해, 때로는 150,000 km의 높이까지도 솟아오른다. 이 거대한 가스 기둥은 자주 발생하지 않는 태양플레어를 제외하고는 모든 태양 현상 중에 가장 웅대하다.

일부 항성의 채층 위에는 이른바 천이영역이 존재하는데, 이 영역에서는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뜨거운 코로나를 형성하며, 이는 대기의 최외곽을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