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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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년
본명 이병건
출생 1983년 12월 5일(1983-12-05) (34세)
대한민국 전라북도 익산시
국적 대한민국
직업 만화가
활동 기간 2009년 ~ 현재
장르 웹툰
대표작 이말년씨리즈

이병건(1983년 12월 5일 ~ )은 이말년을 필명으로 사용하는 대한민국의 만화가, 스트리머, 방송인이다. '말년'은 대화명이자 호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성공한 퇴직자처럼, 젊었을 때부터 인생을 정리하며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뜻이 담겨 있다.[1]

초기 생애[편집]

이말년이 졸업한 건국대학교

이병건은 1983년 12월 5일에 태어났다. 본인의 학창 시절을 다음과 같이 회고한 바 있다. "예상 외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활발하지 않았어요. 조용하고, 튀지 않는 성격이었어요. 물론 노트에 그림도 많이 그렸었고요. 잘 그리지는 못했지만요. 반에 한 명씩 있는 그림 잘 그리는 친구들 있잖아요. 그런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던, 그런 학생이었어요."[2] 미술대학에 가기 위해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2002년 단과대 차석, 과 수석으로 건국대 시각디자인과에 입학했지만, 학사과정에 그림 그리는 과목은 사실상 없었고, 적성에 안 맞았지만 단과대 차석에게 주어지는 3년 장학금을 받기 위해, 오차범위 내에서 학점 3.5를 넘나들며 전체 6학기 중 3학기의 등록금을 면제받았다. 그 뒤 군대에 복무하여 2005년 2학기에 복학했지만 여전히 학과 공부가 재미없어 2006년 1월 휴학했다.[1]

휴학 이후 1년간은 디시인사이드, 인터넷 뉴스, 유머 사이트, 야한 동영상을 보거나 친구들과 메신질 하거나 1, 2시간 습작을 그리는 것이 일상이었다. 1년 뒤 4학년 1학기로 복학했다. 지도교수가 그를 불러 "휴학해라. 네 실력 갖고는 졸업 못한다. 미술 학원 1년쯤 다니고 복학해서 졸업 작품 내라."고 일렀으나 "열심히 노력해서 졸업 작품전에서 통과해야만 지긋지긋한 학교를 떠날 수 있으니까."라고 생각하여 졸업에 성공했다.[1] 4학년 2학기 때, 1년 휴학기간에 쌓은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그린 작품을 처음에 노히트노런에 게재했지만, 리플이 한 개가 달리자 더 많은 리플을 받기 위해 디시인사이드 카툰-연재 갤러리에 조금씩 단편을 올렸고, 처음엔 반응이 없었지만, 《불타는 버스》편에서 갑자기 반응이 확 좋아져, 그때부터 단편들을 딱 묶어서 《이말년씨리즈》라는 제목을 붙였다.[2][3] 8회쯤 올렸을 때 야후에서 연락이 와 갑자기 데뷔했다.[1]

경력[편집]

만화가[편집]

이말년은 2009년 1월경 야후코리아 카툰세상에서 《이말년씨리즈》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당시의 이말년은 "그저 언더에서 반짝 뜬 아마추어 웹툰 작가"였으며, 유명세는 탔지만 그래도 벌이가 시원치 않아 DVD방 아르바이트를 뛰어야 했다. 그의 부모는 "때려치우고 공장이나 다니라."고 설득했지만, 1년은 더 해보겠다고 부모님을 설득한 후 운 좋게 네이버 웹툰 작가로 입성할 수 있었다.[2] 2012년 6월 카툰세상이 서비스를 종료하자 "야심찬 출발이었다. 싹수 있는 작가를 많이 발굴한 사이트 아닌가. 내 경우만 해도 그렇다. 데뷔를 하지 못해도 이상하지 않은 만화였다. 야후코리아를 통해 제의를 받고 본격적으로 웹툰 작가로 일하게 되었는데, 아쉽다"고 피력했다.[4] 2012년 12월 25일의 〈본격산타만화 산타학교〉 편을 마지막으로 《이말년씨리즈》를 완결했다.[5]

2013년 《이말년 서유기》를 새롭게 연재하기 시작했다.[5]인벤》 게임&피플 인터뷰에서, 그는 "사실은 '서유기' 하면서 많이 느끼는 부분이, "왜 했을까?" 이런 거예요 ... 《이말년씨리즈》는 그냥 하다가 막히면 '와장창!'으로 끝내면 됐는데, 이건 이어가야 되니까. 스타일에 적응이 안 되는 거예요. ... 근데 미완으로 끝내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서, 재미없더라도 이왕 시작한 이상 완성을 딱 시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라며 연재의 고충을 이야기했다.[2] 2015년 초 피키캐스트의 연재 제안을 받아 《이말년 서유기》와 《이말년 수필》 두 작품을 동시 연재했으나 늘어난 작업량으로 일주일 중 쉬는 날이 없자 《이말년 수필》을 완결했다.[6]

스트리머[편집]

인터뷰에 따르면, 스트리머를 시작한 계기는 웹툰을 그리다가 쉬거나 사람들하고 얘기하면서 게임을 하기 위해서였다.[2] 처음에는 침착맨이라는 닉네임으로 다음팟에서 방송을 시작했지만, 시청자 폭이 넓은 쪽인 아프리카 TV로 이적했다.[2][7] 이후 트위치의 대규모 영입에 합류하여 그곳에서 방송을 시작했다.[8]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향한 것과 같으니 웹툰 작업과 병행하는 데 문제는 없냐는 질문에 "이제 일이 되는 게 아닐까, 재미가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했다.[2]

작품과 그 평가[편집]

〈불타는 버스〉의 한 장면. 《이말년씨리즈》 1화인 이 만화는 "병맛의 최고봉으로 꼽힌다"는 평가를 받았다.[9]

이말년의 작품은 병맛 만화를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겨레》 이명석 저술업자는 이말년의 만화를 "병맛만큼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 이거였구나 하며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으며,[10] 같은 신문의 김미영 기자는 이말년이 "병맛 만화의 대표주자로 꼽힌다"고 판단했으며, "그의 만화에선 신화·속담·영화 따위 소재가 어이없게 패러디돼 웃음을 준다"며 이것이 "이른바 병맛 만화의 주요한 특징이기도 하다."라고 분석했다.[11]아이즈》 취재팀장 위근우에 따르면, 이말년의 '기-승-전'까지 이야기를 쌓아놓은 뒤, '와장창'이라는 특유의 의성어와 함께 말 그대로 이야기를 무너뜨리며 황당한 결말을 만들어내는 그의 개그는 허무와 당혹 사이에서 독특한 웃음을 만들어내며, 이런 식의 변주된 와장창은 이말년의 트레이드마크다.[5]동아일보》 나성엽 기자는 이말년의 작업 과정을 "우선 펜을 잡고 난 뒤에 작품을 구상한다. 손 가는 대로 그림을 휘갈기고, 말풍선을 먼저 그린 다음에 대사를 채워 넣는다. 나쁘게 말하면 아무 생각 없이 대충 그리는 만화. 좋게 말하면 1900년대 초반 영국 문학계를 풍미했던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표현한다.[1] 이말년은 자신의 만화를 "소수 마니아용 만화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 조석 작가님 만화처럼 많은 분들이 보고 재밌어할만한 만화는 아닌 거 같다."고 자평하며 "김진태 작가님의 처럼 아기자기하거나,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만화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만화를 그리고 싶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3]

개인사[편집]

이말년의 아버지는 S식품업체를 운영하며 일명 라면땅으로 알려진 유탕처리 과자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말년의 그림과 만화를 포장지의 전면에 사용하고 있다.[12] 2011년 11월 26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내일 결혼을 합니다. 결혼준비 정말 뇌 터짐. 갑자기 뇌 빠는 사람이 생각이나네요. 야! 나는 행복하다"라는 글과 함께 웨딩 화보를 공개하여 결혼 소식을 전했다.[13] 이말년은 현재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다.[2]

작품 목록[편집]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나성엽 (2009년 12월 2일). “[웹툰작가 릴레이 인터뷰]<6>이말년 ‘의식의 흐름 인터뷰’”. 《동아일보》. 2017년 12월 16일에 확인함. 
  2. 강민우, 박광석 (2015년 9월 24일). “[게임&피플] 외길인생 이말년, "난 지금 이대로가 좋다". 《인벤》. 
  3. 위근우 (2011년 3월 8일). “이말년 “사실 <이말년씨리즈>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텐아시아》. 2017년 12월 16일에 확인함. 
  4. 신소윤 (2012년 6월 25일). “굿바이, 야후 웹툰”. 《한겨레》. 
  5. 위근우 (2013년 12월 27일). “서유기도 예외없는 ‘기-승-전-와장창!’”. 《한겨레》. 
  6. 위근우 (2016년 2월 15일). “이말년│① “[마리텔]을 해보면서 예능에 재능이 없다는 걸 알게 됐다””. 《아이즈》. 
  7. 정성모 (2014년 6월 16일). “[인터뷰] "같이 즐기면서 게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웹툰 작가 겸 하스스톤 상위 랭커 '이말년' 인터뷰”. 《인벤》. 
  8. 임혜성 (2015년 9월 16일). “[취재] 한국 시장 개척의 태동? 트위치 tv 하스스톤 BJ 대거 영입”. 《인벤》. 
  9. 김진령 (2010년 5월 11일). “만화의 대세는 이제 ‘병맛’이다”. 《시사저널》. 
  10. 이명석 (2009년 12월 16일). “망년의 병맛은 이말년과 함께”. 《한겨레》. 2017년 12월 16일에 확인함. 
  11. 김미영 (2010년 4월 8일). “병맛 만화, 루저들의 코딱지를 후벼주는 맛!”. 《한겨레》. 2017년 12월 16일에 확인함. 
  12. 김예현 (2011년 4월 11일). “이말년 과자 그림 도용? 알고보니 아버지가..”. 《머니투데이》. 2017년 12월 16일에 확인함. 
  13. 이예지 (2011년 11월 29일). “이말년 결혼, 26일 결혼식 전 블로그 통해 공개 "나는 행복하다". 《티브이데일리》. 2017년 12월 16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