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오늘의 알찬 글/클레오파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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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세기 클레오파트라 두상
기원전 1세기 클레오파트라 두상

클레오파트라 7세 필로파토르(그리스어: Κλεοπάτρα Φιλοπάτωρ)는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국의 여왕이자 마지막 통치자였다. 이집트는 클레오파트라의 죽음 이후 로마 제국속주가 되었으며, 이는 제2의 마지막 헬레니즘 국가알렉산드로스 3세의 통치 이후 지속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

기원전 51년 아버지 프톨레마이오스 12세 아울레테스가 죽자 남동생 프톨레마이오스 13세와 이집트를 공동 통치하였으나 둘 사이의 갈등으로 내전이 벌어졌다. 카이사르와 손잡은 클레오파트라는 프톨레마이오스 13세를 몰아내고, 카이사르는 클레오파트라와 그 남동생 프톨레마이오스 14세를 공동 통치자로 선언했지만 아들 카이사리온을 낳은 클레오파트라와의 사적인 관계는 유지했다.

기원전 43~42년 리베라토레스의 내전에서 클레오파트라는 카이사르의 조카이자 상속자인 옥타비아누스,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마르쿠스 아이밀리우스 레피두스가 결성한 로마 제2차 삼두정치의 편에 섰다.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와 기원전 41년 타르수스에서 만난 후로 관계를 가졌다. 기원전 31년 옥타비아누스의 군대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함대를 물리친 악티움 해전에 이어, 기원전 30년 옥타비아누스가 이집트를 침공하자, 클레오파트라는 독으로 자신의 목숨을 끊었다. 클레오파트라의 유산은 고대와 현대의 예술 작품에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