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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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지루(일본어: 青汁 (あおじる), 청즙)는 일본녹즙이다. 케일보리싹명일엽장삭황마클로렐라 등을 주재료로 한다.[1][2]

액체, 분말, 보충제 등의 형태로 제품화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단일 소재를 원재료로 한 것이나 복수의 소재를 혼합한 것, 과일을 포함하는 것 등 종류가 다양하다.[3] 개개 제품마다 원재료나 함유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제품마다 안전성이 다르다.[1] 비타민 K를 과잉 함유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항응고제 복용자는 주의가 필요하다.[1][4]

녹즙을 이용한 민간요법은 일본에 예로부터 존재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의서 『의심방』이나, 중국의 『본초강목』에도 생잎 즙이 나온다.[5] 그러나 지금과 같은 녹즙이 일본에 출현한 것은 전시 중 식량난을 겪던 1943년에 오사카여자의학전문학교 교수 엔도 니로가 구황식품으로 고안한 것이다. 엔도 교수는 그전까지 버려지던 녹색잎(무우, 고구마 등의 푸른 잎)을 건조시켜 식량으로 삼는 것을 제안했고,[6][7] 1944년부터 즙으로 만들어 먹는 형태를 만들어 엔도 부인이 “아오지루”라는 이름을 붙였다.[7][8][9] 1945년 쿠라사키중앙병원에 부임한 엔도가 환자들에게 아오지루를 권했으나 당초에는 그다지 인기가 없었다. 그러다 미국을 통해 들어온 하우저 식이요법에 녹즙의 효능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후로 일본에서도 녹즙 신봉자들이 증가했다.[5][10][11] 오늘날의 아오지루의 가장 흔한 재료인 케일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54년부터였다.[12][13]

각주[편집]

  1. 틀:Hfnet
  2. “中村宜督、食品に見る 機能性成分のひみつ(第28回)青汁の材料として有名な葉野菜 スルフォラファンとルテイン ケール”. 女子栄養大学出版部. 2022년 6월 2일에 확인함. 
  3. 틀:Hfnet
  4. “ワーファリン錠 添付文書”. PMDA医薬品医療機器総合機構. 2022년 8월 1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2년 6월 2일에 확인함. 
  5. 遠藤仁郎 (1986). 《青汁は効く》. 主婦の友社. ISBN 978-4079319683. 
  6. “青汁健康法とは”. 遠藤青汁大阪研究所. 2022년 7월 2일에 확인함. 
  7. “青汁と遠藤青汁グリーンライフの歩み”. 遠藤青汁グリーンライフ. 2022년 7월 2일에 확인함. 
  8. “Japanese Aojiru - Tree Kale Juice”. 《Kateigaho》. Spring 2005. 2006년 12월 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2년 7월 2일에 확인함. 
  9. “遠藤青汁とは”. 遠藤青汁高知センター. 2022년 7월 2일에 확인함. 
  10. (일본어)ハウザー食』 - Kotobank
  11. “GAYELORD HAUSER, 89, AUTHOR: PROPONENT OF NATURAL FOODS”. The New York Times. 1984년 12월 29일. 2022년 7월 2일에 확인함. 
  12. “遠藤仁郎博士・青汁の創始者”. 2022년 7월 2일에 확인함. 
  13. “CM「まず~い、もう一杯」で話題になった青汁 実は戦後間もなく誕生していた【連載】アタマで食べる東京フード(8)”. URBAN LIFE METRO. 2020년 9월 25일. 2022년 7월 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