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9년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쇼프론을 파괴하였으나, 끝내 점령하지는 못했다. 당시 헝가리는 대부분의 지역이 오스만 점령 하에 놓여 있었는데, 많은 헝가리인들이 쇼프론에 정착, 도시가 발전하였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붕괴 후, 생제르맹 조약(1919년)에 따라 독일인이 상당수 거주하는 외덴부르크는 오스트리아 영토로 되는 것이 정해졌으나, 현지의 저항 끝에 1921년12월 14일 치러진 논쟁적인 주민 투표 끝에, 쇼프론과 주위 8개 마을은 65%의 지지를 얻어 헝가리 왕국의 영토로 남는 것이 결정되었다. 그 뒤로 쇼프론은 Civitas Fidelissima("가장 충성스러운 도시, 헝가리어: A Leghűségesebb Város)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으며 이 날은 도시의 기념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