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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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기(速記)는 사람음성언어를 약속된 부호를 사용하여 발언에 따라 기록한 후 이를 다시 문자언어화하는 과정이다.

정의[편집]

속기(속(速):빠른, 기(記):기록)란 무형의 음성 언어를 빠르고 정확하게 문자 언어로 기록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된 속기자격증을 보유하고 속기업무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속기사라 한다. 

종류[편집]

속기는 그 방식에 따라 수필속기(手筆速記)와 기계속기(機械速記 : 타자속기, 녹음속기)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그러한 속기방식에 의해 속기하는 기술을 속기술, 속기술에 의해 속기부호화 해 놓은 상태를 속기록, 속기부호를 문자언어화하는 것을 번문(飜文) 또는 반문(反文), 속기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을 속기사, 속기사를 양성하는 것을 속기교육, 속기와 관련된 이상의 모든 부문을 그 발전과정을 살피고 현재의 속기이론을 언어현실에 비추어 비교분석하고 속기문자를 개량해 나감으로써 보다 나은 미래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연구하는 것을 넓은 의미에서 속기학이라 한다.

역사[편집]

그레그식과 그 외의 속기법으로 쓰여진 영어 주기도문

1. 수필속기[편집]

직접 종이에 기록하는 속기 방식이다. 글자를 빨리 휘갈겨쓰는 것이 아닌 속기 문자를 이용해 기록한 뒤 나중에 해석해서 알아보는 방식이다.

인간의 음성언어를 부호를 사용하여 발언속도에 따라 직접 종이에 기록한 후 이를 다시 해석해 문자 언어화하는 속기 방식.

각각의 방식이 서로 달라 다른 속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속기사들은 서로가 쓴 속기를 알아보지 못한다.

수필속기사는 이후 컴퓨터 속기와 디지털영상속기의 출현에 밀려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는 추세다. 수필 속기법을 가르치는

민간학원도 모두 사라진 지 오래다. 다음은 속기 문자가 갖추어야 할 특징이다.

* 한 기본 모양, 또는 한 획에 소리 하나를 쓴다. (빨리 기록)
* 자주 나오는 표현은 하나의 간단한 표시로 약조한다. (간단히 기록)
* 기본 모양은 선, 원 등으로 간단히 기록할 수 있다. (간단히 기록)
*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다. (실용적) 

2. 컴퓨터속기[편집]

90년대 초 미국 속기 타자기를 도입해 한글에 맞게 개조되고 발전된 속기 방식. 속기 타자기는 영어, 한자, 특수기호 입력에

불편함이 많고 여러 사람의 발언 내용 등은 실시간 속기가 불가능해 회의가 끝난 후 녹음에 의존해 입력과 수정을 다시 해야

하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한계를 보인다. 속기에 쓰이는 약자 또한 많아 익히는 기간이 오래 걸리며, 타자기 특성상 내구성이 짧고 고장도 잦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여 개발된 초고속 속기키보드는 일반 키보드의 역할과 한글 음운체계에 맞아 속기하기에 훨씬 편리하고

다양한 최첨단 기능을 접목할 수 있는 입력 시스템으로 개발되었다. 대표적인 컴퓨터 속기로는 (주)한국스테노의 CAS가 있다. 

3. 디지털영상속기[편집]

지금은 디지털영상속기가 쓰인다. 속기 키보드와 일반 키보드는 타자 치는 방법이 아예 다르며 속도 차이가 넘사벽이다.[* 한국어 기준으로 글자당 3배고, 약어까지 사용하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많이 쓰이는 기계는 소리자바

2000년대 들어 컴퓨터 속기에 디지털 기능을 적용한 디지털 속기키보드가 처음 등장했다.

실시간으로 음성을 제어할 수 있는 음성분석 프로그램과 100m 거리의 소리를 잡아내는 무선 시스템, 키보드에 음성 등을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카드 등 속기와 검수, 수정, 편집이 원스톱(one-stop)으로 진행되어 속기록을 몇 배 빠르게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시간과 공간에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속기할 영상과 음성을 전송받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속기 방식인 디지털영상속기로까지 발전되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디지털문자인식기술은 (160만 개의 데이터베이스가 탑재되어 있어 속기록 작성 시간을 단축시키는 신기술) 등을 통해 각종 외국어(영어, 일어, 중국어 등)를 실시간 입력 및 번역하고 전문용어와 이니셜, 특수문자 등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최첨단 디지털영상기술과 문자인식을 접목한 디지털영상속기는 대검찰청의 속기 교육 및 수사 장비로 선정된 바 있으며, 실시간 속기록 작성을 가능하게 한다. 2013년에 개발된 디지털영상속기는 스마트 시대에 스마트폰, 태블릿 PC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무선 네트워크 속기를 가능하게 하여 속기의 스마트화를 실현시켰다. 현재 대표적인 디지털영상속기 장비로는 (주)소리자바의 ‘자바프로’, ‘자바포스’가 있다.  

현재 국회, 법원, 의회 등 회의를 기록하는 곳에서 속기사들이 가장 많이 쓰고 있는 키보드이다. 전문화되고 특수화 된 속기 자판을 사용한다.

경찰청과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새로운 취업처에서는 디지털영상속기의 특허기술인 소리자바 키보드만 사용한다. 

취업분야[편집]

속기공무원[편집]

속기공무원으로는 법원, 국회, 검찰, 의회, 정부 기관, 군무원, 의원회 등 다양한 취업처가 있다. 급수도 6급부터 9급까지 다양하며

공공기록물관리법 개정으로 각종 정부 기관은 주요회의에 회의록을 남기는 게 의무화되었다. 이에 속기팀 신설, 속기사 채용 등 행정기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실정이고, 법원의 경우 현재 공판중심주의 시행 등 재판 환경 변화로 인해 속기록 작성 업무폭주가 예상된다.

자격요건도 국가자격증인 한글속기 자격증만 취득하면 쉽게 도전이 가능하여 쉽게 도전이 가능한 분야이기도 하다.

속기공무원 분야의 취업 전망은 여러모로 밝다고 할 수 있다. 

경찰청속기사[편집]

2012년도부터 시행되어 프리랜서 형태로 조사를 진행해왔으나 매년 사건수의 증가와 함께 2013년부터는 19세 미만으로 대상이 확대되어 조서 작성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2014년 들어 정부의 4대악 근절정책과 맞물려 조사를 담당하는 원스톱지원센터가 현재 25개소에서 매년 늘어 2017년까지 총 60개소로 확대될 예정에 있어 속기사의 필요성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속기사아동보호전문기관의 속기사들은 소리자바 키보드를 이용한 사람만 취업할 수 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속기사[편집]

최근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조사건수가 더욱 늘고 있고, 사전에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분위기가

확대됨에 따라 이 분야의 속기사 채용이 더욱 급증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소리자바 속기사만 취업이 가능하다. 

자막방송속기사[편집]

2011년 방송법 개정을 통해 2013년부터 모든 지상파 방송이 자막을 함께 내보내도록 의무화 되었다. 뿐만 아니라 유료방송사업자 중 지정된

사업자는 2016년까지 자막방송 70% 장애인방송물을 제작, 편성해야 하므로 앞으로 수많은 속기사 인력이 필요한 분야이다.

또한 라디오 방송국(보이는 라디오) 역시 자막방송 속기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어 속기사의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 및 드라마, 예능 등의 대사 외의 등장인물의 웃음, 울음, 숨소리 등의 감정 표현뿐 아니라 배경음악, 효과음 등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모든 상황을 문자로 표기하는 ‘각색 한글자막’ 속기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국내외 IPTV, OTT 콘텐츠 업체에서도

속기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 

학습지원속기사[편집]

최근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으로 인해 초등·중·고등학교, 대학교 등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육 속기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을 위한 ‘평생 교육 관련 자막속기’ 등 선진국 수준의 생활 전반에 걸친 속기서비스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일반 수강생들의 깊고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한 강의록 제작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어 이 분야의 속기사 채용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기업/기업체[편집]

공기업, 대기업, 은행, 신문사, 방송국, 출판사, 협회 및 각종 단체 등 경영의 투명성이 강조되면서 빠른 정보공개 및 속기록 작성이 필수가 되고 있다.

특히 1800여 개 상장회사에 속기록 작성 의무를 부과하는 상법 개정안이 제출되는 등 주주총회, 이사회, 임시회의, 강의록 등의 작성

업무를 담당할 속기사를 채용하는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속기교사/강사[편집]

대학교 및 관공서, 평생교육원, 학원 등에서 속기교육을 담당하며 2010년 첫 지방대 디지털디영상속기 겸임교수 채용을 시작으로 갈수록

이 분야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특히 속기교육도 단순 자격증 교육 뿐 아니라 실무자 보수교육, 특수분야 교육, 외국어 속기 등 점차

세분화 되어 가고 있으나 이러한 전문성을 갖춘 속기교육자는 전무한 실정으로 디지털영상속기 지도교사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프리랜서/창업[편집]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 및 투명성 요구가 증대되고, 각종 분쟁이 복잡·다양해지면서 여러 분야에서 속기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설교문, 강의록, 각종 동영상을 속기록으로 작성하기도 하는 등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기록의 일이 많기 때문에 평생 직업으로 활동 가능하다.

이외에도 속기사들은 다양한 취업분야의 활동이 가능하다. 다만 속기사들의 업무 특성상 국가기관 등 보안이 철저히 지켜져야 하는

분야인만큼 일반인이 쉽게 알 수 있는 정보의 한계가 있어 속기협회나 전문기관을 통해 속기사에 대해 무료로 체험을 해볼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