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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Manse5/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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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편집]

부산광역시는 이미 1970년대 중반에 인구가 350만명을 넘어서면서 거대도시가 되었으나 대중교통은 노면교통에만 의존하고 있었다. 특히 특이한 지리적 여건으로 주 간선도로인 중앙로에는 과도한 교통량이 집중되었고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승차난, 교통사고의 다발, 주차난 등 심각한 도시교통의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따라서 중앙로 축에 집중된 도시기능의 분산과 균형적인 도시발전, 그리고 도로용지의 확보가 곤란한 부산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하여 1970년대 중반에는 부산직할시에도 지하철을 건설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서울 지하철 1호선의 건설이 끝나 운영이 시작될 즈음이었다.

초기 계획[편집]

이에 따라 1977년에는 부산직할시에서 자체 계획을 냈는데 구덕운동장, 옛 시청, 서면, 동래까지의 18km 구간을 1호선으로 정하고, 서면에서 주례, 괘법을 지나 구포까지 이어지는 12km 구간을 2호선으로 정해 순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특히 1호선은 복선으로 건설하고, 2호선은 단선으로 건설해 운영하기로 하였다[1]. 이후 많은 부분의 계획이 변경된 바 있으나 기본적인 구상은 이 무렵 부산직할시에서 낸 계획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1호선의 경우 예전에 운행되었던 부산전차의 노선과 유사하게 계획되었다.

1978년에는 《도시지하고속전철기본계획조사》를 실시하였고, 1979년 5월 1일부로 《부산시지하철기획단》이 발족되어 같은 해 10월에 1호선에서 5호선까지의 《도시고속전철기본계획》이 수립되었다. 당시 계획은 1호선이 구덕운동장을 출발하여 옛 시청, 서면로터리, 충렬교를 거쳐 구서동까지 이어지는 구간이었으며, 2호선은 우동에서 서면로터리, 괘법동을 거쳐 김해군으로 이어지는 노선이었다. 또한 3호선은 양정광장을 출발하여 연산광장, 안락동, 우동을 지나 송정까지 이어지는 노선이었으며, 4호선은 서면교차로에서 양산군 물금 방향으로 이어지고 5호선은 양정광장에서 반송을 지나 양산군 기장 방향으로 이어지는 노선이었다.

  1. 1977년 10월 14일 경향신문 보도 "釜山에도 地下鐵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