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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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1]
생식력, 날씨, , 천둥, 바람, 계절, 전쟁, 선원의 신
다른 이름바알제붑
소속남신
무기야그루시
아이무르
상징수소,
부모
아세라
메소포타미아 동등신아다드

바알(영어: Baal, Ba'al, 팔레스타인어로 '주인, 왕'이라는 의미)은 고대 가나안인들이 숭배하던 풍요와 폭풍우(暴風雨)의 남신으로, 다른 이름은 하다드이다. 출토된 신상의 모습은 오른손에 창을, 왼손에 번개를 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2]

구약성경에는, 아세라와 함께 대표적인 우상 중 하나로 나온다. 이와 같은 묘사는 후에 유대교에서 기독교, 이슬람교까지 이어져 바알은 대표적인 거짓 신으로 불렸고, 나중에는 베엘제붑이라는 악마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심지어 이 베엘제붑은 외모가 당대 기독교 문화권에서 가장 더러운 동물로 여겨온 똥파리의 외모를 하고 있다.

이름[편집]

'Ba'al'이라는 영어식 이름은, 그리스 단어에서 파생하여 후에 라틴어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단어이다. 기독교가 유럽 전역에 전파되며 바알은 모든 거짓된 신들과 우상, 악마들을 통칭하는 이름이 되었으나, 바알이라는 이름은 고대에는 악마와는 거리가 먼 이름이었다. 고대 팔레스타인 지방의 언어로는, 바알은 주인, 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으며 모든 것을 소유한 자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명칭은 신의 이름을 감히 함부로 부를 수 없었기에, 마치 기독교의 '주님'과 같이 신의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고 간접적으로 돌려 말한 것이다. 바알의 원래 이름은 '하다드'로, 고대 가나안 지방의 주요 신 중 하나였다.(수정)

그의 아버지는 최고신인 엘(El), 어머니는 바다의 신 아세라였다.[3]하지만 가나안 지방의 건조한 기후 때문에, 거주민들에게는 풍요와 다산을 숭배하는 경향이 있었고, 따라서 최고신 엘보다는 바알이 존경받았다. 배우자 신은 '아스타르테(아스다롯)'라고 알려지고 있다.[2] 구약성서에서는 바알 신앙과 야훼 신앙이 경쟁관계였음을 짐작하게 하는 내용들(예언자 엘리야와 바알의 예언자들간의 갈멜 산에서의 내기)이 나온다.[4]

각주[편집]

  1. 주인, 주의 셈어 명칭이다. 셈어의 예로 토라가 있다
  2. 바알《종교학대사전》
  3. 하룻밤만에 읽는 성서/이쿠다 히로시 저/김수진 옮김/랜덤하우스 중앙[쪽 번호 필요]
  4. 개역한글판/열왕기상18장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