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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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4세기 - 12세기 경 제작된 바알 신상, 루브르 박물관

바알[1](영어: Baal, Ba'al)은 주인, 혹은 주(主)라는 뜻이며 농업공동체였던 고대 가나안인들이 풍요와 다산의 신으로 숭배하던 풍요와 폭풍우(暴風雨)의 남신이다.

구약성경에는, 아세라와 함께 대표적인 우상 중 하나로 나온다. 이와 같은 묘사는 후에 유대교에서 기독교, 이슬람교까지 이어져 바알은 대표적인 거짓 신으로 불렸고, 나중에는 베엘제붑이라는 악마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름[편집]

'Ba'al'이라는 영어식 이름은, 그리스 단어에서 파생하여 후에 라틴어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단어이다. 기독교가 유럽 전역에 전파되며 바알은 모든 거짓된 신들과 우상, 악마들을 통칭하는 이름이 되었으나, 바알이라는 이름은 고대에는 악마와는 거리가 먼 이름이었다. 고대 팔레스타인 지방의 언어로는, 바알은 주인, 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으며 모든 것을 소유한 자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명칭은 신의 이름을 감히 함부로 부를 수 없었기에, 마치 기독교의 '주님'과 같이 신의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고 간접적으로 돌려 말한 것이다. 바알의 원래 이름은 '하다드'로, 고대 가나안 지방의 주요 신 중 하나였다.

그의 아버지는 최고신인 엘(El), 어머니는 바다의 신 아세라였다.[2]하지만 가나안 지방의 건조한 기후 때문에, 거주민들에게는 풍요와 다산을 숭배하는 경향이 있었고, 따라서 최고신 엘보다는 바알이 존경받았다. 구약성서에서는 바알 신앙과 야훼 신앙이 경쟁관계였음을 짐작하게 하는 내용들(예언자 엘리야와 바알의 예언자들간의 갈멜 산에서의 내기)이 나온다.

각주[편집]

  1. 주인, 주의 셈어 명칭이다. 셈어의 예로 토라가 있다
  2. 하룻밤만에 읽는 성서/이쿠다 히로시 저/김수진 옮김/랜덤하우스 중앙[쪽 번호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