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노니쿠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데이노니쿠스
화석 범위:
백악기 전기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용궁강
상목: 공룡상목
목: 용반목
아목: 수각아목
과: 드로마에오사우루스과
속: 데이노니쿠스속
(Deinonychus)
종: 데이노니쿠스 안티로푸스
학명
Deinonychus antirrhopus
Ostrom, 1969

데이노니쿠스(라틴어:Deinonychus)는 '끔찍한 발톱(Terrible Claw)'이란 뜻을 가진 육식공룡으로 전기 백악기(1억 1900만 년 전~9300만 년 전)에 존재하였던 공룡이다. 수각류인 드로마에오사우루스과에 속한다. 그중에서도 덩치는 매우 큰 편이었다. 길이는 최대 5m에 달했으며 몸은 날렵하게 생겼다. 또한 무게는 25~90kg 정도로 추정된다. 꼬리는 길었고, 뒷발에는 날카로운 갈고리 발톱이 있어서 사냥에 이용하였고, 다리가 길고 날렵해 점프하거나 잘 달릴 수 있었다. 주로 무리를 이루어 사냥한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최근 실제로 무리를 이루었는지 논란이 되었다.

특징[편집]

18cm에 달하는 커다란 뒷발톱을 가지고 있어 과거에는 이것으로 먹이의 가죽을 갈랐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모의실험 결과 돼지가죽에 구멍만 뚫는 수준으로 그렇게 효과적인 무기는 아니었지만 발톱으로 나무를 타고 올라가 뛰어내리며 기습할 때 사용하거나 큰 먹이에 발톱을 박아넣고 매달려 공격할 때, 작은 동물들을 포획할 때 유용하게 쓰인 것으로 생각된다. 살상력이 모호한 갈고리 발톱 대신 치악력이 꽤 강한 동물이다. 처음 연구가 이루어진 2005년엔 앨리게이터의 15%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2010년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의 폴 지냑(Paul Gignac)교수와 연구팀이 테논토사우루스 뼈에 난 이빨자국 등을 토대로 분석하자 4,100 ~ 8,200 뉴턴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쥐라기에 서식한 알로사우루스보다 더 무는 힘이 강하다.

와의 관계[편집]

데이노니쿠스(왼쪽)과 시조새(오른쪽) 손의 유사성.

1964년, 미국에서 고생물학자 존 오스트롬에 의해 데이노니쿠스 몇 마리가 테논토사우루스를 습격한 것으로 보이는 화석이 발견되기도 하였는데, 데이노니쿠스는 수각류 공룡으로 골격구조가 새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이 발견으로 인해 오스트롬은 새가 정말로 공룡으로부터 진화한 것이라고 주장하게 되었다. 오스트롬이 새와 공룡을 연결시키게 한 것은 데이노니쿠스였지만 그와 사실상 마찬가지로 새와 유사한 공룡인 벨로키랍토르 등은 수십 년 전에 알려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1] 이를 새와 연결시킨 사람은 없었다. 오스트롬의 발견 이후 새가 공룡으로부터 진화했다는 생각은 고생물학자들 사이에 지지를 받기 시작했고 오늘날에 와서는 거의 대부분 수긍하고 있다. 분지학과 같은 새로운 방법론과 여러 '깃털 공룡'의 발견이 이 관계를 더 확실하게 해주었다.

[편집]

  • 데이노니쿠스 안티로푸스 (Deinonychus antirrhopus) : 현재 인정되는 유일한 종이다.
  • 데이노니쿠스 코레아넨시스 (Deinonychus koreanensis) : 1979년에 대한민국에서 발견되어 코레아노사우루스 코레아넨시스(Koreanosaurus koreanensis)로 명명되었다가 1993년에 데이노니쿠스의 한 종으로 재분류되었는데, 현재는 이마저 독립된 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2005년의 연구에서는 에우마니랍토라(Eumaniraptora)에 속하는 공룡의 특징과 유사한 점이 발견되어, 불분명종(incertae sedis)으로 분류되었다.[2]

갤러리[편집]

각주[편집]

  1. Osborn, H.F. (1924a.). “Three new Theropoda, Protoceratops zone, central Mongolia”. 《American Museum Novitates》 144: 1–12. hdl:2246/3223.  |id=에 지움 문자가 있음(위치 35) (도움말);
  2. Kim, Gishlick & Tsuihiji, 2005. The first non-avian maniraptoran skeletal remains from the Lower Cretaceous of Korea. Cretaceous Research. 26, pp.299-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