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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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분류 읽는 법달팽이
Common snail.jpg
생물 분류
계: 동물계
문: 연체동물문
강: 복족강

달팽이복족류 연체동물 가운데 나선형의 껍질을 가지고 육상에서 서식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달팽이’는 달팽이과에 딸린 한 종(Fruticiola sieboldiana)만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껍질이 없는 육상 복족류는 보통 민달팽이라 한다. 한자어로는 보통 와우(蝸牛)라 쓰였고 이유(螔蝓)·여우(蠡牛)·부라(蚹蠃)·산와(山蝸)·토우아(土牛兒)라고도 하였다. 우리말로는 달팡이·달○·집진팡이라 하였고, 방언에는 골배이·달파니·달패이·할미고듸이 등이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특징[편집]

달팽이는 느리게 이동하는 동물이다. 배 부분 전체가 발 역할을 하는데 건조한 곳에서는 매끄럽게 이동하기가 곤란해진다. 이동할 때 생기는 마찰을 줄이기 위해 배 부분에 점액을 분비한다. 점액은 달팽이를 보호하기도 하는데, 점액 때문에 달팽이는 면도날 위도 기어갈 수 있다. 또 달팽이는 움직일 때 다른 달팽이가 분비해낸 점액 길로 가는 습성이 있는데, 이는 자신의 점액을 덜 분비하고도 이동하기 수월한 이점이 있고, 짝짓기를 할 달팽이를 만나기 쉬운 점 때문이기도 하다.

머리에는 늘었다 줄었다 하는 뿔처럼 생긴 두 쌍의 촉각(더듬이)가 있고 짧은 촉각은 후각을 느끼며, 긴 더듬이 끝에는 작고 검은 이 있다. 시력이 매우 약해서 명암정도만 판단할 수 있다. 이 촉각은 물체를 닿으면 몸 속으로 오므라들었다가 위험이 지났다고 생각되면 다시 위로 뻗어낸다.

달팽이의 껍데기는 바다나 민물 등에서 서식하는 복족류와 달리 껍데기가 얇고 가벼운 편인데, 이는 뭍에서 부력의 영향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껍데기가 가벼워야 하기 때문이다.

암수한몸으로 알을 낳아서 번식하며(예외적으로 일부 종은 자웅이체인 종도 있다. 대표적으로 Apple snail이라는 민물달팽이가 있다.), 외부온도에 따라 체온이 바뀌기 때문에, 겨울에는 을 잔다. 겨울잠을 잘 때는 석회질의 동개라는 얇은 막을 입구에 치고 날이 풀리면 스스로 깨고 나온다. 집에서 기르는 애완 달팽이의 경우에는 실내온도를 높이고 따뜻한 물을 조금 담은 그릇에 놓고 동개를 살짝 찢어주면 달팽이가 활동을 재개한다. 피부호흡을 하기 좋은 때인 습기가 많은 때나 밤에 나무나 풀 위에 기어올라가 세균, 식물의 어린잎, 채소 등을 치설이라고 부르는 입으로 갉아먹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달팽이는 먹은 식물의 색상에 따라 대변의 색상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 실례로 달팽이를 사육할때 녹색채소양상추를 주면 녹색 대변을, 주황색 채소인 당근을 주면 주황색 대변을 눈다.[1]천적으로는 곤봉딱정벌레, 꽃 개똥벌레, 늦반딧불이의 유충, 들새, 뱀이나 쥐,또는 개구리,명주달팽이의 경우 초파리가 있다.

달팽이는 피부호흡을 하기 때문에,날씨가 덥거나 몸이 마르면 몸을 껍데기속에 집어넣은 뒤 얆은 막으로 자신을 보호하다가, 축축해지면 다시 몸을 끄집어낸다.

또한 달팽이는 피부로 물을 마신다.

달팽이와 인간[편집]

대부분 초식성이기 때문에 민달팽이와 함께 농가에서 해충으로 취급되기도 하나, 일부 종은 식용으로도(프랑스에서 백와달팽이를 식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용되며, 오늘날에는 애완 동물로 달팽이를 기르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농가에서는 식물에 카페인 종류를 뿌림으로서 달팽이를 퇴치하기도 하는데, 이는 달팽이가 카페인에 의해 신경독작용을 하여 죽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금을 뿌리면 삼투압현상에 의해 몸의 수분이 빠져나와 쪼그라들어 죽기 때문에 소금을 이용하기도 한다.

달팽이가 내는 점액은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달팽이의 점액이 피부 재생과 진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프랑스에서는 에스카르고라는 요리로 식용 달팽이를 기르기도 한다. 프랑스 외에도 모로코에서도 달팽이 통구이와 달팽이 탕 등의 요리가 있으며, 스페인에서도 모로코산 달팽이를 이용한 요리가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달팽이의 종류[편집]

워낙 느리게 이동하는 달팽이의 습성 때문에 개체군이 지역별로 격리되어 있고 아종이 많이 생김으로서 세계적으로 약2만가지 종류의 달팽이들이 존재한다. 한국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달팽이들은 껍데기 지름이 평균 2~4cm, 높이는 약 2cm 정도 되고 개체수는 80~90%정도를 명주달팽이가 차지한다. 포도나 상추를 살 때 한번 쯤 볼 수 있고 껍데기에 작은 점들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성질이 온순해서 외국계 달팽이와 함께 두면 잡아먹힌다.(경험담) 아프리카 마노 달팽이의 경우 껍데기의 높이가 10cm 정도 되기도 한다. 그와 상반되게 세계에서 가장 작은 달팽이는 육안으로 관찰 불가능한 것도 있다.

껍데기의 형태와 무늬도 매우 다양하며, 특히 쿠바에서 사는 달팽이(en:Polymita picta)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상의 껍데기를 가진 종으로 유명하여 인간들이 이 달팽이의 껍데기를 얻기 위해 마구 남획하여 개체 수가 많이 줄어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 받는 수준에 이르렀다. 아름답기로 치면 보석달팽이로도 알려진 네덜란드 멸종위기종도 있다.(자세한 학명은 모르겠으나 시간되는 사람은 naturalis.nl 에 들어가서 snail을 찾아보기 바람.)

달팽이와 유사한 육상형 복족류로 뾰족쨈물우렁이와 껍데기가 길쭉한 입술대고둥 등이 있다.

달팽이를 소재로 한 작품[편집]

꿈에 달팽이가 기어가면 기다리던 일이 이루어진다는 속신이 있으며, 세상이 좁다는 것을 비유할 때는 ‘와우각상(蝸牛角上)’이라고 한다. 또한, 작은 나라들이 하찮은 일로 다투는 것을 ‘와각지쟁(蝸角之爭)’이라 하고, 작은 집을 ‘와려(蝸廬)’ 또는 ‘와사(蝸舍)’라고 한다.

20년이라는 긴 세월의 투병생활동안 달팽이를 벗으로 삼아 일생을 보낸 경험담인 '달팽이 안단테'를 추천한다. 전문 학자가 아닌 사람 치고는 방대한 양의 문헌을 참고해서 정확한 지식과 방대한 정보가 들어있어서 달팽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한 번 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애니메이션[편집]

게임[편집]

사진첩[편집]

각주[편집]

  1. 《과학앨범-달팽이》/아카네 쇼보 출판사 원작/웅진출판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