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덕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김금덕(金今德, 1909년[1] - 1975년)은 대한민국의 정치인이자 일제강점기대한민국의 여성 운동가이며, 유치원 보육교사, 대한제국의 황자 의친왕의 후궁이었다. 의친왕에게 대들다가 사동궁에서 쫓겨난 뒤, 유치원 교사로 활동했고 정치, 사회활동에 투신하였다. 해방 후 1948년 제1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1950년 제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전 제1선거구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하였다.

생애[편집]

경성보육학교(京城保育學校)를 나와 유치원 보육교사로 활동했고, 한때는 보험회사 직원으로 취직했다. 일제강점기 초반, 그는 보험회사 직원으로 활동 중에 의친왕을 만나 그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의친왕의 후궁이 되어 이해경 등을 낳았다.[2]

당시 의친왕은 독립군에 가담하려다가 조선총독부 경무국과 상하이 영사관 경찰에 발각되어 강제 은퇴당한 상태였다. 그러나 그는 의친왕의 배려로 궁 안의 보육교사로 취직하였다.[2] 그러나 그는 의친왕에게 대들다 출궁당해 쫓겨났지만 재혼하고 사회활동을 했다.[2]

해방 후 여성으로 1~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1948년 5.10 제헌국회의원 총선거1950년 제2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김금덕은 대전 제1선거구에서 후보자로 출마하였다. 말을 타고 장터를 돌며 선거활동을 하다 동네 노인들에게 욕을 먹기도 했다.[2] 그러나 그는 ‘내가 지금 이렇게 해야 나중에 여성들이 정계에 진출할 수 있다’고 했다. 선거는 모두 낙방했다.[2]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