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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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치원 어린이들

유치원(幼稚園)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기관이다. 유치원은 기본적인 기능과 창의적 놀이, 그리고 사회관계 형성을 제공하여 유아의 자아 개발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간이 일생동안 심신의 발달단계에 따라 나눌 수 있는데, 소년기 이전의 영아기와 유아기로 구분하기도 하였고, '영유아기'로 통칭하기도 한다. 영아기는 통상 생후 직후에서 48개월(4세)까지를 말하고, 유아기는 이후부터 만 6세까지를 가리키는데, 유치원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취학 전 교육기관이다. 물론 나라마다 취원 대상인 연령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보통 만 4세에 유치원 교육을 시키고 있고 국공립 유치원에는 단설 유치원과 병설 유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1]

최초의 유치원은 프리드리히 프뢰벨에 의해 1840년 독일에서 설립되었다. 오늘날 세계의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유치원은 초등교육의 일부로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치원은 의무 교육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서울특별시 등 국내의 일부 지역에서 유치원 원비를 폐지하거나 줄이는 등 유치원 무상 보육을 추진 중에 있으며, 유치원 1년 (만 6세 과정)을 의무교육에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유치원 1년이 의무 교육이다.

역사[편집]

이스라엘의 유치원 내부

오늘날의 유치원 교육은 프리드리히 프뢰벨의 유아교육 운동에 의해 시작되었다. 프뢰벨은 1837년 독일에서 최초의 유치원을 설립하였다. 이후 독일은 유치원 금지령을 내리기도 하였으나 마렌홀츠 뷰로우와 같은 사람들의 노력에 힘입어 1860년 금지령이 철회되었다. 1873년 독일 프뢰벨 연맹이 설립되었다. 이후 여러 나라에서 있었던 유아 교육 운동과 유치원 설립의 역사는 다음과 같다.[2]

  • 1860년 미국 보스턴에서 조지 피바디에 의해 위스콘신주미국 최초의 유치원이 설립되었다.
  • 1873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유치원이 공립학교로 설정되어 승인되었다.
  • 1874년 영국 프뢰벨 학회가 창립되었다. 그 해 영국의 유치원은 공립학교 체계에 편입되었다.
  • 1876년 일본 도쿄여자사범학교에 유치원부가 신설되었다. 이로써 일본아시아 최초로 유치원이 설립된 국가가 되었다.
  • 1898년 청나라몽양학당 (蒙養學堂)이 설립되었다.
  • 1902년 페루에 유치원이 설립되었다.
  • 1905년 타이완에 유치원이 설립되었다.
  • 1907년 몬테소리가 이탈리아 로마 산로렌츠에 어린이집을 설립하였다.
  • 1909년 대한제국함경북도에 한국 최초의 유치원인 나남유치원이 설립되었다.
  • 1914년 이화학당의 창설자 스크렌돈 부인에 의해 경기도 경성부에 현존하는 한국 최초의 유치원이 설립되었다.[3]
  • 1924년 제주 성내교회가 제주도 최초의 유치원을 개원했다.
  • 1948년 북한은 세계 최초로 유치원에 의무 교육을 시행하였다.
  • 1963년 이탈리아의 북부 도시 레지오 에밀리아 시에서 최초의 시립 유치원인 "로빈슨"이 설립되었다.
  • 1976년 박정희 정부에 의해 서울4개, 부산 1개의 총 5개의 유치원이 최초의 공립 유치원으로 세워지고 보통교육국에서 담당하던 유치원 업무는 의무교육과에서 담당하게 됨으로 유아교육의 국가책임인 의무교육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로써 사립 유치원의 독점 시대가 막을 내렸다.[4]
  • 1991년 영유아교육법을 공포하고 유아교육의 질적향상을 위해 누리과정을 도입배경이 되었다. 또한 한국 정부는 기존 4, 5세였던 유치원 입학 대상을 1992년 교육개정으로 만 3, 4, 5세의 취원이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 1997년 만5세 무상교육에 대한 법적근거 마련하기 위해 2004년 유아교육법을 재정ㆍ공포하고 2005년1월 시행으로 보편적 유아교육을 구현하였다.

교육 과정[편집]

일반 교육 과정[편집]

  • 모국어 교육
  • 인성 교육
  • 체육 활동
  • 외국어 교육 - 21세기 들어 강조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영어중국어를 가르치고, 미국에서는 스페인어를 주로 가르친다.

특별 교육 과정[편집]

여기서는 특정 국가의 유치원에서 강조하는 교육 과정을 소개하기로 한다.

  • 일본이나 필리핀 등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 나라의 유치원에서는 지진 대피 훈련을 강화하여 원아들이 지진 대피 훈련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있다.
  • 베트남 등 공산주의 국가의 유치원에서는 공산주의 교육을 강화하여 원아들에게 공산주의 의식을 교육하고 있다.
  •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이슬람 국가의 유치원에서는 이슬람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여 원아들에게 이슬람 의식을 교육하고 있다.

각국의 유치원[편집]

한국[편집]

만으로 쳐서 4세부터 6세까지가 교육 대상이며, 설립 주체에 따라 국공립과 사립으로 나뉜다. 1976년 이전에는 모든 유치원이 사립이었지만 1976년 이후 국공립유치원이 생겼다. 한편, 2018년 들어서 비리 유치원 명단공개 파문이 일기도 했다.[5]

북한[편집]

낮은 반과 높은 반이 있으며, 높은 반은 법제적으로 의무교육에 들어간다. 낮은 반에서는 춤과 노래를, 높은 반에서는 우리말, 셈세기, 체육,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어린시절 등을 배운다.[6]

일본[편집]

일본에서 유치원은 요치엔(幼稚園)이라고 부른다. 만으로 쳐서 4~6세가 대상이며, 군주제 국가답게 황족들을 위한 유치원도 있다. 또한 지진이 많이 나는 나라답게 유치원에서도 지진 대피 훈련을 한다.

명칭 변경[편집]

한국교원총연합회는 현행 유치원의 명칭을 유아학교로 바꾸는 안을 추진 중이다. 과거 일본학자들이 외국어인 킨더가르텐(kindergarten)을 번역한 게 유치원인데, 개항 직후 자국 거류민 자녀를 위해 대한민국의 유치원을 설립한 것이 국내 도입의 시초가 되었으며, 유치원은 유아교육법상에 '학교'로 분류돼 있는데도 100년 넘도록 옛 이름을 떨쳐내지 못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개명을 촉구해왔고 최근 전국 학교에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했다. "유아학교"의 명칭 변경을 촉구한 바 있다.[7] 또, 영어유치원은 잘못된 표현으로 영·유아 영어학원 또는 영어학원 유치부가 올바른 표현이다. 법에 의해 영어학원 유치부가 아닌 영어유치원이라는 말을 쓰면 폐쇄 조치를 내리게 된다.[8]

같이 보기[편집]

참조[편집]

  1. 김재은. 권인숙 "안철수 사립유치원, 단설의 10배..박근혜·최순실 떠올라". 이데일리. 2017년 4월 12일.
  2. 백청일, 유아교육과정(상), 북타운, 2006, 371 - 372쪽
  3. 한국 최초의 유치원은 1909년에 설립된 나남유치원이었다.
  4. 1976년까지 우리나라의 모든 유치원은 사립이었다.
  5. “[뉴스AS] 공개된 ‘비리 유치원’ 명단, 적발된 비리 자세히 살펴보니”. 한겨레신문. 2018년 10월 12일. 
  6. 북한의 유치원
  7. '유치원'명칭도 일제잔재?, 헤럴드경제 2009년 8월 13일
  8. 불법 ‘영어유치원’ 아직도 판친다, 파이낸셜뉴스 2011년 12월 1일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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