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식 묘역
이광식 묘역은 조선중기의 무신, 군인인 이광식의 일가 묘역으로, 서울특별시 서초구 원지동 산83-2번지 철곡부락 산 중턱에 소재해 있다.
본래 이광식을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원지리 철곡(현, 서울특별시 서초구 원지동 산83-2번지)에 안장한 것을 시작으로 그의 증손자 이명남, 또다른 증손자인 이복남의 가묘, 5대손 이서우의 묘소를 안장하였다. 그밖에 근처에 이홍관(이서우의 셋째 아들)의 묘역이 있었고 근처 신원에도 이들 일가의 묘역이 소재해 있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훈공을 세우고 전사한 이복남은 이광식의 셋째 아들 이전의 손자로, 남원성에서 전사한 뒤 시신을 찾지 못해 애마가 가져온 갑옷과 투구로 장례를 치뤘다 한다. 이명남은 이광식의 차남 이감의 장손으로 문과에 급제한 후 예조참의, 우부승지, 예조참판 등을 지냈다.
이서우는 이명남의 동생 이길남의 손자로, 호는 송곡이다.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예송논쟁 당시 남인의 주요 논객이었다. 이홍관은 이서우의 아들이자 이광식의 6대손으로, 이인좌의 난에 가담한 서제 이익관, 이순관, 서매제 민관효에 의해 연좌제로 걸려 처형당했다.
원지동 산에 있던 이경항의 묘소는 1999년 도로확장공사로 성남시 대장동으로 이장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