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다른 뜻에 대해서는 해커 (동음이의) 글을 참조하십시오.

해커(영어: hacker)는 컴퓨터에 능통한 전문가를 가리킨다. 흔히 '컴퓨터 지식을 이용하여 남의 시스템에 침입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의 뜻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사람을 가리키는 올바른 용어는 크래커이다. 일부 언론에서 보안 전문가를 가리키는 말로 쓸 때도 있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컴퓨터 전문가 공동체에서는 해커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며, 리누스 토르발스, 리처드 스톨만, 에릭 레이먼드 등의 저명한 프로그래머를 해커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불법으로 다른 시스템에 침입하는 사람을 크래커로 구분하여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목차

[편집] 역사

1950년대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의 동아리 테크모델철도클럽에서 ‘해커’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 클럽은 두 가지 분과로 나뉘어져 있었다. 두 분과 중 첫 번째 그룹은 모형 기차를 어떻게 하면 정교하게 만드느냐 하는 것을 연구하였고, 두 번째 그룹은 기차끼리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제어하는 것을 연구하였다. 그 당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는 DEC사에서 기증했던 PDP-1이라는 미니컴퓨터가 있었다. 항상 모형기차의 제어에만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던 두 번째 그룹에 속해 있던 학생들은 모형기차 제어대에 사용되는 중앙회로와 작동원리가 매우 유사한 PDP-1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이 컴퓨터를 배우던 학생들이 너무 장시간 이용을 하자 대학교 측에서는 비용문제를 이유로 들어 그 기계가 위치를 했던 전산실 문을 닫아 버린다. 학생들은 월담을 하면서까지 컴퓨터를 사용하였다. 이 당시 지금 기준으로 봤을 아주 조잡했던 PDP-1에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학생들을 해커라고 불렀고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것을 해크라고 하였다.

[편집] 한국 해커 역사

한국에서 해커라는 용어가 일반인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1996년 KAIST포항공과대학교간의 해킹 전쟁으로 인해 KAIST 학생들이 불구속 기소되면서 언론에 알려졌다.[1]

[편집] 연대별 분류

  • 1980년대 :
  • 1990년대 : 《널루트》,《와우해커》등 언더그라운드 해커 커뮤니티 활성화
  • 2000년대
    • 2000년 《해커스랩》(김창범 KAIST 86학번) 설립
    • 2001년 《국세청 해킹 사건》
    • 2002년 《1월25일 인터넷 대란》
    • 2005년 《해커스랩 폐사》[2]
    • 2008년 《인터넷 쇼핑몰 옥션 2천만명 개인정보 해킹 사건》

대한민국의 해커그룹과 관련한 역사는 대한민국의 해커그룹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편집] 분류

해커(hacker)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선한 윤리적 해커(ethical hacker)나 보안연구자(security reseacher)를 화이트햇 해커라고 하며, 악한 해커나 크래커(cracker)를 블랙햇 해커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미국 서부영화의 중흥기 시절 주인공이 흰색 카우보이 모자를, 악당들이 검은색 카우보이 모자를 쓰는 것에서 보고 유래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해커라는 용어에는 좋은 뜻과 나쁜 뜻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문맥이나 상황에 따라서 파악해야 한다. 아울러, 악한 짓을 하기는 하나, 곧 자기가 했음을 인정하고 자백하거나 때론 그 문제점이나 대처법을 담당자들에 알려주기도 하는 선악이 공존하는 중간적 존재의 해커를 흰색과 검은색의 중간색인 회색에서 유래한 그레이햇 해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편집] 해커와 크래커의 차이

해커들은 컴퓨터에 대해 굉장히 많이 알고 있으며 리눅스 전문가, 보안, 네트워크 전문가들이다. 몇몇은 세계 최정상급의 프로그래머이기도 하다. 이들에게는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정보는 공유되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개인 정보나 기업의 기밀, 그 외에 빼내면 불법인 정보 따위를 빼내려고 하지는 않는다. 이들이 말하는 '정보'란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한 필요 불가결한 정보들이며, 사람들에게 꼭 필요해진 컴퓨터 프로그램도 이 공유되어야 할 것에 해당하므로, 이들은 현재의 오픈 소스 운동을 주도하며 리눅스 등의 수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그들은 도덕적으로 정직하며, 자신이 관리하는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해결하고, 크래커들의 공격에 대한 방어를 한다. 또한 프로그래머일 경우에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든다.

크래커들은 다르다. 그들도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있지만, 그들은 지식 그 자체보다는 그것으로 하는 파괴적인 행위에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그 파괴 행위를 위한 지식을 습득한다. 그들은 도덕성이 결여되어 있고, 정보를 파괴하거나 빼돌리고 남의 컴퓨터(서버)를 망치는 일에 열을 올린다. 물론 빼돌린 정보를 팔기도 한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해커와 크래커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탓에, 그들 스스로를 해커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것이 대한민국 사람들이 해커와 크래커를 혼동하게 만들었다. 언론 매체에서도 이런 용어를 혼용한 지 오래이고, 최근에는 일부 전문가들마저 이러한 용어를 혼용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것에 대해 뜻있는 많은 해커와 컴퓨터 전문가들은 안타까워한다.

그러므로 최근 옥션 해킹 사태, 다음 해킹 사태는 모두 해커가 아닌 크래커의 소행이며, 이것은 해킹 사태가 아닌 크래킹 사태이다.

[편집] 주석

  1. 한국정보보호센터
  2. ‘해커가 만든 해커잡는 회사’ 문닫는다. 《한계레》. 2009년 3월 24일에 확인.

[편집]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