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엘륄
자크 엘륄 (Jacques Ellul, 1912년 1월 6일 ~ 1994년 5월 19일)또는 자크 엘룰[1]은 "사고는 세계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라는 지성인의 행동강령을 말한 프랑스 지식인으로 맑스주의의 사회경제학적 접근과 기독교의 성서와 신학을 조화시킨 맑스주의 사회학자이자 개신교 신학자였다. 4개의 박사학위를 가질만큼 학문의 범위가 상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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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편집]
1912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출생했으며, 1937년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의 연구부장으로 지명되었으나 나치 독일의 괴뢰정권이었던 비시 프랑스 (Vichy France) 정부에 의해 해임되었다. 1936년~1939년 사이에 프랑스 정계에 투신하여 활동하였고, 1940~1944년에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열렬히 가담했다. 1953년부터는 프랑스 개혁교회(Reformed Church)의 총회 임원으로 일해왔다.1947년-1951년 세계교회협의회(WCC)특별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저술활동 [편집]
학문활동 [편집]
법학박사인 그는 다수의 책을 저술하여 맑스주의 사회학자, 개신교 신학자, 철학자로서 널리 알려졌다. 보르도 대학교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근무하였으며 '신앙과 삶' 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하였다. 사후인 2002년 이스라엘의 얏 바셈(Yad Vashem)재단에 의해 나치 치하의 유대인 가족들을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준 것이 밝혀져 "열방가운데 의인"이라는 칭호를 받았다.[2]
저서 [편집]
엘륄은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사회학자로서 기술(technique)에 대한 개념으로 현대사회를 설명하였고, 법과 제도, 자유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보였으며, 개신교 사상가로서의 다양한 저서를 남겼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신학관련 서적이 소개되었으며, 최근 《기술체계》, 《기독교와 마르크스주의》등 사회와 역사 서적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이슬람과 기독교"(2009. 대장간)는 엘륄의 유작으로 영미권보다 한국어로 먼저 번역 소개되었을만큼 한국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학문적인 기독교 서적인 자끄 엘륄의 저서가 한국 독자들에게 매우 사랑받는다는 사실은 값싼 신앙서적이 돈이 된다는 이유에서 유행하는 기독교 출판계에서는 드문 일이다.
연구서 [편집]
한국에서 엘륄에 대한 연구서는 입문서로 침례교회 신학자인 신광은 목사가 쓴 《자끄 엘륄 입문》(대장간, 2010)과 프레드릭 호뇽의 《자끄 엘륄- 대화의 사상》(대장간 2010)이 있다.
사상 [편집]
학문이해 [편집]
분리주의 비판 [편집]
기독교인들의 학문 이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학문은 세상적이고 무가치한 것으로, 기도,성서 읽기,묵상은 신령한 것으로 이해하여 학문을 배척하는 반 지성주의인 분리주의이다. 자크 엘륄은 이를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어 세상에 오심을 곧 예수의 성육신을 부정하는 반 기독교적인 것이라고 비판한다.
통합주의 비판 [편집]
통합주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기독교화하려는 것이다. 그 실례로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문화전쟁(Culture War)라고 하여 미국문화를 기독교적으로 바꾸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인다.[3]이를 자크 엘륄은 “악마에게 금색 물감을 칠하고 흰옷을 입히는 것"이라고 논박한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 악마성이 곧 인간의 가치와 권리를 억압하는 구조적인 악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겉모습만 종교적으로 바꾸는 것은 위선일 뿐이다.또한 통합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의 근거로 성서는 정치,경제,사회학등의 학문의 근거를 제시한다고 주장하지만, 성서는 그러한 역할이 없다.
변증법으로 맑스주의와 기독교를 양립하다 [편집]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맑스주의를 기독교에 반대하는 사상으로 잘못 이해하는 무지로 인해 맑스주의와 기독교가 양립할 수 없다고 잘못 이해하는데, 자크 엘륄의 생각은 달랐다. 그에게 맑스주의는 성서가 말하고 있지 않은 진리, 곧 사회와 경제, 그리고 세상의 불의에 대한 고민을, 기독교는 개인의 구원과 도덕의 문제, 고통, 사랑 등 실존적인 문제에 대해서 말해주는 것이었으므로 맑스주의와 기독교라는 두 개의 사상은 변증법을 통해 양립할 수 있다고 믿었다. 자크 엘륄은 맑스주의를 반(反)기독교적 사상으로, 기독교를 반 맑스주의로 이해하여 어느 한 쪽을 배척하는 흑백논리적인 잘못을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변증법으로 맑스주의와 기독교를 조화시킴으로써 맑스주의 사회학과 개신교 신학을 발전시켰다. [4]
정치 [편집]
자크 엘륄은 기독교를 무정부주의적인 종교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기독교인이 순복하는 대상은 세속의 정부와 질서가 아니라 하느님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는 교회가 현재질서에 성서와 신학을 이용하여 순응하거나 권력에 대한 욕망을 보였던 역사에 대한 비평이다.[5]
돈에 대한 이해 [편집]
자크 엘륄은 청교도들의 청부론을 가리켜 곧 부는 하느님의 복이며, 기독교인은 정당하게 돈을 벌기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을 유치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청교도들의 주장은“하느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누가복음서 16:13)는 예수의 말처럼 돈이 우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곧 돈은 하느님에게 충성하지 못하게 하는 악임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자크 엘륄은 신학자로서 기독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 거저 주라는 신약성서의 가르침을 생각할 것.
- 가난 자체는 옳은 것이 아니지만,물질적 가난, 영적 가난, 억압과 박해으로 요약되는 온전한 가난을 실천할 때에 하느님만 의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래서 가난한 사람이 복이 있다고 예수가 말했음을 생각할 것.
- 성서는 부를 하느님의 축복으로 보지 않으며 오히려 부의 위험성을 경고한다는 사실을 생각할 것.그 근거로 바울 서신과 복음서에서는 재물이 그리스도를 따르지 못하게 하는 우상이라는 사실을 경고한다.
- 하느님은 도울 사람이 없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을 옹호하시며, 예수의 성육신은 하느님이 사람이 되시어 가난하게 사셨고, 자신을 가난한 사람과 동일하게 여겼다는 뜻임을 생각할 것.
이러한 자크 엘륄의 재물 이해는 교회와 기독교인 모두 가난하게 살라는 성서의 가르침은 외면한 채,부자가 되려고 하는 현실에 적절한 비평이다.[6]
저서 [편집]
- Le fondement théologique du droit(법의 신학적 원리) -대장간(근간)
- Présence au monde moderne: 세상속의 그리스도인 - 대장간 출판사.1992 불어완역판.2010
- Le livre de Jonas.:요나의 심판과 구원 -대장간, 2010
- L'homme et l'argent :하나님이냐 돈이냐 -대장간. 1991
- La technique ou l'enjeu du siècle. 기술 혹은 세기의 쟁점 -대장간(근간)
- Histoire des institutions.제도의 역사
- Propagandes. 선전 -대장간. 2012.09
- Fausse présence au monde moderne.잘못된 세상속의 그리스도인
- Le vouloir et le faire: 원함과 행함-규장
- L'illusion politique. 정치적 착각-대장간
- Exégèse des nouveaux lieux communs. 새로운 장(場)에 대한 주해
- Politique de Dieu, politiques de l'homme. 하나님의 정치와 인간의 정치-대장간. 2012.09
- Histoire de la propagande. 선전의 역사.
- Métamorphose du bourgeois.
- Autopsie de la révolution. 혁명의 해부-대장간. 2013.02
- Contre les violents. 폭력에 맞섬 -대장간(근간)
- Sans feu ni lieu: 머리둘곳 없던 예수-대도시의 성경적 의미 -대장간(근간)
- L'impossible prière. 불가능의 기도-대장간(근간)
- Jeunesse délinquante:
- De la révolution aux révoltes.
- L'espérance oubliée. 잊혀진 소망-대장간. 2009.07
- Éthique de la liberté, 자유의 윤리
- Les nouveaux possédés.
- L'Apocalypse : Architecture en mouvement' : 요한계시록, 움직이는 건축물 - 한들출판사. 2000.01
- Trahison de l'Occident.서구의 배반
- Le système technicien. 기술체계 -대장간(근간)
- L'idéologie marxiste chrétienne. 기독교와 마르크스주의(대장간 2010)
- L'empire du non-sens: 무의미의 제국-대장간(근간)
- La foi au prix du doute: Living Faith: Belief and Doubt in a Perilous World.:의심을 거친 신앙
- La Parole humiliée. 말의 굴욕 -대장간(근간)
- Changer de révolution: L'inéluctable prolétariat.인간을 위한 혁명-대장간. 2012.03
- Les combats de la liberté. 자유의 투쟁
- La subversion du christianisme. 뒤틀려진 기독교-대장간. 1990
- Conférence sur l'Apocalypse de Jean.
- Un chrétien pour Israël.-이스라엘을 위한 그리스도인-대장간(근간)
- Ce que je crois. 내가 믿는 것
- La raison d'être: 존재와 이유
- Anarchie et christianisme. 무정부주의와 기독교-대장간, 2011
- Le bluff technologique. 기술의 허세
- Ce Dieu injuste : -하나님은 불의한가? - 대장간. 2010
- Si tu es le Fils de Dieu: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대장간, 2010
- Islam et judéo-christianisme. 이슬람과 기독교 - 대장간. 2009.10
- La pensée marxiste: 마르크스의 사상
- Les successeurs de Marx: 마르크스의 계승자
- In Season, Out of Season: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인터뷰)-솔로몬
- Perspectives on Our Age: 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 - 대장간, 2010.2
각주 [편집]
- ↑ 한국에서는 자크 엘륄, 자끄 엘륄, 자크 엘룰등으로 음역되는데, 한국 자끄 엘륄 협회에서는 자끄 엘륄로 읽고 쓰도록 권하고 있다.
- ↑ 대장간 출판사의 자끄 엘륄 소개
- ↑ 《하나님나라의 삼각구도》/J.P 모어랜드/복있는 사람
- ↑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1464015 복음과 상황 2006년11월, 제 1편-학문을 어떻게 할 것인가?-신광은, 복음과 상황
- ↑ 복음과 상황 2007년 4월호 제5편-교회 vs. 리바이어던,신광은,복음과 상황
- ↑ 복음과 상황 2006년 12월: 제 2편-하나님 vs. 돈, 신광은, 복음과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