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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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부(兵部)는 전근대 중국한국의 행정부서인 6부에서 국방을 담당하던 부서로, 오늘날의 국방부에 해당하는 부서이다. 부서의 장관은 병부상서이다.

역사[편집]

병부는 수당시대에 설립된 6개 부서 중 하나로 군무원 선발, 병적 등록, 병기, 병령 등을 관장한다. 장관은 최고 관료였고, 서기는 두 번째 관료였다.

청나라 말까지 이 부서는 여러 왕조에 걸쳐 존재하였으나 기능과 권력은 같지 않았다. , , , 등의 왕조는 군대의 특별한 구성으로 인해 병부가 존재하지 않았고 황제에게 직접 복종하는 추밀원으로 대체되었다. 명나라 때 정식 명칭은 '본병'이었고 그는 막강한 권력을 가졌다. 청나라 때는 팔기제가 시행되었고 각 기에는 군사력이 귀속되었다.

청나라 광서 32년(1906), 청 정부가 입헌정부를 모방하여 병부를 육군부로 변경하고 해군부를 추가한다고 선언하면서 병부는 폐지되었다.

한국 및 일본[편집]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았던 한반도고려에는 병부가 존재하고 병부판서가 해당 부서를 감독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병조로 개칭되어 병조판서가 해당 부서를 감독하였다. 일본에도 이와 유사한 기관으로 병부성이 존재하였다.

고려[편집]

  • 공역서(供驛署) : 각 (驛)에 관한 일을 관장하던 관청.[1]
  • 혜음원 : 개성의 동남방 지역에서 수도 개성으로 들어오는 혜음령에 별원(고려 시대 행궁)을 포함한 관사[2]
  • 벽란정 : 예성강 하구에 있던 관사
  • 상라산성 : 국경 지역에서 중국 사신의 접근을 수도 개성에 알리는 봉수대,[3] 사신의 관사[4]에 인접한 흑산도 산성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공역서(供驛署)”. 《한국역사용어 시소러스》. 국사편찬위원회. 2023년 12월 17일에 확인함. 
  2. “문화관광 > 관광명소 > 테마별 역사유적 > 혜음원지(사적 제464호)”. 《파주시청》. 파주시청. 2023년 12월 15일에 확인함. 
  3. “재미있는 초등역사 > 조선 > 봉수 > 국가의 위급한 상황을 전하던 봉수”. 《우리역사넷》. 국사편찬위원회. 2023년 12월 16일에 확인함. 
  4. 강봉룡 (2016년 12월). “바다로 보는 한국사”. 《역사학보》 (역사학회) 232: 147–200. doi:10.16912/tkhr.2016.12.23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