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항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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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항재(晩項-, Manhangjae)는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와 태백시 혈동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의 고개다. 높이는 해발 1,330m, 도로 경사는 10%이다.[1] 대한민국에서 차량을 이용해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이기도 하다.

지방도 제414호선을 이용해 정선과 태백 사이를 이동할 때 이 고개를 넘어가게 된다. 고려 말 또는 조선 초기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에 위치한 광덕산 서쪽 기슭에 위치한 두문동에서 살던 주민 일부가 정선으로 옮겨와 살면서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켰던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이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인 만항에서 소원을 빌었다고 해서 '망향'이라고 불리다가 후에 '망항'으로 바뀌었다고 한다.[2]

만항재 정상의 모습

각주[편집]

  1.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 만항재, 네이버 지식사전에서 인용.
  2. 노랫말 속 사연 켜켜이 쌓인 ‘아리랑 고개’ 만나다, 강원도민일보, 2011년 11월 19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