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리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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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고개(彌阿里─)는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있는 고개이다. 돈암동 고개 혹은 돈암현이라고도 하며, 돈암동길음동 사이의 미아로에 존재한다. 미아로는 돈암동로터리를 기점으로 돈암동, 길음동을 동북방향으로 뻗어 미아사거리까지 폭 25m, 길이 1.5km이다.[1]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성신여대입구역이 근처에 있다.

한국전쟁 당시 조선인민군과 대한민국 국군간의 교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인민군이 후퇴할 때, 함께 데려간 사람들도 가족들은 이 곳에서 마지막으로 배웅해야 했다고 전해진다.[2] 이 당시 이러한 일화를 바탕으로 <단장의 미아리고개>라는 트로트곡도 발표되었다.

미아리고개에서 돈암동으로 가는 길 사이에 미아리 점성촌을 이루고 있는데, 1960년대에서부터 자리잡기 시작하여 1980년대에는 100여 개 이상의 점집들로 이루어졌으나, 2009년 기준으로는 18곳만 남은 상태로 사라져 가고 있다.[3]

또 미아리고개는 예전 연인들이 이별하던 곳이라 하여 트로트곡인 금잔디 - < 신 사랑고개 >도 있다.

같이 보기[편집]

외부 링크[편집]

각주[편집]

  1. 강동삼 기자 (2010년 4월 12일). ““서울 미아리고갯길””. 서울신문. 2010년 6월 27일에 확인함. 
  2. 이유주현 기자 (2005년 2월 15일). ““미아리에는 처녀보살 없습니다””. 한겨레21. 2010년 6월 27일에 확인함. 
  3. 김소영 리포터 (2009년 2월 5일). ““사라지는 미아리 점성촌””. YTN. 2010년 6월 27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