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바이어푸흘귄기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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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바이어푸흘귄기흘 기차역의 표지판.

랜바이어푸흘귄기흘(Llanfairpwllgwyngyll) 또는 흘란바이르푸흘귄기흘(웨일스어: Llanfairpwllgwyngyll)은 웨일스앵글시 섬에 위치한 마을이다. 메나이 해협 연안에 있으며 메나이브리지뱅거 가까이 있다. 줄이지 않은 원 웨일스어 명칭은 흘란바이르푸흘귄기흘고게러훠른드로부흘흘란더실리오고고고흐(웨일스어: Llanfairpwllgwyngyllgogerychwyrndrobwllllantysiliogogogoch)로 영국에서 가장 긴 공식적으로 인정된 지명이자 세계적으로도 가장 긴 지명들 가운데 하나이다.

주변의 도로 표지판에 쓰이는 이름은 ‘Llanfairpwllgwyngyll’이다. 현지에서는 보통 ‘Llanfairpwll(영어식으로 랜페어푸흘 또는 랜바이어푸흘, 웨일스어식으로 흘란바이르푸흘)’ 또는 ‘Llanfair(랜페어 또는 랜바이어, 흘란바이르)’로 통한다. 웨일스에 있는 다른 ‘Llanfair’라는 지명과 구별하기 위해 지어진 약간은 익살스런 이름인 랜페어 PG(Llanfair PG)도 많이 쓰인다.

줄이지 않은 원 명칭에서 ‘tysilio’를 ‘dysilio’로 쓰거나 ‘drobwll’과 ‘llan’ 사이에 하이픈(붙임표)을 붙여 쓰기도 한다. 웨일스어에서는 맥락에 따라 첫머리의 ‘Ll’이 ‘L’ 한 글자로 바뀌기도 한다.

랜바이어푸흘귄기흘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관광객들은 마을 이름이 적힌 기차역 간판 옆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현지 매점에서 ‘여권’ 도장을 받기도 한다. 근처의 앵글시 후작 기념주(Marquess of Anglesey's Column)도 관광 명소이다. 이 기념주의 높이는 27미터로 꼭대기에서 앵글시와 메나이 해협을 내려다 볼 수 있다. 토머스 해리슨이 설계했으며 워털루 전투에서 제1대 앵글시 후작 헨리 패짓(Henry Paget, 1st Marquess of Anglesey)이 보여준 영웅적 행위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영국 최초의 여성회(Women's Institute) 회의가 1915년 랜바이어푸흘귄기흘에서 개최되었다. 캐나다여성회 연방(Federated Women's Institutes of Canada)의 영향을 받은 영국의 여성회 운동은 이후 영국 전역에 퍼졌다.

이름의 유래[편집]

이 마을의 긴 이름은 1860년대영국에서 가장 긴 기차역 이름을 가지려고 일부러 지은 것으로 원래부터 쓰이던 웨일스어 단어라고는 할 수 없다. 뜻은 영어로 ‘St Mary's church in the hollow of the white hazel near to the rapid whirlpool and the church of St Tysilio of the red cave’로 풀이되는데, 이 영어 뜻풀이를 어순은 뒤바뀌지만 한국어로 옮겨보면 ‘붉은 굴의 성 터실리오 교회와 물살이 빠른 소용돌이 가까이 있는 흰색 개암나무의 분지의 성 마리아 교회’이다. 앵글시 섬 출신의 문법학자이자 시인인 존 모리스존스 경(Sir John Morris-Jones, 1864년1929년)에 따르면 이 이름은 마을 재단사가 지었다고 하는데 모리스존스는 그 재단사 이름을 밝혀놓진 않았다.

이 마을은 원래 ‘Llanfairpwllgwyngyll(흰색 개암나무의 분지에 있는 성 마리아 교회)’였고 인근에 ‘Llantysilio Gogogoch(붉은 굴의 성 터실리오 교회)’라는 작은 마을이 있었다. 이 두 이름을 둘 사이에 있는 물살이 빠른 소용돌이(chwyrn drobwll)까지 언급하며 합쳐 긴 이름이 나온 것이다. 이 이름은 영어 이름으로 보면 로마 문자 58자로 되어 있지만 웨일스어에서는 ch와 ll을 각각 한 문자로 다루므로 웨일스어 이름으로는 51자인 셈이다.

이름의 발음[편집]

Longman Pronunciation Dictionary, 2nd ed.에 따르면 이 지명의 웨일스어 발음은 [ˌɬan.vair.puɬ(pʊɬ).ˌɡwɪ̈n.ɡɪ̈ɬ(ɡɪɬ).ɡo.ˌɡer.ə.ˌχwərn.ˌdro.buɬ(bʊɬ).ˌɬan.də.ˌsil.jo.ˌɡo.ɡo.ˈɡoːχ]이다. 마을 웹사이트에서 웨일스어 발음을 WAV 형식 파일[1]로 들을 수 있다. 영어 사용자가 발음하기 힘든 여타 웨일스어 지명과 같이 영어식 발음은 한 가지의 정해진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웨일스어에 흔히 쓰이는 접두사 ‘Llan-’은 영어에서 [læn], [θlæn], [ɬæn] 등으로 다양하게 발음된다. 뒤따르는 ‘fair’도 웨일스어 발음을 흉내내어 [vaɪə]로 발음하거나 영어 단어인 것처럼 [feə]로 발음하는 등 다양한 발음이 있다. 예를 들어 주한영국문화원 웹사이트에서는 이를 ‘쓰랜파이어풀스귄길스고거리치운드로불쓰랜트이실리오고고고흐’로 표기했다.[2] 또, 2004년 1월 24일 대한민국의 방송국 KBS에서 방영된 텔레비전 프로그램 스펀지에서는 ‘영국에는 (역이름)을 가르치는 노래가 있다.’라는 주제 아래, 도시 이름을 ‘산바이 푸흐퀸기히 고게르휘른드로브흐 산치실리오 고고고흐’로 발음했다.

자매 도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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