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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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년(蔡松年, ? ~ 1251년 윤10월 28일)은 고려 후기의 문신이다. 본관은 평강(平康), 자는 천로(天老)[1]이다. 채정(蔡楨)의 아버지이다.
생애
[편집]어전행수(御殿行首)를 지내다가 낭장(郞將)에 임명된 후 한참이나 관함을 바꾸지 않았다. 최충헌(崔忠獻)이 그 까닭을 물어도 대답하지 않자, 곁의 사람이, “그의 아버지가 아직 참직(叅職)[2]이 되지 못했는데, 만약 관함을 바꾸고 조정의 벼슬길로 나갈 경우 아버지가 멀리서 보고 자기 자식인 줄 모르고 말에서 내려 피해 달아날까 걱정하기 때문입니다.”고 일러 주었다. 최충헌이 옳은 일이라 여기고서 곧 그의 부친에게 참직을 주었다.
채송년은 이 일로 최충헌의 인정을 받아 추밀원승선(樞密院承宣), 어사대부(御史大夫), 참지정사(叅知政事)로 계속 승진했으며, 고종 38년(1251) 중서시랑평장사(中書侍郞平章事)를 끝으로 죽었다. 그는 자태가 단아 수려하였고, 성품이 온화해 처음부터 끝까지 부귀를 누릴 수 있었다. 시호는 경평(景平)이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