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천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유기천(劉基天, 1915년 7월5일~ 1998년 6월 26일)은 대한민국의 법학자이자 대학총장이다. 제9대 서울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생애[편집]

평양에서 태어났다. 1943년 동경제국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1946년부터 경성법학전문학교와 서울대 교수로 일했다. 1959년 서울대 교무처장, 1965년 제9대 서울대 총장을 지냈다. 1972년 미국으로 이주해서 플로리다주 푸에르토리코 국민대학의 객원교수,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법학대학 교수를 지냈다.

기타[편집]

  • 한·일회담 반대 이슈가 지식인과 대학가를 풍미하던 60년대 당시 한·일관계의 정상화를 역설해 ‘어용 총장’이란 비판을 받았다.[1]
  • 박정희 당시 대통령에게 학원에 군병력을 투입하지 말라는 발언을 한 뒤 신변 안전을 위해 권총을 소지하고 다녀 ‘쌍권총 총장’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2]
  • 1971년 경찰의 학생 시위 과잉진압에 대해 "백주에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횡행하고 있다"고 비판[3]하는 등 정권과 대립하다 미국으로 사실상 망명길에 올랐다.[4]
  • 한스 켈젠의 수제자인 형법학자 헬렌 실빙(1906년~1993년)교수와 부부관계이다.
전임
신태환
제9대 서울대학교 총장
1965년 8월 27일 ~ 1966년 11월 10일
후임
최문환

각주[편집]

  1. [1], 경향신문, 2006년 9월 14일, “유기천 前총장, 자유·정의 외쳤던 영원한 스승”
  2. [2], 경향신문, 2006년 9월 14일, “유기천 前총장, 자유·정의 외쳤던 영원한 스승”
  3. [3], 한겨레신문, 1998년 7월 2일, "고 유기천 전 총장 재산.장서 서울대에"
  4. [4], 경향신문, 1998년 7월 2일, 전 서울대 총장 유기천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