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이름의 약칭
보이기
대한민국에서는 관례적으로 주요 국가 이름의 약칭을 한자나 한글로 한두 자로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주로 신문의 머리기사나 두 국가 이상을 병렬하여 나타낼 때(한미 관계, 한일전 등) 학술 용어 등에서 두드러진다. 자주 쓰이는 것도 있고, 약칭 이외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것도 있다. 일부는 두 글자로 나타낸다. 신문에서는 한자 약칭과 한글 약칭 모두 많이 사용된다.
한글로 표현할 경우 한자의 음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한글로 표기할 때의 약칭 방식이 다르기도 있다(노(露)-러[1]/불(佛)-프[2] 등). 하지만 한자 약칭을 한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즉, 한글로 작성한 '영-불 관계'라는 말이 틀리지는 않다. 다만 '영-프 관계'라는 말도 많이 사용된다.
한글로 표기할 때는 맨 앞 글자를 딴다. 또한 생소하거나 한 글자로는 정확하게 특정하기 어려운 국명이여서 한 글자로 국명을 쉽게 유추하기 어려운 경우 약칭을 따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2] 예외도 있다(이-팔 전쟁 등).
또한 한자 약칭을 언어(일어, 영어, 독어, 불어, 노어 등)나 관련된 용어(일제(日製) 등)에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국명 자체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일본제/일본 제품 등).
한자 약칭 목록
[편집]정식 국명 또는 지명이 한자 또는 한자 혼합이고 그 첫 글자를 딴 경우
[편집]- 대한민국(大韓民国): 韓(한)[3]
- 미국(美国): 美(미)[4]
- 중국(中国): 中(중)[4]
- 일본(日本): 日(일)[4]
- 인도(印度): 印(인)[5]
- 태국(泰国): 泰(태)[6]
- 영국(英国): 英(영)[5]
- 독일(獨逸): 獨(독)[4]
- 오스트레일리아(濠洲, 호주): 濠(호)[3]
정식 국명이나 지명은 원어이나, 약칭에 한해 한자를 쓰는 경우
[편집]- 네덜란드: 화란(중국어: 和蘭, 병음: Hélán)의 첫 글자를 딴 和(화)[7]
- 러시아: 로서아(중국어: 露西亞, 병음: Éluósī)의 첫 글자를 딴 露(로/노)[8]
- 베트남: 월남(중국어: 越南, 병음: Yuènán)의 첫 글자를 딴 越(월)[9]
- 스페인: 서반아(중국어: 西班牙, 병음: Xībānyá)의 첫 글자를 딴 西(서)[10]
- 이집트: 애급(중국어: 埃及, 병음: Āijí)의 첫 글자를 딴 埃(애)[11]
- 이탈리아: 이태리(伊太利)의 첫 글자를 딴 伊(이)[12]
- 인도네시아: 인도니서아(중국어: 印度尼西亞, 병음: Yìndùníxīyà)의 준말인 印尼(인니)[13]
- 캐나다: 가나다(중국어: 加那陀, 병음: Jiānátuó)의 첫 글자를 딴 加(가)[3]
- 포르투갈: 포도아(중국어: 葡萄牙, 병음: Pútáoyá)의 첫 글자를 딴 葡(포)[14]
- 프랑스: 불란서(중국어: 佛蘭西, 병음: Fǎguó)의 첫 글자를 딴 佛(불)[15]
- 필리핀: 비율빈(중국어: 比律賓, 병음: Fēilǜbīn)의 첫 글자를 딴 比(비)[16]
이 외에도 한자 국명의 첫 글자를 따면 약칭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글 약칭 목록
[편집]한자 약칭과 한글 약칭이 다른 경우
[편집]이 외에도 한글 국명의 첫 글자를 따면 약칭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유준상 (2023년 10월 10일). “러우 전쟁에…아리랑 6호·중형위성 2호 발사계약 해제 수순”. 2023년 10월 10일에 확인함.
- ↑ 가 나 뉴스, JTBC (2023년 10월 10일). “[영상] 미·영·프·호주 도심 명소에 등장한 '청·백 조명', 왜?”. 2023년 10월 10일에 확인함.
- ↑ 가 나 다 조선일보 (2020년 7월 26일). “韓-濠·加 FTA 연내 발효될 듯”. 《조선일보》. 2022년 6월 2일에 확인함.
- ↑ 가 나 다 라 조선일보 (2022년 3월 4일). ““누가 되든 한국 경제 변화없다”… 美·中·日·獨, 한국 대선 계산법”. 《조선일보》. 2022년 6월 2일에 확인함.
- ↑ 가 나 조선일보 (2020년 7월 23일). “"남성이 쓰면 저주" 英 왕비의 106캐럿 다이아 왕관에 印 "빼앗긴 게 아니라 선물"”. 《조선일보》. 2022년 6월 2일에 확인함.
- ↑ 조선일보 (2020년 7월 18일). “泰 고속도로서 2층버스 전복…3달 여아 등 6명 사망 50명 부상”. 《조선일보》. 2022년 6월 2일에 확인함.
- ↑ 조선일보 (2020년 7월 25일). “和언론 "맨유, 라모스 다음 타깃은 데브라이"”. 《조선일보》. 2022년 6월 2일에 확인함.
- ↑ 조선일보 (2020년 7월 17일). “美 순항 미사일 발사에 뿔난 中·露... "군비 경쟁 부추겨"”. 《조선일보》. 2022년 6월 2일에 확인함.
- ↑ 조선일보 (2020년 7월 18일). “北·越 우호 행보 계속…리용호, 베트남 외교관 만찬 주최”. 《조선일보》. 2022년 6월 2일에 확인함.
- ↑ 조선일보 (2022년 4월 5일). ““두꺼운 낯짝, 뻔뻔한 강도” 西매체 반격… ‘계륵’ 베일 폭로전 시작됐다”. 《조선일보》. 2022년 6월 2일에 확인함.
- ↑ 조선일보 (2020년 7월 26일). “埃법원, 모르시 전 대통령 아들에 1년형 선고…마약 소지및 사용으로”. 《조선일보》. 2022년 6월 2일에 확인함.
- ↑ 연합뉴스 (2022년 9월 26일). “伊, 100년만에 극우 총리 탄생…'여자 무솔리니' 멜로니 누구”. 《연합뉴스》. 2022년 11월 20일에 확인함.
- ↑ 연합뉴스 (2022년 4월 18일). “印尼언론 "현대차 투자 추진" 보도(종합)”. 《연합뉴스》. 2022년 11월 20일에 확인함.
- ↑ 조선일보 (2022년 4월 18일). “'리틀 이승우' FC포텐셜 U11팀 葡 국제대회 우승...U13팀은 준우승”. 《조선일보》. 2022년 6월 2일에 확인함.
- ↑ 조선일보 (2022년 2월 13일). “[데스크에서] 佛, 나랏빚에 여유 보인 까닭”. 《조선일보》. 2022년 6월 2일에 확인함.
- ↑ 조선일보 (2020년 7월 16일). “比 화산 폭발로 마스크 가격 폭등...무료 제작·배포 나선 61세 여성 화제”. 《조선일보》. 2022년 6월 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