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 전차
KV 전차(러시아어: КВ) 또는 클리멘트 보로실로프 전차(영어: Kliment Voroshilov tank)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붉은 군대를 지휘했던 클리멘트 보로실로프의 이름을 딴 소련의 중전차 계열이다. KV 전차들은 바르바로사 작전 초기 독일 전차들을 상대로 훌륭한 장갑과 무장을 갖춘 것으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일부 전투에서는 보병을 동원한 KV-1과 KV-2 전차 1대가 독일군 편대를 격파한 전적도 있었다. 1941년 바르바로사 작전 당시 독일제 전차들은 KV 전차들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지 않아 독일군 장교들이 배치를 하지 않았으며, 독일군은 KV 전차를 "Colossus"라고 부르기도 했다.[1]
KV 전차가 전선에서 활약하던 1941년, 독일군의 주력 대전차포였던 3.7 cm KwK 36와 곡사포 형태의 7.5 cm KwK 37은 3호 전차와 4호 전차에만 탑재되어 있었고, 이 포들을 상대로 KV 전차는 우수한 방호력을 가지고 있었다. 8.8 cm 대공포를 제외한 독일군의 무기 대부분은 KV 전차가 막아냈다.[2]
1941년 6월 바르바로사 작전이 발발하기 이전 22,000대의 소련 전차 중 500대의 전차가 KV 전차였다. 그러나 전쟁이 진행됨에 따라 값비싼 KV 전차를 양산하는 것보다 작전능력이 더 뛰어난 T-34 중형전차를 양산하는 것이 모든 측면에서 낫다는 결론이 나왔다. T-34보다 KV 전차가 성능이 더 좋았던 것은 3인승 포탑이었다.[3] KV 전차는 1943년까지 생산이 되었고, 이후 KV 전차의 생산과 부품은 IS 전차에 영향을 미쳤다.[4]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Vollert (2005), p. 59.
- ↑ Glantz, David M. (1995). 《When Titans Clash: How the Red Army Stopped Hitler》. University Press of Kansas. 36쪽. ISBN 9780700608997.
- ↑ Ogorkiewicz, Richard (2015). 《Tanks: 100 years of evolution》. Osprey. 94쪽.
- ↑ Zaloga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