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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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활.

현악기에 문질러 진동하게 해서 소리내는 도구로, 궁도에서 사용되던 과 모양이 비슷하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1]

역사[편집]

활을 현악기의 부속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비잔틴 제국에서 비롯되었다. 활은 11세기 스페인을 정복한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유럽으로 전파되어 100년도 채 지나지 않아 서유럽 대부분의 전 지역에서 활을 사용되었다.[2]

12세기의 활[편집]

12세기에는 한쪽 끝이 굽은 반원 형태의 활이 보급되었다. 이 시기의 활의 말총은 활대 양끝에 직접 매어져 있어 연주자가 직접 현을 하나만 켜거나 몇 개의 현을 동시에 누를 수 있도록 활의 장력을 조절할 수 있었다. 중국아라비아에 경우 이때부터 현재까지도 비슷한 형태의 활을 사용하고 있다.[3]

14세기의 활[편집]

12~14C 피들의 활은 단순히 말총으로 빳빳함을 유지하는 휜 막대였다. 이것은 근대적 활보다 폭이 넓었으며 길이는 일반적으로 더 짧고, 연주자는 말총의 빳빳함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활에서 떨어져 나온 말총을 누르는데 엄지손가락을 사용하곤 하였다.

16세기의 활[편집]

16세기에 바이올린과 공존했던 비올의 활은 근대 바이올린의 활보다 폭이 더 넓었으며, 손바닥으로 바깥을 향해 잡았다.

17세기의 활[편집]

이 때까지만 해도 활의 길이와 모양이 가지각색이었다. 그러다가 활대가 길어지기 시작하며 활대의 휘어진 정도가 점점 감소하였다. 1694년에는 장력을 조절하는 나사를 갖춘 활의 손잡이 부분을 고안하였다.

18세기~19세기의 활[편집]

바이올린 활[편집]

16세기 바이올린 발명 이후, 1700년경 코렐리에 의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바이올린 활은 짧고 탄력적이지 못했다. 50년 후 타르티니는 더 길고 한결 유연한 활을 발명했으며, 이후 빌헬름 크라머프랑수아 투르트에 의해 새로운 형태의 바이올린 활이 제작되었다. 크라머는 오목형 활을 고안하였으며, 투르트는 활털의 단을 약 1cm 폭으로 넓히고 백마의 말총에서 잘라낸 150개에서 200개의 털 사용하였다. 또한 그는 금속고리를 걸어 활털 이음틀을 움직여서 활털의 장력을 바꿀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오늘날 활을 손 전체로 단단하게 붙잡는 대신,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쥘 수 있게 되어 연주 양식의 유연성과 정교함을 더했다.

보잉[편집]

활을 쓰는 법을 보잉(영어: bowing)이라 한다. 보잉을 하지 않고는 피치카토로만 소리낼 수 있다.

바이올린족 악기에서는 강박에 활을 아래로 긋는 반면에 비올족 악기는 위로 긋는다.

활을 긋는 아르코 밖에도 활의 나무 부분을 현에 부딪혀서 내는 콜 레뇨와 같은 기법이 있다.

역사[편집]

현대적인 활은 François Tourte가 처음으로 만들었다.

각주[편집]

  1. Samuel Adler, 《관현악기법연구》, 윤성현 역, 개정판, 도서관수문당, 2003, 19면.
  2. Max Wade-Matthews, 《세계의 악기 백과 사전》, 이용일 외 2인 역, 서울: 교학사, 2004, 32면.
  3. 《악기론》, 박영근 편,도서관수문당, 1994,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