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외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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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외래어(韓國語의 外來語)란 외국어에서 들어와 한국어의 일부로 굳어진 말을 말한다. 한국어의 외래어는 상고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한국어에 지속해서 들어오고 있다.

외래어의 예시[편집]

근대 이전의 외래어[편집]

산스크리트어[편집]

대부분이 불교 용어다.

몽골어[편집]

  • 수라[1]: šülen
  • 철릭: terlig
  • 더그레: degelei
  • 업진[2]: ebči’ün
  • 절따[3][4]: je’erde
  • 오늬: onu·oni
  • 악대[5]: aqta
  • 갈지개[6]: qarciqai
  • 송골[7]: šonqor

중국어[편집]

  • : 筆 (상고음: pi ̯wət)
  • : 墨 (상고음: mək)
  • 배추: 白菜 (상고음: b'a ̆k ts'əg)
  • 시금치: 赤根菜 (상고음: ȶʻi ̯ag kən ts'əg)
  • 수수: 蜀黍
  • 피리: 觱篥 (상고음: pi ̯e ̆t li ̯e ̆t)
  • 편수: 匾食
  • [8]: 褥

만주 퉁구스어[편집]

  • 야레: 만주어 yaru
  • 사돈(査頓): 여진어[9] sadun
  • 족제비: 양재영(2023)은 이를 우디허어군 *čokčɪ[10]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았다.[11]
  • 감투: 곽충구(2018)는 여진어 *kam/kamtu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았다.[12]

근대 이후의 외래어[편집]

너무 많아서 여기에는 기재할 수 없다. 몇몇의 예를 들면 스포이트(네덜란드어), 로봇(체코어), 사우나(핀란드어), 추로스(에스파냐어) 등이 있다.

각주[편집]

  1. 궁중에서 임금에게 올리는 밥을 높여 부르던 말이다.
  2. 의 가슴에 붙은 고기를 가리킨다.
  3. 몸 전체의 털색이 밤색이거나 불그스름한 말[馬]을 가리킨다.
  4. 참고로 말[馬]과 결합한 낱말 가운데 몽골어에서 유래한 것들이 많다. 예: 가라말의 가라(qara에서), 부루말의 부루(buγural/buγurul에서), 서라말의 서라(sirqa에서), 고라말의 고라(qula에서), 공골말의 공골(qongqor에서), 간자말의 간자(qaljan에서), 구렁말의 구렁(küreng에서) 다만 간자는 만주어 kanjiha에서 빌려온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이건식, 〈조선(朝鮮) 시대(時代) 문헌(文獻) 자료(資料)에 나타난 말의 부분(部分) 모색(毛色) 명칭(名稱) 차용어(借用語)의 기원(起源)에 대하여〉, 《국어학》 64, 국어학회, 2012년 참조.
  5. 불깐 짐승(표준국어대사전)을 말한다.
  6. 사냥용으로 기르는 한 살 된 매(표준국어대사전)를 말한다.
  7. 맷과의 새(표준국어대사전)를 말한다.
  8. 사람이 앉거나 누울 때 쓰는 침구의 하나다.
  9. 김기원, 〈차용어 ‘사돈’과 ‘수라’의 의미 및 표기 문제 고찰〉, 《중국어문논총》 86, 중국어문연구회, 2018년, 104~09면 참조.
  10. * 표시는 재구형을 나타낸 것이다. 이하 같음.
  11. 양재영, 〈모피 동물 ‘족제비’와 ‘삵’의 어원과 어휘사〉, 《국어사》 37, 국어사학회, 2023년 참조.
  12. 곽충구, 〈국어의 만주퉁구스어ㆍ몽골어系 어휘와 그 지리적 분포〉, 《진단학보》 131, 진단학회, 2018년 12월, 286~89면 참조.